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건강지원사업 7월 선정 결과 안내



2013 건강지원사업 관련, 7월 접수사례 최종 선정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지원이 결정되신 분께는 

추천단체를 통하여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1. 엄마에게 희망을
여성가장 및 자녀분야(총 5건 중 5건)

 no.

추천단체 

선정대상 

결과 

 1

서울광진지역자활센터

○○

선정 

 2

 수원여성회

문○○

 선정 

 3

 수원여성회 

이○○

 선정 

 4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구지부

박○○ 

 선정 

 5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구지부

이○○ 

 선정 


2. 하이큐기금

  no.

 추천단체

 선정대상

 결과 

 1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박○○ 

 선정


[문의] 지원사업팀 김수현 (02-336-6385 / free-hyune@hanmail.net)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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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다음으로 많은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날은? 휴가’!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http://www.career.co.kr)가 직장인 686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휴가에서 가장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조사하였는데, 응답자의 반 이상이 '정신적•신체적 휴식'을 꼽았다고 합니다. 일반 직장인들이 몸과 마음의 휴식을 갖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시간이라면, 급여수준이 열악한 공익단체 활동가들에게는 시간 못지 않게 비용도 중요한 조건입니다.

 

한국여성재단은 2003년부터 사회변화를 위해 힘쓰는 여성공익단체 활동가들의 쉼과 재충전을 위한 '짧은 여행, 긴 호흡'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올해도 13개 여성공익단체의 쉼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필요 경비를 지원하였습니다. 비판과 평가, 대안 모색과 실천 등 사회문제 속에서 숨쉬던 활동가들이 모처럼 무거운 머리와 마음을 비우고 멋진 자연과 또 다른 배움이 있는 전국 구석구석으로 여행을 떠났답니다.    

 

그러나 여행에서 실무를 맡는다면? 최근 실무역할을 맡아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행복중심 서울생협 구명숙 상무이사를 만나 여행의 뒷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워크숍이나 회의가 아니라, 놀러간다고?

 

행복중심생협은 참 먹을거리를 나누고,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며 생태계 보호 속에서 좀 더 인간화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기농산물을 기반으로 바른 먹거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요. 저희의 활동은 바른 먹거리를 조합원들에게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지속가능한 생산을 보장하는 면도 있기에 유통과정의 이윤을 최소화합니다.

그러다 보니 생협 운영비를 절약하고 활동가의 급여가 적은 편입니다. 적은 인원으로 많은 일을 해내려니 항상 일이 많아요. 교육받고 싶어도 일이 그대로 남아있으니 일을 먼저 하게 되지요. 게다가 활동가 대부분이 양육을 병행하는 여성활동가들이에요. 일과 양육을 함께 하니 얼마나 지치겠어요.

우리에게 활력이 필요하단 생각이 절실했죠. 여성재단에서 휴식을 지원한다고 하길래 해볼까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동안 워크숍이나 회의 등으로 어디를 가본 적은 있어도 우리끼리 놀러 간 적은 없었던 거예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쉬자고 하는 여행에 실무를 누구에게 맡길까.

 

실무는 제가 맡아서 했어요. 여성재단에 제안서 내고, 여행계획 짜고, 사람들 모으는 작업 등등이요. 워크샵이나 MT를 하면 꼭 누군가는 실무를 하잖아요. 이번 여행은 쉬자고 하는 건데,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쉬고, 그러면 동료들과 함께 하는 진정한 휴식은 아니죠. 하지만 실무를 해야 할 사람은 있어야 하니 제가 하게 된 거에요.

 

 

속초 바다에 발 담그고 곰배령의 숲 속 거닐기

 

처음엔 곰배령만 가려고 했는데 동료들이 한적한 바다도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속초를 경유해서 갈 수 있길래 속초해수욕장과 속초시립박물관에 들렀다가 곰배령으로 이동했죠.

특별히 다른 프로그램은 넣지 않았어요. 아이디어를 나눌 때 동료들끼리 밤에 선물 나누기... 그런 거라도 할까 하다가, 괜히 서로에게 일이 되는 건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했어요. 바다구경, 산 구경, 늦은 밤 술 한 잔이런 게 우리 여행의 전부였죠.

 

 

 

 

여행은 정보에 인격을 부여한다!

 

소소한 것 같지만 이번 경험들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서로 얼굴은 보지 못한 채 전화나 이메일로 일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근데 여행 와서 직접 얼굴 보고 목소리 들으니 너무 좋다고들 하더라고요. 인트라넷에 올리는 글들을 예전에는 정보로만 봤는데, 이제는 , 그 동료가 올린 글이구나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바다에서, 산에서 여행하는 동안, 서로 평소에는 시간이 없어 나누지 못했던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나눴어요. 어머니와 아들이 서로 정을 나눌 시간도 필요하니 남편에게 가끔은 혼자 어머니에게 다녀오라고 해라, 남동생 장가를 보내고 나니 아무리 잘해도 왠지 올케가 얄미워 시어머니 마음을 알 것 같다는 등 이런 이야기들이요.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를 우리이게 해주는 이야기...

