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후원

<2016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선정 가족 발표

 

 

한국여성재단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외가방문 및 엄마나라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베트남 다문화 아동의 외가방문을 지원하는 본 사업에 신청해주신 많은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며, <2016년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에 아래와 같이 총 25가족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선정된 가족들께서는 국내 사전 가족프로그램 및 베트남 현지 가족프로그램에 필수 참석하셔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개별 연락을 통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 ----------

<2016년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선정 가족 명단


No.

어머니

아버지

자녀1

자녀2

자녀3

지역

1

김민정

허진O

허정O

허지O

 

경상

2

김윤아

최봉O

최지O

최성O

 

경상

3

김은정

안형O

안현O

-

-

서울

4

김은주

정철O

정은O

-

-

서울

5

김지연

박창O

박수O

박수O

박수O

전라

6

남윤주

남길O

남우O

남수O

-

강원

7

민윤아

이상O

이주O

-

-

서울

8

박시연

이용O

이민O

이현O

이준O

경기

9

박은지

이복O

이현O

-

-

경기

10

부투하

정현O

정우O

정다O

-

경기

11

부티홧

김재O

김보O

김보O

-

강원

12

양선아

김호O

김준O

김준O

 

경상

13

응오티미녹

정안O

정하O

정하O

-

인천

14

응우엔 티투 히엔

유상O

유수O

유수O

-

경기

15

이소연

유덕O

유휘O

유휘O

-

서울

16

이혜진

손광O

손선O

손여O

 

경상

17

잔티루엔

김교O

김동O

-

-

서울

18

황티오안

이종O

또광O

이태O

-

인천



문의 :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김수현 과장 (02-336-6385)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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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삼성생명 후원

 

2016년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한-베 다문화 아동의 외가 방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본 사업은 외가방문 및 엄마나라 문화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단순한 외가방문을 뛰어 넘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사회의 미래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합니다

  


        방문기간 : 2016820() ~ 828() (79)

 

 □ 방문국가 : 베트남 하노이

 

 □ 지원대상 :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 및 부모


다문화가정 자녀 및 부모에 한해 신청 가능

·출국 및 현지 여행, 사업 행사 등에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자

 

지원내용 : 사전 가족프로그램(12), 외가방문 및 현지 프로그램 제공

 

□ 접수기: 2016418()~513() 우편접수

 

지원신청서류

모든 서류는 2016년도 11일 이후에 발급받은 서류여야 합니다.

 

구분

 

세부내용

신청서, ,

(외가 이동경로 포함)

1

첨부파일 서식 활용

추천서

1

첨부파일 서식 활용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담당자, 사회복지기관 및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등 이주여성 관련 단체 담당자, 자녀 담당 선생님, 주민자치자치센터 면사무소 등 다문화가족(이주여성) 관련 담당자 등이 작성

주민등록등본

1

여성결혼이민자가 국적취득 전일 경우 외국인등록증 앞, 뒤면 사본 1부 제출

가족관계증명서

1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1

여성결혼이민자와 배우자의 최근 3개월 간 납입증명서 제출 (공모일자 기준 최근 3개월)

건강보험증 사본

1

신청자의 이름 기재

자녀의 출입국사실증명서

1

모든 자녀의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발급받은 증명서 제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동의서

1

첨부파일 서식 활용

※ ③, 항에 여성결혼이민자가 국적미취득 등의 사유로 인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라도 한국인 배우자의 서류를 반드시 제출

 

□ 최종발표 : 2016년 610(금) 예정

 

우편접수 및 문의

  

권역

권역단체

담당자

연락처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성남 YWCA

이보경 (간사)

031-708-2503

충청 대전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정승희 (대표)

043-223-5254

전북 전남 광주

아시아이주여성센터

최성미 (팀원)

063-243-0333

경남 경북 부산

대구 울산 제주

마산 YWCA

이애라 (부장)

055-246-2000

 

주 최 : 한국여성재단

 

공동주관 : 마산 YWCA, 성남 YWCA, 아시아이주여성센터,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후 원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 공모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첨부파일 <2016 다문화 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공모문 및 신청서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첨부파일

 1. 한국어버전 공모문 및 신청서 서식

 

[한국여성재단] 2016 다문화 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공모문_한국어ver.pdf

 

[한국여성재단] 2016 다문화 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신청서_한국어ver.hwp

 

2. 베트남어버전 공모문 및 신청서 서식

 

[한국여성재단] 2016 다문화 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공모문_베트남어ver.pdf

 

[한국여성재단] 2016 다문화 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신청서_베트남ver.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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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지원사업 결과보고서 출간

 

 

 

 

 

 

2015년 한 해 동안  진행되었던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사업, 짧은 여행 긴호흡 사업결과보고서가 출간 되었습니다.

