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희망멘토링 발대식&캠프 

멘티의 꿈찾기이제 시작합니다!

 

 

 

 

 

LG이노텍 임직원과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의 꿈을 찾아가는 1:1 멘토링 사업 희망멘토링이 지난 4 19일 발대식&캠프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다.

 

 

서로의 이야기를 소중히 하겠습니다!

희망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토와 멘티를 격려하기 위해 LG이노텍 김희전 상무와 한국여성재단 조형 이사장이 발대식에 참석하였다. 멘토와 멘티 모두 상대를 존중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소중히 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선서문을 힘차게 낭독하며, 희망멘토링 시작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드러냈다.

 

 

LG이노텍 김희전 상무와

멘토대표 이수원, 정진호 님 

한국여성재단 조형 이사장과

멘티대표 안제냐, 이은화 

 


조금씩 다가가기, 눈 마주치기

발대식 이후 멘토와 멘티는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음열기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마음열기 프로그램은 하자센터의 도움을 받아 '몸을 통해 마음열기', '이것은 그냥 사진이 아니다', '또 하나의 얼굴 찾기'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신문지 위에 서로의 얼굴과 몸을 그려주고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등을 적으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자음과 모음의 형상이 담긴 사물을 촬영해 첫만남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장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어디로부터 왔을까? 라는 시를 함께 지어보며, 서로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상상해보는 등 창의적인 활동들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여름에 먹던 빙수와 인절미로부터 왔다.

나는 네가 헛소리할 때 좋아라는 친구의 칭찬으로부터 왔다.

나는 엄마를 기다리며 외로이 먹던 물로부터 왔다.

나는 너랑 같은 편이 되고 싶다라는 말로부터 왔다

* 멘티들이 나는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물음에 답한 내용

 

특히 개구쟁이처럼 뛰어 놀던 짱구(멘티별명)는 프로그램 마지막에 나는 너랑 같은 편이 되고 싶다라는 말로부터 왔다라는 시를 발표해 모두에게 감동을 주었다.

 

 

 

나 제법 괜찮은데?’

 선생님~ 조심조심


 

선생님 자요??’

.. 아냐. 선생님 괜찮아 맘껏 그려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한쪽 눈 가리고 보니 선생님 얼굴 웃겨요'

너도 만만치 않거든~’

우리 이미 친해요 


넌 내가 찜했어!

희망멘토링은 멘토와 멘티가 1:1로 짝을 맺어 8개월 간 멘티의 꿈찾기를 진행하는 활동이다. 앞으로 함께 할 멘토와 멘티를 정하는 시간에 멘티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멘토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적극적으로 찜을 하는 바람에 멘티에게 찜을 당하길 기다리는 멘토들의 웃지 못할 상황도 그려졌다.

 

 

'내가 이렇게 인기 있는 사람이었던가

'나랑 짝 해줘야 한다~ 알았지?'


학교 같이 가기, 박물관 가기멘토링 활동 계획 세워요

희망멘토링 발대식&캠프의 마지막 시간으로 멘토링 활동 계획을 세웠다. 서로 하고 싶은 활동, 가고 싶은 곳 등을 메모지에 적어보며 멘토링 활동에 대한 서로의 기대를 나눴다.

 

 

 

 

 


평생 부릴 애교를 다 부린 거 같아요.

첫 만남의 낯섦은 잠시.

1 2일 동안 멘토와 멘티는 오래 알던 사이처럼 서로에게 장난치며 꼭 붙어 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친형, 친언니처럼 살뜰히 챙겨준 멘토와 그런 멘토의 노력을 알고 마음을 열어준 멘티 모두의 노력이 컸다. 평소 무뚝뚝하다는 한 멘토는 평생 부릴 애교를 발대식&캠프에 와서 다 부린 거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과 행동은 상대에게 행복을 주는 동시에 분명 나에게도 행복을 준다는 것을 희망멘토링 발대식&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서로를 위하는 착한 마음을 가진 멘토와 멘티이기에 이들의 행복 바이러스는 희망멘토링이 진행되는 8개월 간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진행될 이들의 꿈찾기 여정을 기대해본다.

