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


- 최종 선정단체 발표 -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하는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최종 선정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최종 선정단체(시설)은 지원 세부내용과 관련하여 별도로 안내드릴 예정이며, 각 단체(시설) 담당자는 오는 7월 13일(수), 오후 2시, 한국여성재단 박영숙홀(1층)에서 진행되는 사업설명회에 필수 참석하셔야합니다.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에 보내주신 관심과 참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문의] 지원사업팀 김수현 과장(Tel. 02-336-6385)   


 

----------------------------------- 아                     래 -----------------------------------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 최종 선정(단체)시설]

 

 

NO.

단체(시설)

 지역

비고

1

강릉여성의전화

강원

※ 조건부 선정

2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

 

3

대전열린가정폭력상담소

대전 

※ 조건부 선정

4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전남 

※ 조건부 선정

5

안양나눔여성회

경기 

 

6

이리성애모자원

전북 

 

7

자용모자복지관

대구 

 

8

장애여성공감

서울 

 

9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서울 

※ 조건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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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
- 1차 선정 결과 발표 -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하는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 1차 선정 단체(시설)을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2016년 공간문화개선사업>에 보내주신 관심과 참여 감사드리며, 1차 선정 단체(시설)에게는 2차 심사 준비와 관련하여 별도로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문의] 지원사업팀 김수현 과장(Tel. 02-336-6385)


 

----------------------------------- 아           래 -----------------------------------


 

[1차 선정 단체(시설) 명단]

* 1차 서류심사에 선정된 단체(시설) 중 2차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 단체(시설)이 선정됩니다.

 



NO.

단체(시설)

지역

1

강릉여성의전화

강원

2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경남

3

대전열린가정폭력상담소

대전

4

목포여성인권지원센터

전남

5

부천가정폭력상담소

경기

6

세화주택

충남

7

안양나눔여성회

경기

8

열린복지 디딤센터

서울

9

음성가정()폭력상담소

충북

10

이리성애모자원

전북

11

자용모자복지관

대구

12

장애여성공감

서울

13

청주YWCA

충북

14

청학모자원

부산

15

탁틴내일아동청소년성폭력상담소

서울

16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서울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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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합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이용 및 생활시설을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 나아가 존중과 위로가 되는 돌봄과 치유의 공간, 상상력과 꿈을 펼치는 창의적 공간으로의 변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지난 7년 간 총 96개의 여성시설(단체)를 지원해왔습니다.

공간의 변화를 통해 여성공익활동이 활성화 되어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사업개요  

 

1. 사업기간: 20163~ 10

 

2. 사업대상: 전국의 여성이용 및 여성생활시설, 비영리여성단체

 

신청 제외 대상

- 남녀혼용 생활시설

- 요양원(시설)

- 정부 및 지자체 산하 기관 및 시설(운영주체가 정부 및 지자체인 경우)

- 종합사회복지관 및 단종사회복지관

               

 

 



 

 

 

3. 사업목적

-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개선을 통해,

돌봄과 치유의 공간으로 변화 촉진 및 변화된 공간 안에서 여성의 삶의 변화를 지원

- 공간 및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공간이용자 특성을 반영한 여성친화적 공간으로의 개선 및 단체활동 역량강화 지원

- 지역사회 내 여성친화적 공간 마련을 통해,

공간을 매개로 소외계층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활성화 및 확산

지역사회 내 단체(시설)의 활동 확대 및 공익활동에 대한 교류와 공감

 

4. 지원내용 및 규모

 

지원내용

- 여성대안공간으로의 개선

) 공간 리모델링

: 휴게실, 교육장, 상담실 등 공간 리모델링 및 기본 집기류 지원

견적, 디자인, 공사 모두 아모레퍼시픽 협력사에서 진행

, 전자기기 등 비품 지원 제외

) 공간 컨설팅

: 공간 특성에 맞는 디자인 컨설팅

: 공간 활용 프로그램 컨설팅

 

지원규모

- 1개 시설(단체) 당 최대 5,000만원

선정 이후 견적 금액이 최대 지원금을 초과할 경우 선정 시설(단체)에서 자부담해야합니다.

여기서 잠깐!

<공간문화개선사업>은 사무실 전체 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교육장 또는 상담실 등 여성대안공간으로 리모델링 하고 싶은 공간만을 신청해주세요!

  

 

 

 

    신청방법 안내  

 

1. 신청자격

아래 자격기준 및 소유관계를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시설(단체) 자격기준

- 동사업의 지원을 받지 않은 비영리 여성시설(단체) , 1일 평균 30명 이상 이용 시설(단체)

기 지원(2009~2015) 단체는 다시 신청할 수 없습니다.

