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멘토들이 함께 한
다문화가정 자녀 학습지원 프로젝트 ‘위드멘토’간담회



대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일주일에 두 번,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학습과 정서지원을 하는 위드멘토 사업이 시작된 지(10월 시작) 5개월이 지났다. 지난 2월6일, 이 지원사업을 주관한 진주YWCA는 학부모와 아이들, 대학생 멘토가 함께 모여 활동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내가 해주지 못한 걸 선생님이 해주시니 너무 기뻐요. 아이도 선생님을 하루하루 기다립니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의 변화된 모습을 지켜본 엄마들의 이야기가 꽃을 피웠다. 교육을 통해 다문화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대학생들은 교육이나 상담을 넘어선 치료 등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멘토 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했다.

이 날 간담회는 진주YWCA 이둘녀 팀장의 진행 하에 9명의 대학생 멘토들과 5명의 자녀와 엄마들이 참석하였으며 여성재단의 기획사업팀 명진숙팀장과 김유미대리가 참관하였다.

‘위드멘토’사업을 주관하는 4개의 주관단체(푸른시민연대, 결혼이민자평등찾기, 진주YWCA, 창원여성의전화)에서는 월 1회 정기적으로 대학생 간담회를 진행하여 활동점검과 슈퍼비전 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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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쉬SOS 2권역 사무국 노은숙 님의 남다른 소망 

 

 

 ‘여성가장 긴급지원 캐쉬SOS사업’의 네크워크단체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여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한국여성재단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캐쉬SOS 사업 네트워크 단체로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세상에 드러나길 원하지 않는 여성가장들을 어떻게 찾아내고 함께 해나갈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했다. 하지만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다렸다는 듯이 찾아오는 여성가장들을 보며 처음에 우려했던 걱정이 얼마나 큰 기우였는지, 여성가장들이 캐쉬SOS사업과 같은 지원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캐쉬SOS 사업을 진행하면서 만난 많은 여성가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왜 가난한지를 잘 모르거나, 가난한 이유는 알지만 어떻게 극복할지 모르는 여성가장들이 모여 서로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캐쉬SOS’ 사업인 것 같다.

자녀 둘을 둔 가정폭력피해자가 쉼터와 친정집을 거쳐 ‘캐쉬SOS’ 대출을 받아 집을 마련하여 정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성가장들의 주거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게 되었고, 아이 셋을 데리고 하루 12시간이상 일을 해도 100만 원 정도밖에 받지 못하던 여성가장이 캐쉬SOS 대출을 받아 창업을 하여 2배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고, 중국출신 결혼이주여성이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향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아 한국에 정착하게 된 등 함께 기뻐하던 목소리, 실망하던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여성가장들은 말한다. ‘열심히 일을 해도 가난해요, 끊어지지 않는 가난의 대물림이 있어요,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는 없어요, 아이들 키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떳떳한 직장인으로 살고 싶어요, 복지제도에서 우리들은 소외되어 있어요, 여성가장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해요, 이혼 후 남겨진 빚은 우리를 신용불량자로 만들어 가정은 점점 더 찌그러져 가요, 문턱이 높아 여성가장 창업자금 대출은 받을 수가 없었어요.’ 등등….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삶의 현장에서 여성가장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위하여 얼마나 투쟁하며 살고 있는지, 그 속에서 캐쉬SOS 사업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캐쉬SOS 사업을 진행하면서 만난 여성가장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나에게도 한국여성재단과 천안여성의전화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어 큰 힘을 얻을 수 있었고, 자녀들과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2권역사무국 담당자로서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캐쉬SOS사업이 정착되어서 여성가장들이 빈곤을 벗어나 경제적, 심리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기반을 통한 가족을 위한 돌봄시스템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 노은숙님은 여성가장 긴급지원 캐쉬SOS 2권역사무국 (사)천안여성의전화 조직사업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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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선생님과 함께 하는 ‘교육희망나누기’ 기금전달식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여성재단은 지난 11월 6일(목) 전교조 대강당에서 <전교조 선생님과 함께 하는 ‘교육희망 나누기’>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전교조가 재단에 지원하는 2억 원은 조합원인 교원들이 2007년도 차등성과급을 모아 조성한 기금의 일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귀한 모델이다.

이 기금은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여성가장과 그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비 대출에 사용될 예정이며,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어려운 가정이 꿈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기금은 200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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