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미혼모 모자가정 건강실태연구 보고서 발간]
나는 엄마다, 나는 건강한 엄마이고 싶다
한국여성재단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후원으로 2014년 한 해 동안 <양육미혼모 모자가정 건강지원사업 건강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한국여성재단은 양육미혼모 현황조차 파악하는 못하는 상황에서 양육미혼모와 자녀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정확한 건강상태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양육미혼모와 자녀 100가정(총 200명)을 선정하여 사회환경 조사 및 전문병원(수도권 중앙대학교병원, 영남권 대구파티마병원)을 통한 종합건강검진과 임상심리전문가의 정신건강검진을 진행하였다.(책임연구원 :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연구부장)
<건강실태조사>에 의하면 사업에 참여한 양육미혼모 중 일정한 수입이 없는 가정이 2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2014년 2인 가족 최저생계비 1,051,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입으로 살아가는 양육미혼모 가정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사업 신청자 중 약 70%가 건강검진 경험이 전무 할 정도로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자녀의 건강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양육미혼모는 산전관리나 산후관리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으며, 95% 이상이 정신적으로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양육미혼모가 처한 열악한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환경에서 임신,출산, 양육 과정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양육미혼모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연구보고서 전문 보기>
최근 한국사회 미혼모들은 사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를 입양 보내지 않고 직접 키우려는 양상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여전히 영아유기, 입양문제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정부는 저출산 문제만을 고민하고 출산율을 높이려는 정책마련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당연한 선택을 지지하는 다양한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하다.
[문의] 지원사업팀 김수현 과장 (02-336-6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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