 

공간 소유관계

- 여성시설(단체) 소유 및 임대시설 지원

, 임대시설의 경우에는 2016531일로부터 만 3년 이상의 임대기간이 확보된 시설에 한하여 지원하며, 선정 시설(단체)는 최종선정과 동시에 이를 확인하는 서류(임대차계약서 등) 제출하여야 합니다.

 

 <지원 제외 대상>

   ․ 타 기관 유사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타 지원과의 중복지원 불가)

   ․ 매매 및 재건축 예정 시설

   ․ 종합사회복지관 및 단종사회복지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소유 건물

 

2. 제출서류

서류명

부수

비고

시설(단체) 공문

1

원본 제출

지원신청서

4

원본 제출(서식 파일 참고)

※ 개선을 원하는 공간의 동영상 파일 별도 첨부 필수

시설(단체)현황서

4

원본 제출(서식 파일 참고)

단체등록서류

1

등록시설(단체)

법인설립허가증, 고유번호증, 비영리민간단체등록증, 시설설치인허가증 중 택1(사본 제출)

미등록시설(단체)

대표자 주민등록등본 1부(원본 제출)

개인정보보호협약서

1

원본 제출(서식 파일 참고)

 

 

3. 지원신청 방법

신청기간: 201637() ~ 41()

41(), 오후6시 도착분에 한하여 유효(방문접수 가능)

 

신청방법:

   아래 3가지 방법 모두 접수해야 합니다.

 

온라인 신청

여기 클릭 후 작성

이메일

free-hyune@hanmail.net

   * 이메일 접수시 첨부파일명: 단체명을 정확히 기재

우편

주소 : (0400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길 13 한국여성재단빌딩 5층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김수현 앞

 

 

4. 진행일정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

구분

일자

내용

공고

3월 7일(월) ~ 4월 1일(금)

한국여성재단 및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홈페이지 공고

지원신청서

접수

4월 1일(금), 오후6시까지

온라인 신청, 이메일, 우편(방문접수 가능)

* 3가지 모두 접수 필수

1차 심사

4월 4일(월) ~ 4월 22일(금)

서류 심사 및 1차 선정결과 발표

*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지

2차심사

서류 접수

4월 25일(월) ~ 4월 29일(금)

1차 선정단체에 한함

2차 심사

5월 2일(월) ~ 5월 27일(금)

현지방문 실사 및 면접,

사업계획서 및 시공 관련 서류 심사

최종선정

5월 30일(월) ~ 6월 3일(금)

최종선정위원회에서 종합심사 후 최종 선정

*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지

 

5. 지원신청 시 유의사항

 

외부지원 중복의 경우, 그 내용에 따라 지원의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신청서 제출 시 반드시 개선할 시설(단체)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원본파일) 함께 제출하셔야 합니다.

지원신청은 온라인 신청, 이메일, 방문 및 우편 접수 등의 방법으로 기한 내에 모두 완료되어야 합니다. 일부 방법으로만 접수되었을 경우 신청 접수가 무효처리 됩니다.

선정 이후 확정 견적 금액이 최대 지원금을 초과할 경우 초과 예산은 시설(단체)에서 자부담하셔야 합니다.

신의에 기반 한 지원금 신청 및 집행(다음의 경우, 한국여성재단 배분규정에 따라 지원철회)

- 사업계획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였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교부받았을 경우

- 사업보고와 평가를 통해 지원 사업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지원금을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지원금을 집행한 부분이 있다고 판명될 경우

 

한국여성재단은 특정집단의 특정목적을 위한 활동(영리, 종교, 정치, 친목 등)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 첨부

(공모안)2016_공간문화개선사업.pdf

(서식)2016_공간문화개선사업_지원신청서.hwp

(서식)2016_공간문화개선사업_공간현황사진제출.pptx

 

문의. 지원사업팀 김수현(T. 02-336-6385 / E-mail. free-hyu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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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함께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

춘천여성회 뒤뜰에는 배움과 나눔이 있다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 변화 Story

 

 


[새롭게 바뀐 공간, 뒤뜰()]

 

여기가 맞나?” 123<춘천여성회> 대안 공간 뒤뜰애() 개소식을 축하하러 오는 사람마다 이구동성으로 했던 말이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던 컴컴한 예전 공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더 놀랐다. 꾸러기도서관과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춘천여성회>는 이번에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지원을 받아 비어있던 지하공간을 교육장으로 만들었다 

 

독립된 교육공간이 필요했어요

 

후평동 부안초등학교 인근 상가 건물 2층의 북카페 살림<춘천여성회>의 사무실이자 교육장이자 모임방이다. 카페는 2013년 설립한 <춘천여성협동조합 마더센터>가 운영하고 있다.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꾸러기도서관과 카페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회원과 조합원의 수는 물론이고 드나드는 지역주민의 수도 많이 늘었다.

