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 프로젝트, 파트너단체 방문중


작년 10월 시작된 다문화가정지원사업 “다문화, 다함께‘(多․多프로젝트) 사업이 3분기에 접어들었다.

총 29개 단체가 각각 지역과 단체의 특성에 맞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간점검을 위한 평가가 6월11일에 이틀간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재단은 중간평가를 앞두고 단체들의 사업진행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3월부터 단체를 방문하고 있다.


* 아동 ․ 청소년 다문화교육사업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나섬공동체’ < 재한 몽골학교>는 결혼이주여성이 강사가 되어 지역의 중․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출신국의 문화, 언어를 설명하고 전통음악 및 의상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다.



* 직업훈련 및 창업훈련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멀티마켓 <떴다 무지개>가 오픈하여 현재 운영 중에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주여성들을 만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 앞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프로그램, 바람들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단체 실무자가 느끼는 사업진행의 애로점 및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재단에 바라는 점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는 시간으로 단체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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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 의료지원사업

칠곡종합상담센터와 혜원성모병원의 업무협약식 열려


지난 3월12일(목), (사)칠곡종합상담센터(이하 ‘센터)와 혜원성모병원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은 생명보험 사회공헌위원회와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하는 ‘결혼이주여성 의료지원사업’을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낸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지역과 함께 하는 의료지원사업


센터는 현재 경북 5개 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중 200명을 대상으로 3월16일(화)부터 건강검진과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건강검진 및 건강교육을 담당할 혜원성모병원에 여성재단 파트너 기관임을 알리는 현판을 전달했다.


경상북도 8개 군・시 거주하는 많은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결혼이주여성들의 이동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칠곡군 자율방범대와, 검진을 시행하는 혜원성모병원의 차량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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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행복지원 프로그램]

 

마음의 빗장을 열고 행복속으로

 

(사)아산우리가족상담센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면 조용했던 상담소가 왁자지껄해지기 시작한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즐겁게 재잘대며 들어오는 아이들의 신선한 에너지는 상담소의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어 버린다.

 

 

일본의 구도 미츠꼬 씨와 중국의 진미영 씨가 3일 동안 상담소에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우리와 함께 열씸히 만들어 낸 '모국에 관한 자료'를 여러 가족 앞에서 발표하던 날. 이를 지켜보는 우리의 심정은 무척 신이 났다.

 

그것은 그들과 우리가 파트너로 하나되어 무엇인가를 이루었다는 자랑스러움이었다. 남편들도 자신의 아내가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함께 긴장하며 자신이 해낸 것처럼 뿌듯해하며 기뻐했다. 다른 가족들도 알아듣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하고 격려해주고 진심으로 축하해주었다.

 

또한 새로운 음식들과 문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동안의 남편모임, 아내교육을 따로 했을때와는 달리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웠고, 어느때보다 화기애애했다. 동화 읽은 남편모임에서도 부부동반 프로그램에서의 즐거움이 이어져 훨씬 더 편하게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모습들이었다.

 

혼자서는 어색하고 쑥스러워 잘 오지 않던 남편들이 아내 손에 이끌려 먼 곳에서 1시간씩 땀을 뻘뻘 흘려가며 찾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이분들도 자기 아내를 이해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한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아내교실은 도우미 선생님이 있어도 엄마품에서 떨어지지 않는 아기들의 작은 소동들, 쉽게 이해되지 않는 강사의 말들 덕분에 다소 산만하지만 1주일에 한번 남편과 함께 친구가족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수업이 끝나서도 가족간에 대화들로 쉽게 헤어지지 못해 시끌벅적하다.

 

교육이라기보다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모임처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서로 이해하고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들... 그리고 이분들이 주는 작은 감동들은 칭찬이 되어 피곤해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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