 

 

 

LG이노텍 임직원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1:1 멘토링 사업 희망멘토링LG이노텍의 후원으로 2010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5회째 맞이하는 사업으로, LG이노텍 임직원들이 직접 1:1멘토가 되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꿈과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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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위해 배려하고 기다려준 소중한 시간,

<2013 희망멘토링>

 

첫눈이 오고 책거리를 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겨울의 풍경. 비단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한 달에 한 번, 아니 두 번. 주말마다 형과 누나, 언니들을 만나 꿈을 키워왔던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수료식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자신의 곁을 지켜준 멘토와 그 인연을 계속 이어가길

 

 

지난 11월23일, 서울스퀘어 3층에서 한국여성재단과 LG이노텍이 함께하는 <2013희망멘토링>이 수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꿈을 꾸고 또 키울수 있도록 도왔던 멘토들은 오늘 이 이자리가 남다르다. <2013희망멘토링>은 LG이노텍 직원들이 멘토가 되어 지난 8개월 동안 전국 7개 지역(서울, 안산, 오산, 파주, 광주, 구미)에서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과 짝을 이뤄 만나왔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준 의미있는 만남들이었다.

 

김희전 LG이노텍 상무는 무사히 과정을 마친 주인공들을 축하하고 또 격려하며 만남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랐고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멘티들에게 LG이노텍의 멘토를 만난 그 소중함, 자신의 곁을 지켜주던 멘토를 늘 기억하고 꿈을 위해 노력하기를 당부했다. 

 

 

 

수료식은 동안 서로에게 채 하지 못했던 첫인상에 대한 감회들, 함께 머그컵을 만들고 스케이트를 타고 찜질방 나들이갔던 추억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인연의 소중함을 나누고 아쉬워하는 자리였다. 멘토활동을 한 안지석씨는 신을 소중히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멘티 인철군에게 팝송 Greatest Love of All 가사를 들려주기도 했다.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아름다운 관계, 희망멘토링

 

 

마지막을 장식한 놀이는 <종이컵옮기기>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몸을 낮춰주고 눈을 맞추고 거리를 좁히고 빨리 컵을 옮기기 위해 얘기를 나누는, 소통을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연습을 하는 시간이었다. 멘토와 멘티. 서로의 환경과 문화, 세대가 달랐지만 지난 8개월간은 서로를 위해 배려하고 기다려 준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싶다. 멘티는 꿈을 꾸고 그 가능성을 시도해보는, 멘토는 그 가능성을 마련해주고 그 희망을 함께 꿈꾸는 시간들이었다.

 

꿈이 없는 세대, 치유가 필요하다고만 하는 시대에 <희망멘토링사업>은 서로에게 기댈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아름다운 관계이다. 이 사업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 멘토 혹은 멘티로서 꿈을 꾸고 희망을 품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LG이노텍 임직원, 다문화가정 자녀 1:1 멘토링사업 희망멘토링>

다문화가정 자녀(멘티)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성장과 미래의 진로를 모색하는 데에 힘을 실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LG이노텍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하여 멘티가 꿈과 비전을 찾아가는 길을 함께 하며, 멘토 자신도 스스로 성장하는 활동으로 2010년 시작, 2013년 현재까지 총 멘토 82명, 멘티 83명이 함께하였습니다. 



● 글/ 백진영(기획홍보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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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희망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LG이노텍 임직원들이 모바일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다기에 커뮤니티를 살짝 엿보았다.

다문화가정 자녀인 멘티와 함께 한 활동들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니, 멘토인 LG이노텍 임직원들에게희망멘토링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졌다.

가장 개성있고 재미있는 후기를 작성한 멘토 김선미씨에게 물어보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 2년째 하고 있어요.

김선미씨는 LG이노텍 오산 촬영부품사업부 개발1담당을 맡고 있다. 촬영에 들어가는 안전장치 및 제어 부품을 기획하여 제작하는 일을 한다. 자신이 모든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며 쑥스러워했지만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작년에 이어 희망멘토링에 2년째 참여하고 있다는 김선미씨는 작년에 멘토-멘티 짝꿍이었던 채린이와 다시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되었다. 김선미씨가 작년 멘토링 활동을 마감할 때 다음해에 또 참여할 거라고 했더니 채린이도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올해도 멘토-멘티 짝꿍이 되었다고 한다.

 

 

장녀이기에 책임감을 가져야 했던 나, 그리고 채린이.

 

채린이를 만나보니 마치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는 김선미씨. 채린이는 예의 바르고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속이 깊은 아이였다. 그런 채린이가 타인을 너무 배려해 싫은 것을 싫다고 표현하지 못하고 돌려서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과 닮은 점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장녀여서 그런지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것도 비슷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대화가 잘 통했다고 한다그래서일까? 김선미씨와 채린이는 만나면 쉴새 없이 수다를 떤다.

 

좋았던 일 얘기하고, 싫은 사람 흉도 보고 그래요. 말하면 답답했던 마음도 풀리고 하잖아요. 부모님께 말 못했던 거 친구끼리 하듯이 이야기해요. 서로 다른 데 가서 얘기 안 할거잖아요. 친구니까.”