 

<춘천여성회>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돌보고 가꾸는 사회, 차별 없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꾼다. 그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부모교육, 여성학강좌, 마을공동체교육, 독서교육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교육 외에 소모임도 활발하다. '시와 코끼리와 아메리카노' 라는 재미난 이름의 시창작모임, 실은 꼬고 마음은 풀자는 의미로 꼬고 풀고라는 이름을 붙인 동양매듭모임, 후평중 교사들의 독서모임, 2030을 위한 인문학 모임 등등 다양한 소모임이 있다.

 

 

[교육장에서 열린 사랑의 바자회_ 현책방 모습]

 

교육과 소모임은 교육실과 카페에서 이뤄졌다. 참석자가 10명 내외일 경우는 카페 한편의 교육실에서, 그 이상의 사람이 모이는 강좌는 카페 테이블을 붙이고 진행했다. 강의 진행 중에 카페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오면 강의 흐름이 순간 흐트러지고 차를 마시러 왔다가 당황하는 손님들에게 미안한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교육실에서는 수강생들은 바닥에 앉아 있고 선생님 혼자 서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로서로 시선이 애매하고 바닥에 오래 앉아 있어 생기는 허리와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수강생들도 있었다.

 

교육을 확대하고 싶어도 공간이 없어 못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카페는 배움보다는 위로와 치유의 성격이 강하다는 이선미 사무처장은 독립된 교육공간이 절실했다고 강조했다. 우수한 강사를 모셔 양질의 교육을 마련하려고 해도, 회원만이 아닌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확장하고 싶어도 늘 공간이 걸림돌이었다. 더욱이 사람이 늘면서는 교육공간과 카페, 소모임공간과 교육공간을 분리해야 하는 필요성이 더 커졌다.

 

춘천여성의 교육거점이 될 뒤뜰애()

 

[새 공간에서 열린 춘천시 지역사회보장협이회 여성보육실무분과 워크숍] 

 

계획한 교육 사업 몇 개를 시작도 못해보고 낙담하던 차에 길이 열렸다. 건물주는 지하 공간을 5년간 무상 임대해주었고 공간문화개선사업은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지역주민과 함께 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동네이름을 본떠 이름을 뒤뜰애()라고 지었다. 후평동은 춘천 읍내 뒤쪽, 뒤뜰에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내년에는 비폭력대화교육과 성평등강사 양성교육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춘천여성회>의 교육은 이제 모든 지역 주민에게 열려 있다. 공간이 생겨 가능해 진 것이다. 비폭력대화는 강원도내의 교육센터로 발전시킬 욕심도 갖고 있다.

 

강사뱅크를 구축하는데 꼭 필요한 공간이었어요. <춘천여성회>가 계획하고 있는 강사뱅크에는 자격증 유무와 상관없이 나눌 재능이 있으면 강사 등록이 가능하다. 강사뱅크에 강사로 등록되면 춘천시내 모든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뒤뜰애는 재능을 개발하고 나누는 훈련 장소가 될 것이다. 강사뱅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깔끔하고 넓은 교육장이 생기고 나서는 대관문의가 몇 배는 늘었어요구도심이라 교통이 좋고, 주변에 학교가 많아 학부모들이 찾아오기 쉽고, 동반한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보면 되니 마음 편히 교육에 집중할 수 있다. 춘천여성의 교육거점으로 알맞은 곳이다.

 

함께 성장하고 도약하는 공간이죠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 뒤뜰()]

 

개소식이 끝나고 사랑의 바자회가 열렸는데 교육장에는 헌책방이 열렸다. 개소식에 참석했던 사람들, 바자회 소식을 듣고 달려온 좋은 엄마커뮤니티 회원들, 우연히 카페에 들린 사람들 등등 많은 사람들이 내내 들락거렸다.

 

동네 사람들에게 말 걸고 서로 경계 없이 지내고 함께 배우고 나누고 그러는 것, 우리 여성단체들의 장점이죠. 장점을 살려 우리만이 가진 컨텐츠로 교육장을 꾸려 나갈 생각이에요.”

 

중국어 잘하는 엄마가 선생님이 되는 중국어 수업, 실뜨개 잘하는 옆집아줌마가 가르쳐주는 실뜨개 강좌 같은 재능나눔, 춘천을 주제로 하는 영상기록물 상영, 그림책 제작과정 전시 등등 이선미 사무처장이 할 일을 줄줄이 늘어놓는다. 이제 새 공간에서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만 남았다 

 

송재금(고곰세)

고곰세(고갯마루에 선 곰 세마리)는 세상과 소통하는 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공간문화개선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생활, 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할 수 있는 여성 대안공간을 창출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2014년까지 총 85개의 단체(시설)의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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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함께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

이천여성회, 개를 달!

