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


- 최종 선정단체 발표 -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하는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최종 선정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최종 선정단체(시설)은 지원 세부내용과 관련하여 별도로 안내드릴 예정이며, 각 단체(시설) 담당자는 오는 7월 13일(수), 오후 2시, 한국여성재단 박영숙홀(1층)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에 필수 참석하셔야합니다.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에 보내주신 관심과 참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문의] 지원사업팀 김수현 과장(Tel. 02-336-6385)   


 

----------------------------------- 아                     래 -----------------------------------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 최종 선정(단체)시설]

 

 

NO.

단체(시설)

 지역

비고

1

강릉여성의전화

강원

※ 조건부 선정

2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

 

3

대전열린가정폭력상담소

대전 

※ 조건부 선정

4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전남 

※ 조건부 선정

5

안양나눔여성회

경기 

 

6

이리성애모자원

전북 

 

7

자용모자복지관

대구 

 

8

장애여성공감

서울 

 

9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서울 

※ 조건부 선정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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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합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이용 및 생활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나아가 존중과 위로가 되는 돌봄과 치유의 공간, 상상력과 꿈을 펼치는 창의적 공간으로의 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지난 7년 간 총 96개의 여성시설(단체)를 지원해왔습니다.

공간의 변화를 통해 여성공익활동이 활성화 되어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사업개요  

 

1. 사업기간: 20163~ 10

 

2. 사업대상: 전국의 여성이용 및 여성생활시설, 비영리여성단체

 

신청 제외 대상

- 남녀혼용 생활시설

- 요양원(시설)

- 정부 및 지자체 산하 기관 및 시설(운영주체가 정부 및 지자체인 경우)

- 종합사회복지관 및 단종사회복지관

               

 

 



 

 

 

3. 사업목적

-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개선을 통해,

돌봄과 치유의 공간으로 변화 촉진 및 변화된 공간 안에서 여성의 삶의 변화를 지원

- 공간 및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공간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적 공간으로의 개선 및 단체활동 역량강화 지원

- 지역사회 내 여성친화적 공간 마련을 통해,

공간을 매개로 소외계층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 및 확산

지역사회 내 단체(시설)의 활동 확대 및 공익활동에 대한 교류와 공감

 

4. 지원내용 및 규모

 

지원내용

- 여성대안공간으로의 개선

) 공간 리모델링

: 휴게실, 교육장, 상담실 등 공간 리모델링 및 기본 집기류 지원

견적, 디자인, 공사 모두 아모레퍼시픽 협력사에서 진행

, 전자기기 등 비품 지원 제외

) 공간 컨설팅

: 공간 특성에 맞는 디자인 컨설팅

: 공간 활용 프로그램 컨설팅

 

지원규모

- 1개 시설(단체) 당 최대 5,000만원

선정 이후 견적 금액이 최대 지원금을 초과할 경우 선정 시설(단체)에서 자부담해야합니다.

여기서 잠깐!

<공간문화개선사업>은 사무실 전체 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교육장 또는 상담실 등 여성대안공간으로 리모델링 하고 싶은 공간만을 신청해주세요!

  

 

 

 

    신청방법 안내  

 

1. 신청자격

아래 자격기준 및 소유관계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시설(단체) 자격기준

- 동사업의 지원을 받지 않은 비영리 여성시설(단체) , 1일 평균 30명 이상 이용 시설(단체)

기 지원(2009~2015) 단체는 다시 신청할 수 없습니다.

 

공간 소유관계

- 여성시설(단체) 소유 및 임대시설 지원

, 임대시설의 경우에는 2016531일로부터 만 3년 이상의 임대기간이 확보된 시설에 한하여 지원하며, 선정 시설(단체)는 최종선정과 동시에 이를 확인하는 서류(임대차계약서 등) 제출하여야 합니다.

 

 <지원 제외 대상>

   ․ 타 기관 유사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타 지원과의 중복지원 불가)

   ․ 매매 및 재건축 예정 시설

   ․ 종합사회복지관 및 단종사회복지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소유 건물

 

2. 제출서류

서류명

부수

비고

시설(단체) 공문

1

원본 제출

지원신청서

4

원본 제출(서식 파일 참고)

※ 개선을 원하는 공간의 동영상 파일 별도 첨부 필수

시설(단체)현황서

4

원본 제출(서식 파일 참고)

단체등록서류

1

등록시설(단체)

법인설립허가증, 고유번호증, 비영리민간단체등록증, 시설설치인허가증 중 택1(사본 제출)

미등록시설(단체)

대표자 주민등록등본 1부(원본 제출)

개인정보보호협약서

1

원본 제출(서식 파일 참고)

 

 

3. 지원신청 방법

신청기간: 201637() ~ 41()

41(), 오후6시 도착분에 한하여 유효(방문접수 가능)

 

신청방법:

   아래 3가지 방법 모두 접수해야 합니다.