 

 

 

 

성과를 내야 한다는 강박증에서 탈출하는 즐거움

 

오래 일을 한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대로만 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그렇더라고요. 운동조직이니 의미 있는 일, 성과내는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증이 있었죠. 그런데 성과를 내지 않아도 되는, 여행을 해보니 '그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구나, 사람들과 즐겁게 일하는 것이 중요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야기를 듣고나니, 여성활동가들에게 '짧은 여행'은 사람간의 발견이고, 유대이며, 서로 꿰어지고 엮이는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는 비워내고, 또 누군가는 채우면서, 짧지만 빛나는 그들만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이들은, 우리가 기대하듯 '긴 호흡'을 갖게 될까요. 그들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그리고 함께, 지금의 자리를 지키며 사회변화를 꿈꾸고 실천해가기를 바랍니다.

 

 

 

 

짧은 여행, 긴 호흡교보생명의 후원으로 진행됩니다.

 

 

추천합니다!

여름휴가를 어디로 갈지 고민하고 계신가요? 지난해 여성활동가들이 다녀온 여행지를 추천합니다.

<짧은 여행, 긴 호흡> 결과보고서에는 여행지에 대한 설명과 추천코스가 소개되어있습니다.

 

<결과보고서 바로보기>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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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협동조합은 왜 필요한가요?

성평등사회조성사업돌봄을 협동조합으로 디자인하다

 

 

지난 6 29일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의 출범식이 있었습니다. 2년여간의 고민을 통해 돌봄협동조합협의회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돌봄노동자들은 왜 협동조합협의회를 만들게 되었을까요?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이하 돌봄협의회)는 돌봄사업(가정관리사, 보육, 장기요양센터, 사회서비스사업 등)을 하고 있는 11개의 지역 여성노동자회와 7개의 지역자활센터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창립하거나 준비하기 위해 모인 조직입니다. 돌봄협의회는 돌봄노동자들의 권익 증진과 돌봄노동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협동사회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은 협동조합 설립 및 운영지원, 조합원 교육과 정보 제공, 조합원 권리보호사업, 정책활동 및 제도개선사업, 협동조합 협력 및 연대활동입니다.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가정관리사는 비공식노동이므로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법적지위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정부의 운영관리를 받고 있는 사회서비스 바우처사업은 4대 보험을 적용받고 있지만 장시간 노동에 적정 급여를 받고 있지 못하는 등 근로조건이 열악합니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돌봄노동을 하는 여성들이 모여 고민을 했습니다. 돌봄노동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들이 개별화되지 않고 공동체를 유지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2년 동안 논의한 결과 우리의 결론은 협동조합이었습니다.

지역별로 협동조합을 준비하면서 많은 교육훈련을 받았습니다. 협동조합의 가치와 원칙, 왜 우리는 협동조합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자체적인 학습도 하고 사례를 접하게 되면서 가능성을 찾았습니다.

특히 한국여성재단 후원으로 4월에 진행된돌봄노동자 힘 다지기 수련회는 우리의 마음과 의지를 모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43명이 참여해 개인별로 한 장씩 그린 그림이 합해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었을 때의 환호성을 잊을 수 없습니다. 협동의 결과가 이런 것이구나....

한 돌봄노동자의 경우, 처음에 등 떠밀려 참여한 교육에서 감동을 받고 지역에 돌아가 협동조합 준비위원으로 참여해 나중에는 협동조합 이사의 역할까지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이런 것이 서로 힘주고 힘 받으면서 성장하는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드디어 6 29 380여명이 참여해 "함께 가자! 협동조합, 실천하자 협동과 나눔"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가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돌봄협동조합을 만들면 어떤 점이 좋아지나요?

 

전국에 1,100여명이 넘는 돌봄노동자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비공식노동분야인 돌봄사업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만들어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되면 4대 보험 가입으로 사회보장을 받게 되고, 공식적으로 제도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돌봄협동조합이 돌봄노동자들에게만 좋은 것이 아니라 서비스 이용자들과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돌봄사업이나 사회서비스사업이 무분별하게 생겨나는 반면 제대로 관리가 안되다 보니 정작 신뢰를 갖고 안심하고 맡길 곳이 많지 않습니다. 협동조합은 교육과 훈련을 통해 성장하는 조직입니다. 개별화되어 있던 돌봄서비스의 기준과 방법을 체계화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진행한다면 당연히 협동조합의 돌봄 서비스 수준은 향상될 것입니다.

한편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통해 돌봄정책 제도와 사회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가 생각하기에딸들에게 희망이 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여성이라는 이유로, 여성이 많이 하는 일이라는 이유로 평가절하되지 않는 세상, 모든 일하는 사람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람 중심의 세상입니다.

 

 

돌봄협의회 출범을 준비한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1987년에 창립하여 사회적으로 소외된 여성노동자들의 현실과 목소리를 알려내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여성노동자들이 일터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담하고, 상담을 통해 발견된 문제들을 조사하여 개선하는 일들을 합니다.

 

 

인터뷰 답변: 한국돌봄협동조합협의회 박명숙 협회장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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