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만에 든든한 아들셋과 베트남 친정에 다녀온 부티항가족을 만나보시려면!

       EBS 다문화 '사랑'     

              방영일자   9월 13일(토), 9월 20일(토) / 오전 6시 30분

              다시보기   http://www.ebs.co.kr/replay/show?prodId=109179&lectId=10248642


사랑하는 우리 엄마의 가족들이 계신 곳에 다녀왔습니다!^^ 제하의 외가방문기를 보시려면!

      SBS '내 마음의 크레파스'

              방영일자   9월 24일(수), 9월 25일(목) / 오후 5시 30분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베트남 외가방문을 지원하는 <2014 다문화아동 외가방문 지원사업>이 지난 831일까지 79일 동안 진행됐다. 2007년부터 꾸준히 매해 삼성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함께 후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까지 234가족 855명이 모국을 방문했다. 올해는 참가를 신청한 100가족 중 출생 후 한 번도 외가를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아동 가족을 대상으로 20가족을 선정,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했다.

 

홍정란씨(서울이주여성디딤터)는 작년에 이어 다문화아동 외가방문사업의 협력단체 실무자로 서울 경기, 강원지역의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했다. 무엇보다 다문화가정의 아동들이 겪는 언어형성의 어려움과 이질감 등을 익히 알고 있는 그는 외가방문사업을“아이의 눈높이에서 엄마의 외가, 할머니 할아버지 가족들과 한세대를 뛰어넘은 사람들과의 만남”이라고 평가한다.

 

친한 사람들끼리 함께 여행처럼 함께 모여 베트남에서 만날 가족들에게 선물할 것들을 직접 만들고, 노래와 춤을 익히는 시간들은 첫 만남에서 오는 서먹함을 좁혀주고 대신 기대감을 만들어 주었지요. 4~5시간이상 걸리는 길을 따라 한국에서 온 딸의 가족을 반갑게 맞아준 외가 가족들과 동네친지들은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눴어요.

 

외가에서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무릎에 앉아 음식을 먹고 볼에 입맞춤하는 모습, 짧은 기간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가 보여준 손자사랑은 뭐라도 다 해주고 싶은 사랑이 가득했어요. 할아버지는 손자를 오토바이에 태워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낚시도 함께 하며 추억을 만들었고 아이들은 직접 만든 효도쿠폰을 전하며 어깨를 주무르고 깨알같은 웃음을 선물했지요.

 

 

 


엄마 학교를 한 이주여성 분은 자신이 다녔던 초등학교에 아이를 데려가 엄마가 이 학교를 다녔다고 학교를 소개했고 그곳의 아이들은 반갑게 아이를 환영해 주었어요. 여행 전, 아이가 엄마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존감을 가지길 바랐던 부모는 그 느낌을 자연스럽게 가슴에 담아올 아이들이 자랑스럽고 한 뼘 크게 성장했을 거라 생각해요.


홍정란씨는 이번 여행이 그리 고단하지만은 않았다. 용기있게 한국행을 결정한 이주여성, 이 사회에서 밝게 커나가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 아이가 자존감을 갖고 살기를 바라는 아버지. 가족 모두가 화합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데 이 사업이 시금석이 될 거라고 그는 확신한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친정방문사업이 이제 막 한국사회에 편입한 이주여성들의 삶을 위로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면 작년부터 시작된 외가방문사업은 그 후 태어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들에게 필요한 성장프로젝트로 미래세대를 위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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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삼성생명 후원 

'다문화아동 외갓집방문 지원사업‘ 최종보고서 발간


“엄마의 아오자이” - 세희의 외갓집 방문기

 

 


지난 2013년 9월,

베트남 출신 어머니와 한국 아버지를 둔 ‘세희’는 배트남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세희 가족의 베트남 여행은 아주 특별한 여행입니다.

난생처음 외갓집을 다녀왔기 때문이지요.


베트남도 처음, 외갓집을 가는 것도 처음,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를 만나는 것도 처음,

모두 처음이라 설레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한가득이었던 

세희의 외갓집 방문기, 들어보실래요?