2015년 공간문화개선사업 변화 Story

 

 

 

[사진1] 개선된 공간에 들어서면 바로 입구에 '이천여성회'가 지향하는 글귀가 쓰여있다.


칙칙하고 답답했던 공간이 확 바뀌니까, 동아리가 세 개나 더 생겼어요.”

 이번에 생겨난 동아리는 기존 회원이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이 많다. 회원이든 아니든 이구동성 자발적으로 생겨나고 있어서 내일은 무슨 일이 생길까, 강연희 대표는 설렌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18일 수요일 10손작업동아리의 첫 수업이다. 첫 과제는 <면 생리대 만들기>, 참여한 12명의 회원들은 강사와 함께 광목천과 초록과 자주색 바탕에 나뭇잎 무늬가 박힌 천을 오리고 꿰매느라 정신이 없다“대안생리대를 만들면서 여성인 우리 몸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누가 일회용 생리대를 들여다보겠어요. 빨리 쓰고 버리죠. 하지만 대안생리대를 만들어서 써보면 몸에도 물론 좋지만 자신의 몸에 대한 소중함도 깨닫게 되요.”

 

 

[사진2] 바느질 삼매경에 빠진 회원들          [사진3] 대안생리대 만들기 쉽죠!           

 

 

  [사진4] 한땀한땀 정성이 담긴 대안생리대

 

 

회원이면서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이선영 강사는 손작업은 함께 모여,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한 달에 한 번씩 다양한 것을 해보면 좋겠다고 말한다손작업동아리의 회원들은 <공간문화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아트소품제작워크숍에 참여한 16명이다. ‘아트소품제작워크숍을 맡은 허연화 작가와 에코백을 만들면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각자 갖고 있는 재능을 동아리를 통해 펼쳐보자고 의기투합했다.

 

회원들은 돈을 번다기보다는 자기가 만든 값어치 있는 물건을 팔고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 한다며 강연희 대표는 프리마켓을 정기적으로 열어볼 생각이다.

  

뭘 할까? 뭐하자! 뭐하자!

 

회원들과 공간문화개선사업 선정과정, 공사과정 그리고 완공까지 밴드에 올려서 공유했어요. 그러다보니 이천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간이 변신하는 과정을 쭉 지켜본 거죠. 1차 선정 때만 해도 댓글도 별로 없었어요.”

 

그러다 공사과정이 올라가면서 댓글이 엄청나게 달리기 시작했다. 공간이 점점 달라지면서 삼삼오오 뭘 할까? 뭐 하자!” 이렇게 의견들이 쏟아졌고 신기하게도 하나씩하나씩 생겨나고 있다. 바로 공간개선을 통한 여성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강연희 대표는 말한다.

 

비폭력대화동아리는 비폭력대화법에 대한 강의를 들은 학부모들이 강의만으로 비폭력대화법이 되냐며 동아리를 만들자고 해서 생겨났다. ‘우쿨렐레연주동아리도 마찬가지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공간, 교육장이자 사랑방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공간이 비좁고 답답해 외부에서 활동했던 몸살림동아리도 이젠 외부에서 할 필요가 없죠." 기존에 하고 있던 오카리나’, 청소년을 위한 기타동아리들도 언제나 원하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사진5] 마음껏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뀐 이천여성회 교육장 

 

 북적북적지역여성이 주도하는 마을로

 샤이니 오카리나 앙상블의 공연이 108일 목요일 이천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있었다. [이천여성회]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은 이제 지역에 중요한 문화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사진6] 열심히 연습중인 오카리나회원들      [사진7] 머리를 맞대고 재능을 나누고    

 

그리고 마을교육공동체에서 예산지원을 받아 청소년이 하는 길의 인문학동아리를 했는데, 한 주는 기행을 하고 한 주는 벽화를 그렸어요. 동네에 벽화를 그리면서 청소년들에게도 스스로 의미를 발견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지만 동네가 새롭게 바뀌니까, 벽화그리기를 동장, 통장님이 적극적으로 원하는 거예요. 청소년과 함께하는 이런 활동은 예산이 있든 없든 계속할 생각이에요.”


 강연희 대표는 이제 어떤 활동을 해도 힘이 난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포럼도 준비 중이다. 동아리를 통한 문화활동, 지역여성이 필요로 하는 세미나활동뿐만 아니라 학부모 활동 또한 이 공간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와서 함께 생각을 나누고 기획하고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걸어 다니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곳이 길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효경(고곰세)

고곰세는 세상과 소통하는 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공간문화개선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생활, 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할 수 있는 여성 대안공간을 창출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2014년까지 총 84개의 단체(시설)의 공간을 지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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