 

온라인 신청

여기 클릭 후 작성

이메일

free-hyune@hanmail.net

   * 이메일 접수시 첨부파일명: 단체명을 정확히 기재

우편

주소 : (0400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길 13 한국여성재단빌딩 5층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김수현 앞

 

 

4. 진행일정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구분

일자

내용

공고

3월 7일(월) ~ 4월 1일(금)

한국여성재단 및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홈페이지 공고

지원신청서

접수

4월 1일(금), 오후6시까지

온라인 신청, 이메일, 우편(방문접수 가능)

* 3가지 모두 접수 필수

1차 심사

4월 4일(월) ~ 4월 22일(금)

서류 심사 및 1차 선정결과 발표

*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지

2차심사

서류 접수

4월 25일(월) ~ 4월 29일(금)

1차 선정단체에 한함

2차 심사

5월 2일(월) ~ 5월 27일(금)

현지방문 실사 및 면접,

사업계획서 및 시공 관련 서류 심사

최종선정

5월 30일(월) ~ 6월 3일(금)

최종선정위원회에서 종합심사 후 최종 선정

*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지

 

5. 지원신청 시 유의사항

 

외부지원 중복의 경우, 그 내용에 따라 지원의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신청서 제출 시 반드시 개선할 시설(단체)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원본파일) 함께 제출하셔야 합니다.

지원신청은 온라인 신청, 이메일, 방문 및 우편 접수 등의 방법으로 기한 내에 모두 완료되어야 합니다. 일부 방법으로만 접수되었을 경우 신청 접수가 무효처리 됩니다.

선정 이후 확정 견적 금액이 최대 지원금을 초과할 경우 초과 예산은 시설(단체)에서 자부담하셔야 합니다.

신의에 기반 한 지원금 신청 및 집행(다음의 경우, 한국여성재단 배분규정에 따라 지원철회)

- 사업계획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였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교부받았을 경우

- 사업보고와 평가를 통해 지원 사업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지원금을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지원금을 집행한 부분이 있다고 판명될 경우

 

한국여성재단은 특정집단의 특정목적을 위한 활동(영리, 종교, 정치, 친목 등)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 첨부

(공모안)2016_공간문화개선사업.pdf

(서식)2016_공간문화개선사업_지원신청서.hwp

(서식)2016_공간문화개선사업_공간현황사진제출.pptx

 

문의. 지원사업팀 김수현(T. 02-336-6385 / E-mail. free-hyune@hanmail.net)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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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함께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

춘천여성회 뒤뜰에는 배움과 나눔이 있다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 변화 Story

 

 


[새롭게 바뀐 공간, 뒤뜰()]

 

여기가 맞나?” 123<춘천여성회> 대안 공간 뒤뜰애() 개소식을 축하하러 오는 사람마다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이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컴컴한 예전 공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놀랐다. 꾸러기도서관과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춘천여성회>는 이번에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어있던 지하공간을 교육장으로 만들었다 

 

독립된 교육공간이 필요했어요

 

후평동 부안초등학교 인근 상가 건물 2층의 북카페 살림<춘천여성회>의 사무실이자 교육장이자 모임방이다. 카페는 2013년 설립한 <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꾸러기도서관과 카페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회원과 조합원의 수는 물론이고 드나드는 지역주민의 수도 많이 늘었다.

 

<춘천여성회>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돌보고 가꾸는 사회,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꾼다. 그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부모교육, 여성학강좌, 마을공동체교육, 독서교육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교육 외에 소모임도 활발하다. '시와 코끼리와 아메리카노' 라는 재미난 이름의 시창작모임, 실은 꼬고 마음은 풀자는 의미로 꼬고 풀고라는 이름을 붙인 동양매듭모임, 후평중 교사들의 독서모임, 2030을 위한 인문학 모임 등등 다양한 소모임이 있다.