 

보고서에는 각 사업별 올 한해 진행과정과 성과가 담겨있으며, 특히 안전안심 마을만들기 사업의 경우 보고서를 통해 2013~2015년까지 진행된 3년간의 사업 성과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고서 별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015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결과보고서] 보러가기 (클릭)

 

 

 

[2015 짧은 여행, 긴 호흡 결과보고서] 보러가기 (클릭)

 

 

 

[아이가 안전하고 부모는 안심하는 마을만들기 2013~2015 결과보고서] 보러가기 (클릭)

 

 

 

 

 

※ 문의사항 :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02-336-6385)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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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같았던 2015년을 잊지 못할 꺼예요

2015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최종보고회

 

 

 

아이쿠, 오랜만이네 잘 지냈어요?”

그르게 잘 지냈어요? 얘들은? 어머 못 본 사이에 우리 현아가 많이 컸네!”

정다운 이웃을 만난 듯 행사장은 서로의 안무를 묻는 가족들의 목소리로 어느새 가득해 졌습니다.

 

 

곱게 물든 단풍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한 늦가을의 주말,

2015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 참가가족들이 최종보고회로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처음 만난 7월에는 어색함과 긴장감 속에 선뜻 인사를 나누지 못했던 가족들이 이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먼저 다가가 인사를 나누며 그간의 안부를 이야기합니다. 비단 어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행사장 문 앞을 한참이나 서성이며 가족들이 올 때마다 제일 먼저 달려 나가던 원이는 올여름 처음 만나 친구가 된 민준이를 애타게 기다렸습니다.

 

집이 멀어 그 뒤로는 못 봤지만 그래도 연락했어요. 오늘 다시 만나서 같이 놀기로 했어요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한-베 다문화가정의 부모님과 아이들은 서로에게 든든한 이웃이,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몇 번을 돌이켜 생각해보아도 가슴 벅차오르는 따뜻한 추억과 놀라운 변화들이 생겨났습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님은 베트남에 다녀온 후 아이들이 외가가족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고 엄마의 나라를 자랑스러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이 사업이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 선물인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고 인사 말씀을 전했습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문적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화여대 유아교육학과 홍용희 교수님은 지난 여름 베트남에서 외가 가족과 함께 한 시간 즐거웠죠?‘라는 질문으로 축사의 문을 연 뒤 외가 가족과 함께했던 추억을 상기시키며 본 사업의 영향력과 가족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통해 사업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이혜경 이사장님의 인사말과 홍용의 교수님의 축사처럼, 더 이상 낯선 나라가 아닌 외가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되는 베트남을 다녀온 후 아이들은 엄마에게 질문이 많아졌습니다. 보고, 듣고, 체험했던 엄마의 나라가 점점 알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도 엄마나라를 자신 있게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서툴지만 남편도 베트남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먼 타국에 와 익숙지 않은 언어 속에서도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아내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내에게 고맙다는 인사도 스리슬쩍 건내보았습니다....이 모든 변화가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에 참가한 가족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가족들의 웃는 모습이 한결 더 환하게 빛나는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지난여름 베트남에서의 추억을 함께 나누며 이야기하다보니 어느덧 최종보고회 1부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2부 순서는 부모팀자녀팀으로 나뉘어 아빠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인사동 나들이에 아이들은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고 하하호호 신이 났습니다. 그래도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이 시작되면 어느덧 아이들 모두 선생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우리 다 합친 것보다 훨씬 크다

200년도 넘었다는 은행나무 앞에서 윤아가 짝꿍인 서연이를 번갈아 바라보며 감탄했습니다.

 

 

이율곡 선생님이 모델은 돈은 얼마일까요?”

선생님의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아이들이 손이 번쩍 올라왔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다며 오천원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하늘이의 어깨가 으쓱였던 것 같은 건 착각일까요? ^^

 

 

마지막코스인 한지공예 시간에는 아이들 모두 진지한 모습으로 풀을 바르고 한지를 붙이며 정성을 다해 참여했습니다.

