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 날, 한 줄기 단비같은 소식
1탄. 청정원의 맛있는 물품나눔


한 여름날, 여성재단에 50여개의 선물상자가 도착했습니다. 지난 7월말, 한부모 여성가장과 가족들을 위한 캠프(나눔의 숲캠프 '화이팅! 맘')를 지원한 대상(주)청정원이 이번에는 고추장, 올리브유, 굴소스, 소금, 식초 등 맛있는 선물을 가득 보내온 것입니다.

건강한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대상(주)청정원은 98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푸드뱅크 나눔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물품나눔은 한국여성재단이 일상적으로 식료품 지원이 필요한 전국 성폭력 쉼터 16곳(전국성폭력상담소피해자보호시설협의회)와 지난 7월 수해피해를 입은 부산지역 한부모여성가장회원들(부산여성회)에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렇다할 기분 좋은 소식도 듣기 어려운 요즘, 여성재단의 전화 한통에 가슴 한 구석이 따뜻해 옴을 느꼈습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픔을 지닌 채 갈 곳이 없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그들 나늠대로 열심히 당당하게 살아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넉넉하지 못한 지원으로 시설 식구들과의 살림을 빠듯하게 꾸려가는 시설의 입장에서 식료품 후원 소식은 너무나 반갑고 고마운 소식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의 보호시설에 안내 전화를 하는 중에도 몇 번이고 고마움을 표시하시고 감사의 말씀을 전해 달라는 인사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나누어 담아 박스포장까지 해 놓고 기다려주신 여성재단의 배려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대상(주)청정원과 지속적인 후원이 연계가 되어 필요한 시설에 적절하게 배분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단순하게 물품의 가치를 떠나 나눔의 가치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세상이 말라버릴 것 같은 뜨거운 여름, 한 줄기 촉촉하게 내린 단비 같은 소식 주셔서 감사드리며, 후원해주신 대상(주)청정원에도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정희영 전국성폭력상담소피해자보소시설협의회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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