 

 

[교육장에서 열린 사랑의 바자회_ 현책방 모습]

 

교육과 소모임은 교육실과 카페에서 이뤄졌다. 참석자가 10명 내외일 경우는 카페 한편의 교육실에서, 그 이상의 사람이 모이는 강좌는 카페 테이블을 붙이고 진행했다. 강의 진행 중에 카페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강의 흐름이 순간 흐트러지고 차를 마시러 왔다가 당황하는 손님들에게 미안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교육실에서는 수강생들은 바닥에 앉아 있고 선생님 혼자 서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로서로 시선이 애매하고 바닥에 오래 앉아 있어 생기는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수강생들도 있었다.

 

교육을 확대하고 싶어도 공간이 없어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카페는 배움보다는 위로와 치유의 성격이 강하다는 이선미 사무처장은 독립된 교육공간이 절실했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강사를 모셔 양질의 교육을 마련하려고 해도, 회원만이 아닌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확장하고 싶어도 늘 공간이 걸림돌이었다. 더욱이 사람이 늘면서는 교육공간과 카페, 소모임공간과 교육공간을 분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더 커졌다.

 

춘천여성의 교육거점이 될 뒤뜰애()

 

[새 공간에서 열린 춘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이회 여성보육실무분과 워크숍] 

 

계획한 교육 사업 몇 개를 시작도 못해보고 낙담하던 차에 길이 열렸다. 건물주는 지하 공간을 5년간 무상 임대해주었고 공간문화개선사업은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동네이름을 본떠 이름을 뒤뜰애()라고 지었다. 후평동은 춘천 읍내 뒤쪽, 뒤뜰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내년에는 비폭력대화교육과 성평등강사 양성교육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춘천여성회>의 교육은 이제 모든 지역 주민에게 열려 있다. 공간이 생겨 가능해 진 것이다. 비폭력대화는 강원도내의 교육센터로 발전시킬 욕심도 갖고 있다.

 

강사뱅크를 구축하는데 꼭 필요한 공간이었어요. <춘천여성회>가 계획하고 있는 강사뱅크에는 자격증 유무와 상관없이 나눌 재능이 있으면 강사 등록이 가능하다. 강사뱅크에 강사로 등록되면 춘천시내 모든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뒤뜰애는 재능을 개발하고 나누는 훈련 장소가 될 것이다. 강사뱅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깔끔하고 넓은 교육장이 생기고 나서는 대관문의가 몇 배는 늘었어요구도심이라 교통이 좋고, 주변에 학교가 많아 학부모들이 찾아오기 쉽고, 동반한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 되니 마음 편히 교육에 집중할 수 있다. 춘천여성의 교육거점으로 알맞은 곳이다.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공간이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 뒤뜰()]

 

개소식이 끝나고 사랑의 바자회가 열렸는데 교육장에는 헌책방이 열렸다. 개소식에 참석했던 사람들, 바자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좋은 엄마커뮤니티 회원들, 우연히 카페에 들린 사람들 등등 많은 사람들이 내내 들락거렸다.

 

동네 사람들에게 말 걸고 서로 경계 없이 지내고 함께 배우고 나누고 그러는 것, 우리 여성단체들의 장점이죠. 장점을 살려 우리만이 가진 컨텐츠로 교육장을 꾸려 나갈 생각이에요.”

 

중국어 잘하는 엄마가 선생님이 되는 중국어 수업, 실뜨개 잘하는 옆집아줌마가 가르쳐주는 실뜨개 강좌 같은 재능나눔, 춘천을 주제로 하는 영상기록물 상영, 그림책 제작과정 전시 등등 이선미 사무처장이 할 일을 줄줄이 늘어놓는다. 이제 새 공간에서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만 남았다 

 

송재금(고곰세)

고곰세(고갯마루에 선 곰 세마리)는 세상과 소통하는 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공간문화개선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생활, 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할 수 있는 여성 대안공간을 창출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2014년까지 총 85개의 단체(시설)의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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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함께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에 의한 공간문화컨설팅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 변화Story

 

 

사진> 공간문화컨설팅 진행 모습

 

 

공간문화컨설팅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하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으면 좋지만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지요.”

 

8월 더위와 함께 한창 진행 중인 공간문화컨설팅작업에서 흔히 보게 되는 광경이다. 2015<공간문화개선사업>은 이전의 <시설개선사업>과 달리 공간문화컨설팅을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다. 공간문화컨설팅은 열악하고 낡은 시설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여성들이 소통하고 나누고 공감하며 여성들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여성단체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지역 특성에 맞는 여성친화공간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컨설팅작업에는 공간을 직접 이용하는 단체, 시공을 담당하는 아모레퍼시픽 협력업체, 사업전체를 관리하는 여성재단 담당자와 젠더공간연구소 장미현 소장이 참여한다. 지난 85일 서울동북여성민우회에서 공간문화컨설팅이 진행되었는데 단체가 필요로 하는 공간, 활용도, 예산, 기술,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3자가 힘을 모았다.