 

이것보래요. 내가 만들었다요

내가 더 잘만들었다요. 나는 여기 핑크색, 보라색으로 해서 더 예쁘지요

 

 

열심히 만든 연필꽂이를 카메라 앞에 자랑하며 서로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사이 문화체험을 마친 부모님이 체험방에 도착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정한 서울의 정중앙 서울중심표석도 구경하고 3.1 독립선언 유적지 앞에서 다 함께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혼자서 연필꽂이도 만들었다며 부모님에게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습니다.

 

 

어느새 아쉬운 작별의 시간.

 

기적 같고 선물 같았던 올 한해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몇 번씩이나 감사인사를 전하는 부모님들 사이로 장난꾸러기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별인사 대신 이런 말을 전하며 뒤돌아섰습니다.

 

엄마도 좋고 아빠도 좋고 나도 좋았어요. 그래서 베트남이 더더 좋았어요

나중 나중에 훌륭한 사람 돼서 베트남 할머니, 할아버지 다시 만나러 갈꺼예요. 보고싶어요

선생님 오늘 있었던 일도 학교 가서 자랑할꺼예요. 베트남 다녀온 것도 얘들이 엄청 부러워했거든요

 

 

 

 

올 여름을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기억할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앞으로를 기대하며, 한국여성재단은 앞으로도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다문화가정의 자녀들과 함께하겠습니다.

 

 

 

 

 

 

  2007년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친정방문 프로젝트>로 시작하여 2013년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으로 미래지향적 변화를 거듭해온 본 사업은 단순한 외가방문을 뛰어 넘어 가족 간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부모-자녀 간의 바람직한 상호 작용의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우리사회 중요 구성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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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나라와 소통하다. 배청은 씨의 특별한 가족 여행

 


 이 콘텐츠는 삼성그룹 블로그 ‘삼성이야기’에서 기획・제작하여 2015 10 13일에 게재된 것입니다.  삼성생명과 한국여성재단에서 진행한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에 참여한 배청은 씨 취재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콘텐츠 원문 보기 >> http://blog.samsung.com/6040/)

 

 삼성그룹 블로그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삼성이야기 바로 가기 >> http://blog.samsung.com/)


태어난 나라, 베트남을 떠나 한국에 정착한 부이티김안(한국이름 배청은) . 올가을 삼성생명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이라는 특별한 계기로 남편과 두 아이 모두 그녀의 고향,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다고 해요. 그녀와 그녀의 가족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는 베트남 여행 이야기! 지금 전해드립니다

 




2006 8, 한국인과 결혼한 배청은 씨. 한국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지만 24살 어여쁜 새 신부로 한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달리 언어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결혼 전 틈틈이 한국어 공부를 해왔다고 해요. 하지만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았습니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너무 답답했고 음식은 또 왜 그렇게 매운지,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고 해요. 다시 베트남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지만 베트남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속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었죠. 그때마다 자상한 남편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에 들어와 바로 첫아이를 가졌는데 음식도 입에 맞지 않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정말 답답했어요. 힘들고 지칠 때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는 남편의 위로가 큰 도움이 되었죠”

 


의사소통이 안되어 마음의 문이 저절로 닫혔다고 생각한 그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 도전했다고 해요. 베트남에서도 공부를 좋아해 중국어와 영어도 곧잘 했다고 하는데요. 한국어는 어순이 달라 배우는데 어려움은 있었지만 초중학교 검정고시까지 통과할 정도로 제대로 마스터했다고 해요. 한국어에 능통하자 한국 생활 적응에도 가속도가 붙었다고 해요. 또 한국어를 포함해 4개 국어가 가능해지자 2012 5월부터 영동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지원사라는 직업까지 얻었다고 합니다. 다문화가정의 이주 여성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인데요. 고부갈등 문제부터 문화 차이에 관한 것까지, 한국생활에 대해 다양한 상담을 해주며 이주 여성들을 돕고 있죠.

 



한국에 정착한지 올해로 9년째. 배청은 씨는 자상한 남편과 그녀를 꼭 닮은 두 아이가 생겼고, 이주 여성들의 맏언니로 한국어 선생님을 자처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 베트남과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이 늘 꼬리표처럼 그녀를 따라다녔어요. 몸이 불편해진 부모님 곁에 있어드리지 못하는 죄송함도 있었죠.

