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story]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활동 story - 영화감독 이현주


지역 여성활동의 새로운 영역과 이슈를 실험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풀뿌리여성리더를 발굴 및 지원, 여성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여성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는 여성문화예술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이 3년차 진행중에 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2014년 풀뿌리여성활동가 4명, 여성문화예술인활동가 2명을 지원하였고, 2015년에는 풀뿌리여성활동가 13명, 여성문화예술인활동가 4명을 지원하였습니다. 

2016년, 3년차에는 여성문화예술인분야를 확대하여 풀뿌리여성활동가 9명, 여성문화예술인활동가 영상분야 3명, 작가분야 2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5년 여성문화예술인분야로 지원받으셨던 영화감독 '이현주'님의 <연애담>2016년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출품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즐거운 소식을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나눠주셨는데요, 함께 만나볼까요?




이현주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연극영화학과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습니다.. 다수의 상업 및 독립영화 현장에서 스텝으로 일했으며,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했습니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재학시절 만든 

<바캉스>(2014)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국내경쟁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 받았으며, <연애담>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제작연구과정 작품이자 장편 데뷔작입니다.






 

 

연애담


"특별하지 않은 두여자의 연애 이야기"


감독 : 이현주

프로듀서 : 김보라



연애는 다 비슷비슷하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할 때, 처음에는 그것 만으로도 기적이라며 기뻐하지만, 이내 마음은 더 큰 것을 바라게 된다. ‘나는 모든 것을 다 주었는데 왜 그 사람은 나에게 그만큼을 주지 않을까?’ ‘그 사람은 정말 나를 사랑했을까?’ 우리들이 살며 한 번쯤 경험하는 관계, 그 안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들을 영화 안에 담아보고 싶었다.


[시놉시스]

대학원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윤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친구 영은의 집에 얹혀 지낸다.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는 영은과 달리 윤주는 누구를 만나는 것에 관심이 없다. 어느 날, 윤주는 작품의 재료를 구하러 간 고물상에서 지수를 본다. 어울리지 않는 공간에 있는 지수의 모습에 호기심을 느낀 윤주는 며칠 뒤 난처한 상황에 처한 지수를 돕는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만나고, 만남이 이어질수록 윤주는 지수에게 설렌다. 지수를 좋아하는 윤주의 모습은 지수의 눈에도 보이고, 이러한 윤주의 서툴고 수줍은 모습은 지수에게 매력으로 느껴진다. 자연스럽게 이뤄진 연애. 윤주는 지금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면서 점점 더 지수에게 빠져들지만, 지수는 이런 윤주가 좋으면서도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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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담" 스틸컷 

 



수상 안내

제 1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수상

 

영화 상영 안내 

"연애담" 영화는 2016년 제 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일정 -

6월 3일 6시 신촌메가박스 5관 (GV)

6월 6일 1시 신촌메가박스 5관 (스페셜토크)



영화 "연애담"은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즐거운 2016년을 맞이하게 되었고, 이후 6월부터 진행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상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현주 감독은 영화가 한참 기획되고 준비되는 과중 중에 한국여성재단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을 통해 영화 준비를 할 수 있고, 그 영화가 완성된 지금 기쁜 소식들을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나눠주시며 본 사업에 함께 참여하셨던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의 장편제작 연구과정으로 만들게 된 영화입니다. 정해진 예산이 있었지만 영화를 진행하다보면 많은 변수가 생기다 보니 후반작업을 위해 비축 했던 예산 까지 촬영에 끌어 써야만 했었습니다. 그 때 김보라 프로듀서가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을 우연히 발견했고 약간의 기대감으로 신청을 했는데 정말 꿈처럼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이 들었던 시기에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저희 <연애담>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두 여자들의 연애를 다룬 이야기로 배우를 비롯해서 감독, 프로듀서, 미술, 의상등 많은 여성영화인들이 함께 모여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를 기획하고, 만들고, 그것을 보여지도록 하기까지 많은 여성영화인들이 뒤에서 땀흘리고 있다는 것을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이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연애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연애담>은 지금 한국에 있는 30대 여자의 삶과 사랑을 자극 없이 담고자 했습니다. 