 

 

 

단체는 필요한 공간을 얘기하고

 

 

 

 

 

 

 

교육장과 상담실 사이 벽을 터서 넓게 쓰고 싶어요.

무빙월을 설치해서 상담이 없을 때는 교육장을 넓게 쓰고, 상담을 할 때는 공간을 나누어 쓰고 싶어요.”

 

사진> 필요한 공간을 설명하고 있는 서울동북여성민우회

 

민우여성학교, 성교육강사교육, 풀뿌리여성학교 등 회원교육공간으로 주로 사용하는 교육장은 부실한 냉난방과 어둡고 침침한 조명도 문제지만 회원들은 공간을 넓히는 것을 가장 절실하게 원했다. 가뜩이나 좁은 교육장에 책, 서류와 물품들이 여기저기 쌓여있다. 상담실도 상담을 진행하기 힘들어 보일 정도로 많은 짐들과 집기로 가득했다.

 

 

개선된 공간의 목적을 확실히 하고

 

 

 

 

 

 

 

 

 

사진>

목적에 맞는 공간을 찾기 위해 논의하는 모습

 

먼저 개선된 공간 안에서 어떤 사업들을 하실 것인지 확실해야 해요.

그래야 그 사업에 적합한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상담실은 이름과 달리 상담보다는 주로 교육준비, 회의와 소모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모임 활동이 활발한 단체이다 보니 교육장과 상담실이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앞으로 상담활동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동북여성민우회는 청소년 성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청소년을 위한 일대일 상담과 사례관리를 지역사회에서 요청받고 있다공간컨설팅을 통해 완벽하게 분리된 두 개의 공간이 필요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효율성, 활용도, 기술, 예산 등을 고려하고

 

사진> 무빙월로 공간을 나눌 경우

        생기는 문제점을 논의하는 모습 

 

두 개의 공간을 동시에 사용하려면 방음이 중요해요.”

 

편안하면서 내담자의 정서적 안정이 중요한 상담실은 교육장과 완전히 다른 공간이어야 한다. 분위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상담실에서 방음은 반드시 필요하다. 상담 외에 다른 활동을 할 때도 방음은 중요하다. 방음이 제대로 안되면 활동의 성격에 따라 두 공간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단체가 원하는 대로 무빙월을 설치하여 공간을 개선하면 상담실의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고 공간을 원활하게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논의 끝에 서울동북여성민우회는 교육장과 상담실 사이의 벽을 트지 않기로 했다. 다양한 소모임이 활발한 단체의 특성을 반영한 결정이다. 키큰수납장. 벽면 화이트보드, 천정에어컨 등을 설치하여 교육장을 정리하면 지금보다는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쓸모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

 

사진> 서로 힘을 모아 완성해 나가는 공간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쾌적하지 않거나 불편하면 이용하지 않게 되요. 여성들을 위한, 여성들에 의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해요. “

 

<공간문화개선사업>에 선정된 단체들은 다양한 이용자들이 이용하는 만큼 다양한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다보니 이 사업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다용도공간을 만들고 싶어 한다. 다용도공간보다는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나누고 구성하고 단체의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바로 공간문화컨설팅의 역할이다.

 

공사는 언제 시작하나요?”

 

공간문화컨설팅이 끝나면 모든 단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질문이다. 개선된 공간 모습과 향 후 그곳에서 일어날 활동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가 가득 담겨있다. 단체들이 기다리던 공사는 824,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9개 선정 단체에 대한 컨설팅 작업이 마무리되면 시작된다.

 

 

 

 

송재금(고곰세)

고곰세는 세상과 소통하는 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공간문화개선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생활, 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할 수 있는 여성 대안공간을 창출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2014년까지 총 84개의 단체(시설)의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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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함께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

 

무엇이 될!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 변화Story

 

  사진1>공간문화개선사업에 선정된 단체 활동가와 함께, 에코백 속에 기대와 희망 듬뿍 담아가요!

 

 

      이런 기회가 우리에게도 있다니!

아직도 꿈만 같다는 [이천여성회] 강연희대표의 말이다.