 

“지난 1월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꽤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죠. 바로 아버지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형편 때문에 갈 수 없었어요. 아픈 아버지를 챙겨드릴 수 없다는 게 가장 마음 아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나고 자라 베트남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배청은 씨의 자녀도 그녀에겐 안타까움이었어요. 엄마의 나라를 제대로 접해 볼 기회가 없었던 아이들은 “베트남에는 자동차가 있어요?, “베트남에는 한국처럼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죠?” 같은 질문을 하곤 하는데요. 이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청은 씨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해요. 남편 역시 베트남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고요.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베트남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죠.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이 그녀를 찾아왔습니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부모와 함께 외가에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을 알게 된 것이죠. 온 가족이 함께 외가를 방문해 그리웠던 고향 식구들을 만나는 것은 물론 한국인 남편과 자녀에게 엄마 나라를 경험하게 해 주는 뜻깊은 사업이었어요. 배청은 씨도 남편, 아이들과 함께 베트남에 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직접 자필로 신청서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청은 씨 가족이 수혜가족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올가을 청은 씨 가족은 베트남으로 향했습니다. 7 9일의 일정으로 청은 씨 가족을 포함해 총 23가족, 87명이 함께했어요. 떠나기 전날, 그녀는 설레는 마음에 쉽게 잠에 들 수 없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엄마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직접 보여줄 수 있고, 오랫동안 뵙지 못한 부모님과 형제를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찼어요” 




배청은 씨는 혼자 떨어져 타국에서 살고 있는 딸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부모님께 자주 연락을 드렸다고 해요. 하지만 목소리로만 전해지는 ‘잘 지내고 있다’는 딸의 안부는 부모님을 안심시키기엔 부족했죠. 그런 부모님을 온 가족이 직접 찾아뵈었습니다. 자상한 남편, 사랑스러운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해하는 청은 씨의 모습을 두 눈으로 확인한 부모님은 참 기뻐하셨다고 해요




네 살 딸은 외할머니를 보자마자 품에 안겨 ‘사랑해요’라고 베트남어로 말했다고 해요. 할머니는 감동과 함께 언제 베트남어를 이렇게 배웠냐며 깜짝 놀라셨다고 하는데요. 평소에 베트남 동요를 들려주며 베트남어로 동화책을 읽어준 청은 씨의 숨은 노력이 있었답니다. 청은 씨 역시 아이들이 베트남 어로 할머니와 대화하는 걸 듣고 참 뿌듯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베트남 동요를 온 가족 앞에서 뽐낼 때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고 해요




이번 방문을 통해 무엇보다 청은 씨가 가장 기뻤던 것 중 하나는 아버지를 비롯해 친정식구 모두 한국에 대한 인식이 그전보다 훨씬 좋아진 것이라고 해요. 결혼해 해외로 떠난 이주자에 대해 베트남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데, 한국에서 ‘외가방문’이라는 사업으로 가족을 만나게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서 딸을 많이 챙겨주고 있다며 크게 감동한 것이죠




청은 씨의 남편과 아이들도 이 특별한 여행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아이들이 왜 베트남어를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던 남편은 이제 하루 한 문장씩 베트남어를 배우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은 엄마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커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새로 사귄 친구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며 한국에 돌아온 후 언제 다시 베트남에 가는지 매일 물어본다고 해요. 가족들의 변한 모습에 청은 씨도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가족과 한국의 가족이 한데 모여, 서로의 문화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던 이번 고향 방문은 배청은 씨를 비롯해 참여한 모두에게 여행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되었는데요. 한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들 부부에게는 서로가 자라온 문화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자녀들에게는 책으로만 봐 왔던 엄마 나라에 대한 좋은 기억과 추억을 심어줄 수 있었고요!




 결혼 등을 이유로 한국에 거주 중인 이민・귀화 여성은 약 23만 명, 다문화 가족은 약 75만 명에 이릅니다.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삼성생명에서는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2007년부터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258가족 944명이 엄마 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자라온 배경이 달라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적 갈등을 서로 이해하고 자녀들에게 엄마 나라에 대해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과 자녀들이 더 큰 꿈을 꾸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응원합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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