작고 소박하고 약간은 부족한 영화일지라도 '첫사랑'처럼 따뜻하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연애담>에게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사업이 또 다른 여성영화인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을 통해 완성될 또 다른 영화를 저는 관객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풀뿌리 여성활동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개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시민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됩니다. 많은 풀뿌리 사업은 프로젝트 인건비가 없이 사업비만 지원되기 때문에 '활동가' 를 키워내거나 지속적인 활동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이러한 상황속에서 한국 시민사회가 질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여성활동가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성, 시민단체의 다양한 여성활동가들이 더 멋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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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여성들은 왜 마을로 갔나 3 여성비혼공동체 비비_딸들에게희망을 소식지 2015년 4호


서로의 성장을 돕는 비혼공동체 비비


 


2015<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지원사업>에 선정된 김란이님은 전주 비혼여성공동체 비비(비혼들의 비행)에서 활동중이다. 비비를 방문한 때는 마침 점심 무렵, 상근하고 있는 김란이, 이미정, 이효연님이 정성껏 집밥을 차려주었다.

 

결혼 말고 비혼

2003년 전주여성의전화 소모임으로 시작했을 때만해도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할 줄은 몰랐단다. 김란이님은 삶의 선택지가 결혼이 아닌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던 사람들이 눈에 들어왔다. 노는 게 좋았어요. 함께 맛있는 음식 먹고 회비 모아 명절에 해외여행하고. 결혼 안해도 자유롭고 즐겁게 사는 자유로운 영혼들이었죠.” 그 모습을 부럽게 바라본 여성들, 공동체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비비는 꽤 알려졌다.

 

지금 자기 삶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봤다. 그래서 같이 모여서 공부도 하고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서로의 성장을 위해 리더십도 배우며 오랫동안 지내왔다. 너는 왜 결혼안하니라는 계속된 질문속에서 30대의 끝을 보낼 무렵 서로 성장하며 노인이 될 미래까지 함께 하자했다. 같은 아파트에 각각 입주하고 있던 6명은 20101인 가족 네트워크 공동체의 구성원이 되기로 하고 공간 비비를 마련했다.

 

이곳은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에요. 상상하고 하고 싶은 걸 하는 곳이요.” 비비를 지키는 3. 요가강습을 맡고 있는 이미정님, 바리스타답게 맛있는 커피를 내려주었다. 그 역시 고민중에 내린 결정이 비비였고 비비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뭘까 생각하다가 월수금 아침에 요가수업을 하고 있다. 글쓰기를 하는 이효연님, 그리고 걷기소모임, 공동체상영하기, 타로 강좌 그리고 비비를 소개하는 대표 인터뷰이 김란이님이 상근중이다.

 

비비는 성장하는 곳

비비는 한쪽 벽면에 넓은 유리창, 오래된 스테디셀러에서 신간까지, 소설, , 만화, 여성학 등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책장을 메우고 있다. 책읽기 귀찮으면 창밖을 그냥 바라볼 수도 있고 간단한 음식을 함께 차려먹을 수 있는 싱크대와 냉장고, 다양한 소모임이 일정표를 채우고 있다.


이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의 수입은 다 비비로 모아진다. 적으면 적게,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의논해서 지출한다. 서로에게 위기는 없었을까? “사실 취향이 다 달라요. 그런데 회사는 자신이 맡은 부분만 해내면 되는 곳이지만 이곳은 생활이 있는 곳이잖아요. 서로의 취향과 취미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과정, 서로를 바라봐 줄 수 있는 개인의 성숙함이 필요한 곳이에요. 안 좋은 점 보다는 그 부분을 상쇄시킬 수 있는 좋은 점을 찾는 과정이기도 하고.” 오랜 직장생활 끝에 비비에 정착한 효연님은 회사 다닐 때 알지 못했던 배려와 이해의 과정을 겪으며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지속가능한 비비를 위하여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의 삶을 함께 시도해보고 도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행운이었다는 란이님, 처음 공간의 문을 열고나서도 회원확대를 위해 고민이 깊진 않았다. 비비가 커지기보다는 제2, 3의 비비가 많아졌으면 했는데 안타깝게도 잘 되진 않았다. 그래서 비비의 문을 좀 더 넓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비비는 각각의 삶이 있고 그 개인들이 어우러져 더 풍요로워지는 곳이에요. 그런 마음을 품은 다양한 세대의 비비들이 이 공간에 오겠지요. 어린 친구들은 선배들의 사회경험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요. 다양한 비혼들과의 만남을 위해 비비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 지 준비 중이에요. 지속가능한 비비를 위해 경제적 소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사업은 무엇일까를 고민중이죠.”

 

그래서 다양한 공동체를 만나 좌담회도 진행하고 전주의 비혼여성들의 드나듦이 지금보다 활발해질 수 있는 공간으로의 이사계획도 있다. 성장을 꿈꾸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더 많은 비혼들을 만나기 위해 비비는 지금 천천히 변신중이다.

