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여성가족 친정나들이 날(NAL)자 프로젝트 2008 보고회


이주여성 가족들의 '우리 생애 가장 소중한 순간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박영숙)이 주최하고 삼성생명(대표이사 이수창)이 후원하는 이주여성가족 친정나들이 <날(NAL)자 2008> 프로젝트 보고회가 10월 26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이 날 보고회에는 참가자 가족들과 8개 참여단체 활동가, 관련자들이 참석하였다.

두 달 반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다른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즐기면서 그간의 안부를 주고받았다. 이번 프로젝트 전 과정을 담은 영상(아메바 제작)이 상영되자, 참석자들은 친정방문의 추억을 되새기며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다. 몽골 출신의 뺨바허럴 씨는 친정가족들의 얼굴이 영상에 나오자 눈물을 보이면서 이주여성가족의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재단과 삼성생명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

또한 작년에 필리핀을 방문했던 전남 나주의 카리나 엠 파카다 씨 가족도 함께 하여 친정방문의 감흥을 더했다. 멀리 제주에서 온 정혜선·문경일 씨 부부는 참석자들을 위해 직접 딴 감귤 두 박스를  들고 오기도 했다. 본 행사에서는 참가자들과 실무자들이 친정방문의 소감을 나누는 한편, 춤과 노래로 모두가 흥겹게 어울리는 시간을 보냈다. 이 날 보고회는 기념품과 영상DVD, 가족사진 증정과 함께,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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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날(NAL)자 이주여성가족 친정방문

 

뜨거운 만남, 새로운 출발!

 

고향을 향해! 결혼 후 한 번도 친정에 가 보지 못한 필리핀, 베트남, 몽골 출신 이주여성들이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고향을 방문하여 그리운 가족들과 재회하였다. 한국여성재단(이사장 박영숙)이 주최하고 삼성생명(대표이사 이수창)이 후원하는 ‘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의 친정방문 프로젝트 <2008날(NAL)자>’ 참가자들이 8월 7일 인천공항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7박 8일 간의 즐거운 여정을 시작했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필리핀, 베트남, 몽골 출신 이주여성가족 91명은 왕복항공료와 숙박 및 관광비용을 전액 지원받으며 친정방문과 함께 다문화 가족프로그램, 현지 문화체험(관광) 등을 경험하고 8월 14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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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찬 출발과 뜨거운 상봉 8월 7일 인천공항에는 단체티셔츠를 입은 날자 참가자와 실무자들로 인해 파란 물결이 가득했다. 이주여성들은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이나 되는 세월동안 만나 보지 못했던 가족, 친지, 친구들을 떠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은 남편과 자녀들에게 처음 고향을 보여주게 되었다면서 기뻐하는 몽골의 수글렉마 씨 가족. 
 

 

드디어 장시간의 여행을 마치고 도착한 고향! 낯익은 풍경에 감동하기도 전에  가족들의 얼굴이 먼저 반긴다. 몇 시간씩 걸리는 고향집에서 공항까지 마중 나온 가족들과 눈물의 상봉의 이어졌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이모, 삼촌, 조카, 외사촌 등 대가족이 모두 나와 가족들을 맞이했다.

 

 

참가자 가족들은 친정에서 머물면서 꿈같은 시간을 보냈다. 멀리 사는 친지들과 동네 이웃들도 방문하여 가족들을 환영하였고 눈물과 웃음이 가득한 동네잔치가 벌어졌다. 이주여성들은 어려운 살림에도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들을 풀어놓았고, 남편들은 처갓집에서 며칠간을 준비한 ‘사위 대접’에 말이 통하지 않아도 가족들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동네잔치가 된 친정방문 생계유지나 시부모 봉양, 자녀 양육으로 쉴 틈이 없었던 이주여성들은 찾아오는 손님들이 끊이지 않음에도, 고향음식을 맛보고 익숙한 언어를 쓰면서 모처럼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자녀들은 낯선 환경에서도 또래 친척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 이주여성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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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프로그램과 다문화체험 4박 5일간의 짧지만 뜻 깊은 친정방문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단체 프로그램을 위해 시내에 도착했다. 친정에서 시간을 더 보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친절한 호텔에서 모처럼 가족들과의 여행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많은 참가자들의 친정가족들이 호텔에서 함께 묵으면서 친정방문의 감동을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가족프로그램을 통해 배우자에 대한 이해를 더 키웠으며, 그동안 서로에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아냈다. 또 남편들끼리, 아내들끼리 친정방문의 소회를 나누면서 다른 가족들과 공감을 이루었다.


아쉬운 이별,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이제 한국으로 출발해야 하는 시간. 이주여성에게 고향을 떠나야 하는 이별의 슬픔, 그동안 정들었던 다른 참가자 가족들과의 헤어짐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참가자들은 호텔에서 공항까지 친정 가족들과, 다른 가족들과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며 눈물을 보였다. 

 

  


 

★(NAL)자 이주여성가족 친정방문 프로젝트는 이주여성들에게 남편과 자녀와 함께 고향을 방문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이주여성의 자긍심을 키우고 남편 그리고 한국 사회가 이주여성의 입장을 보다 더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말도 통하지 않고 아내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남편들은 아내의 처지를 다시 한 번 생각했으며, 자신의 나라에서 더욱 당당해지는 아내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가족들에 대해 더 많은 배려를 다짐했고, 미래의 친정방문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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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l자]

날아라, 이주여성! 친정을 향해

 

 

 

이주여성 친정방문을 앞두고 국가별 안내교육이 열렸다. 7월6일, 대구와 익산. 13일 서울에서는 필리핀, 베트남, 몽골 출신의 이주여성과 가족들이 2008 날(NAL)자 프로젝트의 국가별 방문을 위해 안내교육에 참가했다. 안내교육은 강원부터 제주까지 전국에 걸쳐 거주하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권역별로 진행되었다. 이 날 처음으로 여성재단및 8개 참여단체 실무자들과 참가자들의 만남이 이루어졌으며 해당 국가방문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함께 점검하였다.

이주여성과 가족들은 작년 날(NAL)자 프로젝트 영상을 보면서 고향과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과 기대감을 확인했다. 또한 같은 고향 출신의 참가자 여성들은 서로 반가움을 나누었고, 고향 친구를 우연히 만나게 되어 기쁨이 더 컸던 참가자들도 있었다. 한국생활에서 느꼈던 공감대와 서로의 나라에 대해 이해를 넓혀가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더 뿌듯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8월7일(목)에 출발하며, 출발전 인천공항에서 국가별로 발대식을 가진다. 현지 방문은 14일까지 총 7박8일이며, 친정방문 외에도 가족프로그램, 문화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실무자들은 각 국가의 여성단체와 면담 및 간담회를 통해 이주여성 지원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날NAL)자는 'Now the Answer is Love'의 줄임말입니다. 모두에게 차이가 있지만 이 어려움을 아름답게 극복해 나가는 힘은 사랑이고, 국제결혼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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