 

김선미씨는 회사 생활하며 겪은 일들을, 채린이는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주로 얘기한다. 부모님과 친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고 서로 나누다 보면 후련함을 느끼고 이런 게 힐링이구나 싶단다.

 

 

올해 목표는 서울탐방!

 

서울은 가깝지만 잘 안 가게 되는 곳인데요. 서울엔 볼 것도 해볼 것도 많으니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지하철 타고 용산전쟁기념관 방문과 대학로 연극보기를 했다는 김선미씨와 채린이의 올해 목표는 서울탐방이라고 한다. 대학을 서울에서 나온 김선미씨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서울에서의 생활이 자신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채린이 역시 경험하길 바랬다. 다음에는 63빌딩을 갈 계획이라고채린이 덕분에 안 가본 곳을 가보고 안 해본 것을 해보니 오히려 자신의 경험이 다양해지는 것 같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채린이를 만나는 날이 기다려진다는 김선미씨.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고 좋은 아이

 

누구보다 열심인 김선미씨는 멘토링 활동을 통해 채린이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 걸까?

 

제가 볼 때 채린이는 충분히 주변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예요. 자기 스스로도 행복하다고 말하거든요. 부모님 이야기를 저에게 많이 하곤 해요. 지금처럼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김선미씨는 채린이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함께 하는 시간이 서로에게 즐겁고 의미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를테면, 지하철 타고 신나게 서울 돌아다니기! 또 만날 때마다 채린이의 기억에 남을 만한 이야기를 하나씩 준비한다. 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라고 한다.

 

제 코가 석자긴 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줘요.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게 녹록하지 않지만 떳떳하고 꿋꿋하게 지내야 한다고요.”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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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멘토링은 그 자체가 좋은 일이잖아요. 사업의 취지, 그 곳에 모인 사람들, 하고자 하는 일들이 다 절대적으로 긍정적이고 행복한 일이니까 그 활동의 일원인 저도 자연스레 같이 행복해져요. 그리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저도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우는 것 같아요.”

 

톡톡 튀는 후기가 참 재미있다고 하자, 김선미씨는 원래 무뚝뚝한 편인데 멘토활동을 하며 많이 변했다고 한다. 채린이와 어디를 놀러 갈지, 만나면 어떤 좋은 말을 해줄지를 생각하고 즐거운 만남을 갖다 보니 예전보다 더 밝아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되었다고. 그리고 채린이의 행복을 위해 조금이나마 노력하다 보니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김선미씨는 인터뷰 내내 멘티에게 자신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말하지 않았다. 대신 멘토링을 통한 자신의 성장과 변화를 이야기하며 멘티 채린이와의 멘토링 활동에 감사해했다.

 

저는 사회 초년생이예요. 사회생활에서는 초보자죠. 그런 제가 멘토링 활동을 통해서 멘토를 하잖아요. 멘토를 하면서 자신감도 생기고 멘티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더 배우고 노력하다 보니 오히려 제가 성장하는 것 같아요.”

 

2013년 서울탐방을 모두 마치면 채린이와 김선미씨는 또 얼마나 성장해있을까?

이들의 따뜻하고 신나는 서울탐방기를 기대하면서, 우리 사회도 이들처럼 성숙한 다문화사회의 미래로 성큼 나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인터뷰 응답: 김선미(LG이노텍 오산 촬영부품사업부 개발1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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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멘티와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요"


- 2013 'LG이노텍과 함께하는 희망멘토링' 발대식 및 캠프 개최



"멘토링 활동 올해는 언제부터해요? 아이들이 너무나 기다리고 있어요."

올 초 지역단체에서 걸려 온 전화입니다. 

올해로 4년 째 함께 하고 있는 '희망멘토링'. 이제는 지역에서도 많이 알려져서인지 먼저 참여한 친구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고는 다른 친구들이 내년에는 자신도 꼭 참여하고 싶다며 언제 시작하는지 궁금해하는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5월, 기다리고 기다리던 '희망멘토링'이 드디어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 5월 11일(토)~12일(일), 1박 2일 간 2013년 희망멘토링을 함께할 멘토 21명과 멘티 21명이 서울영어마을 풍남캠프에 모두 모였습니다. 