 

여성생활문화공간 비비 www.spacebb.co.kr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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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네트워크 워크숍  

 

  

"변화의 주인공"

 2016년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 여성들이 모였다. 지난 1월 28일, 2016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에 선정된 풀뿌리여성활동가, 여성문화예술인 14명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해 계획한 일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람의 활동과 변화를 지원하다

한국여성재단은 2014년부터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안에서 직접 맞닿은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풀뿌리여성활동가들과 아직도 가부장적인 문화가 강한 문화예술영역에서 여성 중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성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본격적인 워크숍에 들어가기 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2014년 1기로 활동한 김민지(초록상상), 2015년 2기 차해영(마포공동체라디오) 풀뿌리활동가의 지원사업 활동 소감 및 지원사업 이후의 활동의 변화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4년 1기로 활동한 김민지(초록상상)님은 이 사업의 매력을 “지지+사람들+기회”로 표현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온전히 나 자신을 중심에 두고 활동을 계획하고 실행해볼 수 있어 행복했고, 변화의 주인공이 ‘나’ 여서 행복한 한해였다고 말했다. 그렇게 변화된 나를 만나기 위해 달려오는 동안 여러 사람들의 지지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이는 나를 더 발전시킨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2기 차해영(마포공동체라디오)님은 본 지원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동을 상상해보고 실행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고, 그 활동들이 연결되고 연결되어 또 다른 형태의 마을활동들을 계획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나 자신을 변화시킨 사업이기도 하였지만, 나 자신의 변화를 통해 마을 혹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사업이며 그러한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게 된 것이 2015년 가장 큰 선물이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016년, “변화”를 꿈꾸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풀뿌리여성활동가 및 여성문화예술인들은 ‘선정’ 이라는 기쁨과 설레임도 잠시, 올 한해 이 계획한 활동들을 잘 진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책임감으로 그저 즐거울 수만은 없었다. 이에 두 개의 모둠으로 나누어 진행한 워크숍에서는 각자의 계획들을 준비하며 있었던 고민들을 나누고 이 계획들을 잘 이뤄낼 수 있도록 조언을 서로에서 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2016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지원 지원사업>은 어떤 변화를 꿈꾸는지 잠깐 살펴볼까요?

  

[풀뿌리여성활동가 분야]

 

 

김소영(성대골사람들)

 

마을에서 진행되고 있는 여러 활동들이 조사하여 정책이나 제도의 변화를 만들고자 하며, 사회적 변화로 이러한 변화가 이러질 수 있도록 하는 사례를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김은경(부산학부모연대)

 

교육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여성, 학부모들을 조직하여 풀뿌리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자 합니다. 이러한 활동이 바탕이 되어 청소년 학부모 모임 구성으로 청소년 인권이 존중받는 교육문화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김효나(로사이드)

 

장애 창작자들의 창작이 일이 될 수 있는 구조와 콘텐츠를 개발해보고자 합니다.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일’을 영위하며 지역 구성원으로써 자존감과 안정감을 회복하고, 이러한 활동을 대중화시켜 장애, 장애여성, 그들의 일에 대한 이슈를 지역 차원에서 환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박혜정(진주여성회)

 

서로의 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상생은 여성인권향상과 성평등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미란(창원여성살림공동체)

 

‘딱딱하고 드센’ 여성단체의 기존 이미지를 팟캐스트, 글쓰기 등의 문학적 접근을 통해 새로운 공감대로 넓힐 수 있는 변화를 계획해보고자 합니다. 감성적인 여성운동 콘텐츠를 개발하여 성평등한 지역 이슈 개발과 성주류화정택을 점검하고 실효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유선(장애인문화예술판 카페별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넘어 지역의 ‘평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이연실(이경숙선생 추모사업회)

 

지역 사회에서 우리 단체의 역할을 찾고 마을안에서 여성리더 발굴 및 공동체 형성의 토대를 구축해보고자 합니다.

 

 

 

정승희(광주여성회)

 

돌봄노동, 감정노동을 바라보는 시선과 인식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직장맘, 전업맘들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면서, 여성들 스스로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지원과 체계를 만들어 풀뿌리 여성운동의 확장력을 높여낼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현미숙(군포여성민우회)

 

지역 내 다양한 커뮤니티를 형성, 연대하여 내 삶과 직결된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젠더거버넌스를 구축,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여성문화예술인(영상) 분야]

 

 

김진열 감독

 

결혼이주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제작중에 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지역안에서, 가정안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위치를 스스로 돌아봄으로써 결혼이주여성의 새로운 담론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연정 감독

 

저예산 영화 감독의 작가정신을 살리고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을 다양한 생각으로 이끌어가는데 기역하고자 합니다. 이는 대중의 눈높이와 취향을 고려하여 수익을 만들어내는 대자본의 상업영화가 놓치는 부분을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유지영 감독

획일성과 전형성을 벗어난 새로운 스타일의 웰메이드 독립장편영화을 통해 국내 영화 다양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여성문화예술인(작가) 분야]

 

안미선 작가

지역에 있는 여성들의 구술생애사를 기록하여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창작해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여성주의적 해석을 문화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활동을 계획해보고자 합니다.

