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여행, 긴 호흡-기획사업 "여성활동가 비전여행"> 여행story

 

 

 

천하를 꿈꾸는 그녀들

그리고 멋진 비전이야기

 

 

 

 

올해는 중국 호도협이다!

지난, 6월 15일(월) ~ 20일(토), 5박 6일동안 2015년 <짧은 여행, 긴 호흡> 기획사업 "여성활동가 비전여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총 15명의 여성,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하늘과 산이 마주하는 그 곳, 중국 호도협을 여행했습니다.

 

올해로 12년을 맞이하는 본 사업은 공익단체 여성활동가들의 네트워크와 활동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교보생명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며, 매년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활동가들이 모여 국내 · 외 다양한 지역에서 쉼과 여유를 느끼며 나의 새로운 비전을 꿈꿀 수 있는 시간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론은 여기까지!

그럼 중국 호도협에서 과연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궁금하시다면, 아래 click~!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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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후원하는

2014 여성공익단체역량강화지원사업

 

‘짧은 여행, 긴 호흡’  선정결과발표

 

 

지난 3월 한국여성재단은 여성단체활동가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환기할 수 있는 휴(休)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의 지속성과 항상성(homeostasis)을 향상시키고자 ‘짧은 여행, 긴 호흡’을 공모하였습니다.

 

발표에 앞서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2014 여성공익단체역량강화지원사업』공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단체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공고된 절차와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 아래와 같이 선정결과를 발표합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여성공익단체와는 다음 기회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앞으로도 여성공익 단체 및 활동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 뿐 아니라 동등한 파트너십을 갖고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기획하여 모든 여성들이 당당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선정단체에는 추후, 제출 서류(교부신청서) 및 선정단체 워크숍(4월 28일 예정)에 관하여 개별 연락(이메일 및 전화)을 진행 할 예정입니다.

 

※ 문의 : 지원사업팀 문신애 대리 (02-336-6385) 

 

 

--------------------------------------------------- 선 정 결 과 --------------------------------------------------

 

■ "공모사업(단체)" 선정결과 (단체명 ㄱㄴㄷ 순)

 

연번

대표단체명

사업명

1

부산여성단체연합

‘여신’을 찾아 제주로!

2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부설

사랑의 집

"한박자 쉬고, 고고싱"

3

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여성회

女友들의 幸福한 旅行 - '금천 여성 G'

4

상주여성농민회

여성농민 새로운 사회, 변화의 씨앗이 되다.

5

성폭력예방치료센터

멈 춤, 비 움, 채 움

6

순천YWCA

NGO 희망지기 날다, 느낌아니까?

7

씨알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

전국투어 쉼Ÿ쉼Ÿ쉼!

땅하늘바람햇볕 품었던 여성들을 만나다.

8

여성문화인권센터

가까이 좀더 가까이

9

여성환경연대

에코페미니스트들의 느리게걷기

10

여수여성인권지원센터

함꾸네

11

인천여성영화제

홍등의 거리에서 인연 만들기 : 인천, 광주, 대구, 서울 여성영화제네트워크

12

제주여성인권연대

들숨 날숨 숨비소리-'쉬멍, 풀멍, 고치가게 마씸'

13

한국여성장애인연합

Pause & Pose (포즈 앤 포즈) - 여성장애인연합 활동가들의 쉼과 여행을 통한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

14

한국한부모연합

한부모활동가들, 잠시 쉬었다 가실게요~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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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여행, 나의 활동을 응원해주는 새로운 만남

<짧은 여행 긴 호흡> 여성활동가 쉼프로그램

 

늘보(천민영 /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한국여성재단의 메일은 가끔 가슴 두근대는 소식을 전해온다. ‘짧은 여행, 긴 호흡여성활동가 비전여행 공모 소식이 그랬다.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여성활동가들과의 여행에, 공정여행까지! 기대가 됐다.

 

작년부터 동네사람들과 여성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위해 십대여자친구들이 도움받을 수 있는 까페형 쉼터를 계획해왔다. 기금마련, 물품구입, 인테리어공사 등 많은 고민들을 녹여 준비해서 올해 마침내 카페<나무>를 개소했고 지난 6개월 동안은 모든 것의 1순위가 가출십대친구들이었다. 그 시간들이 흘러 마침 쉼이 필요한 시기에 짧은 여행, 긴 호흡은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활동가끼리 여행도 처음이라 어떤 여행이 될지 긴장됐다. 동남아도 처음이라 날씨도 음식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하지만 나의 생각과는 달리 필리핀은 낮은 건물과 유유히 길을 걸어다니는 개와 고양이, 한들한들한 바다, 버스를 향해 손 흔들어주는 현지사람들이 나의 긴장감을 완전히 풀어주었다. 이곳에서 만나는 자연, 사람들, 이야기, 바람소리 하나하나 온전히 느끼고 가야지하는 생각이 움텄다.

 

 

아바탄강의 반딧불이투어는 참 멋졌다. 나무에 빼곡히 보랏빛, 연두빛 반딧불이들이 반짝반짝. 눈으로 보고도 꿈을 꾸는 듯했다. 아주 작은 반딧불이가 이렇게 큰 위로와 따뜻함을 주다니! 스스로 빛을 내고 어우러져 빛을 내는 모습이 우리 여성활동가들 같았다. ‘수가 적다고 아름답지 않은 게 아니지. 스스로 내는 빛은 어디서나 아름답지라고 맘속으로 읊조렸다.

마을커뮤니티들을 만날 때도 가슴 따뜻함이 전해왔다. 우리를 열렬히 환영해주고 공연을 열어주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노래와 춤, 함께 하면서 나누었을 미소들이 생각나 더 좋았다19살 남자아이는 배웅해주면서 센스있게 귀요미송을 틀어주기도 했다.

 

여행은 참 재미있는 경험이다. 특히 단체여행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과 우리가 함께 느끼는 경험들이 있다. 하나의 시간에 여러 가지 그림이 그려진다는 것이 즐겁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과 추억들이 우리에게 어떤 자양분이 될까?

 

 

여행 후 후속모임을 반드시 하리라 말했는데 아직 못해서 아쉽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에 돌아가면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생각지 못했다. 지금은 내가 언제 갔었나 싶다. 짧은 여행이지만, 이런 기회가 없었다면 오늘 오후 친근하게 전화한 그 사람을 못 만났을 것이다.

 

올레 서명숙선생님은 강의때 활동을 오래 지속하는 데에는 주변에 나를 지지하는 콰이어들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교보생명, 한국여성재단, 트래블러스맵, 여행을 즐겁게 함께해준 여행팀원들 모두가 나의 활동을 응원해주는 이들이라 믿는다. 짧은 여행, 긴 호흡을 함께 한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긴 활동의 숨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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