 2013 희망멘토링 발대식 


발대식에 참석한 LG이노텍의 김희전 상무 "이번 캠프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어 앞으로 함께할 7개월을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며 축하인사를 전하였으며, 한국여성재단 박기남 사무총장"학사, 박사보다 위에 있는 것은 '봉사'"라며 피곤한 일정 속에서도 주말 반납하고 배우는 자세로 함께하는 멘토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멘토, 멘티 대표가 멘토링 활동에 대하여 동료와 친구들 앞에서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는 멘티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다하고 항상 모범적인 멘토가 될 것을, 멘티는 바른 생각과 겸손한 마음으로 함께하는 멘토를 믿고 함께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멘토&멘티 마음열기 

멘토와 멘티의 첫만남의 자리. 

아직은 나의 멘토, 멘티가 누구인지 모르고 어색하기만 한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몸으로 부딪히고 뛰어노는 '마음열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시간 동안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사이 어느새 멘토와 멘티는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있었습니다. 



 멘토&멘티 교육 


"내가 만나는 아이는 어떤 아이에요?"

"멘토링 활동을 할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해요?"

"제가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멘토 신청서는 멘토링의 궁금한 점들이 가득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멘토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다문화와 멘토링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부터 멘토로서 꼭 지켜야 할 약속까지, 그리고 지역별 모둠시간에는 나와 함께 할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오늘 배운 것을 잊지마시고 꼭!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멘토&멘티, 우리들만의 약속! 


둘째날은 멘토링 활동의 '목표'를 함께 세우고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 멘티의 숫자만큼 꿈도, 하고 싶은 것도 다양하지요?

오늘 멘토와 멘티가 함께한 약속들이 앞으로의 7개월동안 차근차근 쌓여 멘티가 자신의 꿈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캠프 마지막날, 

우리는 어느새 어른과 아이가 아닌 '친구'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갈 별별 추억이야기, 기다려지시지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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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희망나무들이 자란다

-LG이노텍과 함께하는 ‘희망멘토링’ 수료식

 

 

 

아침잠이 많은 준성이가 꼭두새벽부터 떠지지 않는 눈을 부비작, 서울 올라오는 기차를 탔습니다. 옆자리에는 엄마도 있고, 남동생도 같이 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멘토링 활동이 끝나고 수료증을 받으러 가는 길입니다. 준성이가 사는 구미 외에도 광주, 청주, 오산, 안산, 파주 그리고 서울 지역에서 멘토, 멘티, 가족들이 한곳을 향해 오고 있습니다. 바로 2012년 희망멘토링 수료식장. 1박 2일 캠프에서 처음 만났던 멘토, 멘티들의 얼굴이 그립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는 사람들에게 자꾸 시선을 줍니다.

내 멘티가 오나? 내 멘토선생님이 오시나?

아예 입구 주변을 서성이는 친구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지역별로 그룹별로 삼삼오오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자리에 앉습니다. 미리 나눠 준 희망나무 카드에 멘티에게, 멘토에게 편지도 씁니다. 삐뚤빼뚤 글씨는 예쁘지 않지만 틀리지 않게 신중하게 씁니다. 형형색색의 펜으로 멘토의 얼굴도 그립니다. 아이들이 기억하는 멘토의 얼굴은 다 잘생기고 예쁩니다.

 

조형 이사장님과 황정섭 상무님의 당부와 지지의 말씀이 끝나고 한해 활동내용을 담은 감동영상도 함께 봅니다. 오늘 이 자리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고 그래서 활동의 아쉬움도 그런대로 받아들여집니다. 한 사람, 한 사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6개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며 헤어지는 것이 섭섭할 뿐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인연은 끝이 아니란다. 이렇게 맺어진 인연은 평생 가는 거야. 외롭고 힘들고 심심할 때 언제든지 내게 연락하렴”

 

멘토링이 근무시간으로 인정되지 않는 탓에 야근이나 출장이 많은 멘토들이 주말 시간을 쪼개어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야외체험을 나가기 위해 연차도 내놓는 멘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수료증을 드리고, 멘티에게는 약속을 지킨 것과 앞으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장학증서도 수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간 오로지 봉사로만 코디네이터로 활동해 주신 단체 선생님들께도 감사장을 드렸는데, 2010년부터 ‘희망멘토링’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는 것은 모두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행사장 한 켠의 희망나무에 빼곡히 꽂혀있는 메시지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단어도 ‘감사’였습니다. 2012년 ‘희망멘토링’을 끝마치는 자리였지만 다시 한 번 우리 각자가 가진 선입견이나 편견, 그리고 틀을 깨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가능에 대해 이진아 교수의 강연과 게임으로 새로운 만남을 기다립니다.

 

언어도 사고도 문화의 다양성 속에서 더 많은 가능성과 가치를 갖고 태어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서로 다른 꿈들이 잘 자라나고 뻗을 수 있도록 2013년을 기대해 봅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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