 

조우리 작가

창작작품집을 발간하고자 합니다. 기존 발표작을 한 데 모아 수록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한권의 책이 전체적인 흐름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통일된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이 시대의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는 “꿈꾸는 여성리더” 들의 힘찬 발걸음! 많은 박수와 격려 부탁드립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지역 여성활동의 새로운 영역 및 이슈를 실험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풀뿌리 여성리더를 발굴하고 여성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여성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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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story]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활동 story - 영화 "박소현"

 

지역 여성활동의 새로운 영역과 이슈를 실험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풀뿌리 여성리더를 발굴 및 지원, 여성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여성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는 여성문화예술인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이 2년차 진행중에 있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2014년 풀뿌리여성활동가 총 4명, 여성문화예술인활동가 총 2명을 지원하였고, 2015년에는  풀뿌리여성활동가 총 13명, 여성문화예술인활동가 총 4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기분좋은 바람이 부는 가을의 문턱에 기분좋은 바람처럼 재단에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주신 분이 계시는데요, 2014년 여성문화예술인분야로 지원받으셨던 영화감독 '박소현'님의 <야근 대신 뜨개질>이 2015년 9월 영화 개봉과 함께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수상을 하셨다고 합니다.

<야근 대신 뜨개질> 어떤 영화인지 한번 살펴볼까요? 

 

 

 

 

      

박소현

여성의 시선으로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컨텐츠를 생산해내는 일은

남성중심의 언어로 읽어지고 기록되고 있는 컨텐츠들의 홍수 속에서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영상미디어로의 기록과 발현은 그 파급력과 영향력에 있어 그 어떤 매체보다도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다큐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 소소한 일상에서의 사회참여적인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심에 여성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야근 대신 뜨개질"

 

감독 : 박소현

프로듀서 : 이현지

 

 영화소개

[로그라인]

 

야근에 지친 30대 여성 노동자들, 이제 자기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뜨개질을 시작한다.

 

[시놉시스]

주말 근무와 야근에 지친 나나와 동료들은 이런 생활이 무언가 잘못된 것임을 문득 깨닫는다. 야근 대신 재미있는 걸 해보기로 한 그녀들의 첫 시도는 다름 아닌 '뜨개질', 헌 티셔츠를 잘라 만든 실로 뜨개질을 해서 삭막한 도시를 알록달록 물들이자! 모두가 잠든 새벽에 이루어진 '도시테러'에 한껏 고무된 멤버들은 장기적인 퍼포먼스 계획을 세우지만, 그녀들의 프로젝트가 순조롭지만은 않다. 실질적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나나의 뜨개질의 첫 코를 뜨듯 사회적 기업 최초의 노조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기획의도]

신자유주의 경쟁 체제의 노동환경과 삶은 자신과 주위를 돌볼 여유를 허락하지 않는다. 공공의 가치와 혁신을 이야기하는 사회적기업에서 일하는 그녀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는 규모를 키워가며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지만, 일하는 사람들도 개인의 사회적 가치를 발현하는 것이 가능할까?

심지어 회사 내 의사결정 구조에서 쉽게 배제되고 주변화 되는 것이 여성의 현실이다. 그녀들은 '야근 대신 뜨개질' 이라는 소박한 일상의 변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은 일터 자체가 변해야 함을 깨닫기 시작하고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움직인다. 개인적인 삶의 변화가 일터로까지 확장되기를 희망하면서, '야근'과 '뜨개질'은 그런 그녀들의 고민과 대안의 상징이다. '야근 대신 뜨개질' 멤버들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었던 뜨개질을 연대 활동으로 만들면서 그 의미를 확장시킨다. 일상의 변화와 일터의 변화를 분리시키지 않는 방식은 점점 더 삭막해져가는 노동 현실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연대 방식은 뜨개질의 패턴처럼 계속해서 이어지고 아름다워질 것이다.