[주여성민우회] 심재희사무국장은 꿈꾸게 해줘서, 실현하게 해줘서 고맙다 선정소감을 표현했다.  201578일 오후 2시 한국여성재단 박영숙홀에서 열린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하는 <2015 공간문화개선사업> 사업설명회는 그렇게 콩당콩당가슴이 뛰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뜨겁게 공감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2015<공간문화개선사업>에는 72개 단체(시설)이 지원하였고, 그 중에 대안 공간으로서 역할과 효과성을 고려한 심사숙고 끝에 9개 단체(시설)이 선정되었다. 단체를 대표한 참석자들은 여성재단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으며 삼삼오오 서로의 기대감과 기쁨을 나눴다.

 

사업설명회는 한국여성재단 박기남사무총장의 축하인사로 시작했다. 니체의 철학은 망치다라는 말로 활동은 자신의 틀을 깨고 공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에피쿠로스의 우정은 음모다라는 말로 여성단체들이 소외를 끊고 인간적인 소통이 이루어지길 바랐다.

여성이 지닌 좋은 가치를 실현해 뜨겁게 공감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 며 축하했다.

 

사진2> 즐거움이 가득한 사업설명회

사진3> 이해리팀장의 공간문화개선사업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4>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김기선과장을 통해 공사진행과정도 열심히!

 

 

      여성의 삶을 디자인하는 공간으로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이해리팀장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김기선과장의 사업에 관한 소개가 이어지자, 참석자들은 공간개선과 활동을 어떻게 지원하는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했다.


2015<공간문화개선사업>‘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시설개선사업의 새 이름으로 지원의 내용과 규모가 더욱 확대돼 기대가 크다.

<시설개선사업>에서 <공간문화개선사업>으로 사업명의 변화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열악하고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것만이 아닌, 개선 된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활동까지를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이 스스로 공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공간문화 컨설팅을 진행한다. 즉 변화된 공간에서 여성의 삶이 보다 개선되고 확대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사업에 지원을 한다는 것이다.

 

2009년부터 2014까지 전국의 총 84개 여성 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를 지원해 공간개선을 통하여 여성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대부분의 여성시설과 단체는 낡고 오래된 건물에 있고, 재정상태까지 좋지 않아 공간개선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해리팀장은 공간을 개선한 후 자체 프로그램 수는 2, 외부에서 활용하는 프로그램 수는 3배가 늘었다. 공간개선이 시설단체뿐만 아니라 지역과 공동체 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공간을 상상하고 표현해 봐요!


이번 <공간문화개선사업>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협업해 예술인이 직접 선정단체(시설)을 위한 아트소품제작워크숍’을 연다. 시설단체를 찾아가서 공간이용자들과 함께 엽서, 액자, 쿠션커버, 에코백, 티셔츠, 리폼소품 등 시설단체가 원하는 소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 어떻게 할 것인지 실크스크린을 통한 시연이 이루어졌다. ‘아트소품제작워크숍을 맡은 허연화작가는 미리 에코백과 <공간문화개선사업>을 표현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실크판을 가져왔다. 에코백을 책상에 고정시키고 실크판에 잉크를 얹어 실크판에 맞는 나무막대로 강하게 누르고 밀었더니 예쁘고 깨끗한 집이 짠하고 나타났다.

에코백이 만들어지는 모습이 꼭 <공간문화개선사업>으로 변화될 단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는지 참석자들은 그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사진5> ‘아트소품제작워크숍을 맡은 허연화작가

사진6> 허연화작가와 참석자가 실크스크린 시연하는 모습

 

허연화작가는 이렇게 좋은 활동을 하는 곳이 열악한 환경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워크숍을 통해 단체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해 만들면서 공간의 모습도 상상하고 공간의 정체성을 표현해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말했다.

 

      Let' Go! 다함께 출

 

사진7> 기대감을 한가득,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통영거제시민모임과 이천여성회

사진8> 협의와 조정엔 이해와 듣기

사진9> 소통과 교류는 필수, 박기남사무총장과 함께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실측이 진행되고, 견적과 디자인이 확정되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수많은 협의와 조정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 과정에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단체와 함께 소통, 교류, 공감이 일어나는 공간의 변화를 위해 적합한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효경(고곰세)

고곰세는 세상과 소통하는 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공간문화개선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생활, 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할 수 있는 여성 대안공간을 창출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2014년까지 총 84개의 단체(시설)의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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