 

 

영화 상영 안내

"야근 대신 뜨개질" 영화는 2015년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DMZ 국제다큐영화제 -

[상영시간안내]

* 09월 19일(토) 20:00 (상영코드 : 056) 메가박스 백석 8관 GV*

* 09월 21일(월) 10:30 (상영코드 : 130) 메가박스 파주 1관

* 09월 22일(화) 17:00 (상영코드 : 158) 메가박스 백석 7관

[DMZ 국제다큐영화제 홈페이지 링크]

http://www.dmzdocs.com/program/program_view_2015.asp?p_idx=30&menu=2&category=9

 

 

영화 "야근 대신 뜨개질" 은 전체 제작기간 약 2년여의 시간동안 영화작업을 진행하고, 2015년 영화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감정, 이야기, 상황들을 재미나게 풀어낸 이 영화,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지는데요? 현 시대에 반복되고 지쳐있는 일상속에서 벗어나 잠시 쉼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박소현 감독은 영화 제작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 과정중에 만났던 한국여성재단과의 소중한 만남에 대해서도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의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다큐멘터리 <야근 대신 뜨개질>의 작업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아주 소중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원금으로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게 되어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수 있었던 설레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작품의 완성을 앞두고 전체 제작기간인 2년여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르는 중에 이 작업으로 처음 지원을 받게 된 한국여성재단의 지원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지원을 떠나서도 워크숍 자리에서 받았던 지지들은 어떤 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준 긍정적 에너지가 되어 동력을 만들어주기도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이 작업에 큰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한국여성재단의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 저처럼 영상작업을 하는 많은 여성영상인들에게 이 사업이 단비가 되어 행복함으로 적셔줄 수 있는 그런 지원사업으로 지속되길 바랍니다."

 

 

한국여성재단은 한국 시민사회가 질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회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여성활동가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성, 시민단체의 다양한 여성활동가들이 더 멋진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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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중간워크숍

 

 

메르스, 가뭄, 무더위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풀뿌리 여성활동가들과의 청명한 만남의 장이 열렸습니다.

한국여성재단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십>에 지원을 받은 총 13명의 풀뿌리여성활동가분들과 여성문화예술인이 한 자리에 모여, 지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활동에 대해 공유하는 워크숍이 지난 7월 7일과 10일 총 2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는 여성환경연대 장이정수 대표와 함께 신자유주의하에서 여성운동, 더 나아가 여성이 주도하는 마을 운동은 어디로 가야하는지, 지금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혹은 다른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을공동체사업이 모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활동의 기반 속에 또 다른 성별분업을 고착화 시키는 것은 아닌지 등, 지역 풀뿌리여성활동에 대한 굵직한 과제들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속되는 경제적 불안정, 사회적 양극화 심화, 그 결과 마을과 사회의 발전이 아닌 개인의 ‘생존’만을 고민하기에도 급급한 이 시점에 경쟁 중심의 사회가 아닌 마을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그 안에서 우리 사회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활동에 대한 지원이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궁금하시죠?

몇 분의 이야기만 살짝 들려드릴께요~

 

김명숙 (울산여성문화공간)

 

이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올해 우리 단체는 재정사업을 진행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재정확보를 위해 투여하는 에너지와 시간을 장기적인 단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협동조합 사업의 기초운영작업에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 한명에 대한 지원이 단체 전체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윤희 (당진좋은엄마모임)

 

엄마들을 만나는 작은 모임에서 올해 초 이 지원사업을 통해 당당하게 '여성회'라는 이름을 가진 단체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여성회라는 이름을 내걸을만큼 아직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지역에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모색하면서 여성회 운영진들과 회원들의 의식을 성장시키는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너무나 보수적인 당진에서 엄마들이 모여 이런 사건을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죠? ‘

 

지명희 (대구여성광장)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을 통해 활동비가 보장되었습니다. 단순하게 나 자신의 활동비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이 활동비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여성주의를 접하고 의식을 전환하는 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비는 단순하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활동가들의 활동의 근간을 마련하는 것임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최선영 (비영리예술단체 <로사이드>)

 

장애를 가진 창작활동가분들과 함께 전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활동들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사업은 저에게는 유토피아와도 같은 것입니다. 풀뿌리 활동도 하나의 사회운동이며, 활동인데 사실 이를 지원해주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여전히 활동가들은 생계를 유지하기 힘들고 단체의 운영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운동 자체가 약화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보다 더 활발한 활동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나를 해치지 않으면서 지역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동행할 수 있게 만든 이 지원사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월에 만났을 때 보다 훨씬 더 의욕에 가득차고 다양한 활동을 한 풀뿌리 여성활동가들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 어려운 환경을 함께 해쳐나가면서 해결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 희망에 함께 동참하지 않으시겠어요?

 

이 시대의 변화를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풀뿌리활동가여러분!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지역 여성활동의 새로운 영역 및 이슈를 실험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풀뿌리 여성리더를 발굴하고 여성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여성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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