*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다문화아동 외갓집 방문 지원사업’ 최종보고서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2013년 다문화아동 외갓집방문 지원사업

두개의 문화(한국과 베트남)를 타고 난 다문화아동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키우며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3년에는 24가족이 외갓집으로 아주 특별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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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했던 여행, 그 아쉬움을 함께 나눕니다

2013 다문화가정 외갓집방문사업 최종보고회

 

7박9일 동안의 여행을 마친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모여 석별의 정을 나눴다. 지난 9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가족들과 함께 엄마의 고향 베트남을 방문하고난후, 오늘 11월2일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며 기억을 서로 맞추어보며 여행의 아쉬움을 달랬다. 

 

 

 

무엇보다 미래세대에게 특별했던 여행

 

엄마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고향의 풍경과 가족들을 마주할 기대감으로, 아빠는 아직은 낮선 아내의 고향과 가족들을 만날 어색함, 그리고 처음 만나는 외갓집의 사람들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으로 떠났던 여행. 함께 떠났던 24가족이 다 모이진 못했지만 풍선들이 한가득 떠다니는 행사장과 뛰어노는 아이들덕분에 분주하기만 하다.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어린이여러분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말로 벌써 먼 옛날처럼 느껴지는 베트남 여행의 추억을 오늘 함께 나누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베트남 외가와도 잘 지낼수 있도록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이 사업의 취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은 미래, 즉 다문화사회로 나아가는 우리사회가 당면한 것들을 고민하고 실천하는데 의미가 있다. 결혼이주여성의 친정방문사업을 진행하면서 무엇보다 새로운 경험을 할 아이들에 대한 배려와 이해,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 여행에선 이화여대 유아교육과 홍용희교수와 팀이 합류하여 아이들과 함께 처음 만나는 외갓집과 사람들, 낯선 풍경 베트남에 대한 이해 등 사전교육을 통해 그 간극을 좁히고자 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홍용희교수는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 사업을 지원한 여성재단과 삼성생명, 그리고 현지에서 애써준 활동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다며 이 사업의 의미를 행복에 비유해 말했다.

 

행복하기 위해선 행복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게 필요하다

 

홍용희 교수는 행복을 위해 감사하고 서로 돕고 칭찬하고 웃고 욕심내지 않고 용서하고 건강을 돌보자는 실천 항목을 권하며 우리가 사는 궁극적인 이유가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을 새삼 일깨웠다. 

 

남편은 남편들끼리 아내는 아내들끼리 여행동안 있었던 일들을 깨알같이 쏟아내며 추억을 나누고 또 다른 만남을 준비했다. 아이들은 엄마의 손을 떠나 어린이집에 머물며 함께 여행한 또래 친구들과 따로 또 같이 놀이감을 만들며 놀았다. 그동안 어린이들끼리도 많은 정을 나눈 듯 다들 형제자매들처럼 자연스럽게 함께했다. 이번 여행에 참여한 리라는 처음 가 본 외갓집의 가족들과의 추억을 얘기하며 또 가고 싶다고... 갔다와서도 할머니와 전화통화하며 아쉬움을 이어갔다고 한다. 

 

 

세시간 가량 이어졌던 2013 다문화가정 외갓집방문 최종보고회는 그동안 이 여행을 위해 참여한 모든 이들에 대한 격려와 무엇보다 이 여행을 통해 행복함을 느꼈을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 그 의미는 충분하지 않을까한다. 그리고 이 여행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또 앞으로 기대해본다.

 

● 글/백진영(기획홍보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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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고향으로 떠난 특별한 여행

홍정란(서울이주여성 디딤터 활동가)

 

 

누구랑 함께 어딘가로 여행을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친구가 생기는 여행, 몸보다 마음이 먼저 가 닿는 여행. 이번에 나는 아주 특별한 여행, 여행의 백미인 ‘집으로 가는 여행’에 동참했다.

<2013 다문화 아동 외갓집 방문 지원 사업>으로 전국에서 선정된 스물다섯가지 다른 얘기를 품은 가족이 조금 멀리 떨어진 외갓집으로 여행을 간다. 이 여행은 그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출국하기 전날부터 시작되었다. 공항 인근 숙소에 모여 외갓집 가족들에게 전할 손자 손녀들이 직접 만든 가족사진액자, 셔츠와 이름표, 간식과 조식 등을 준비했다. 이 큰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잘 끝마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느낌 아니까). 준비를 마치고 잠시 숨 돌리기가 무섭게 가족들이 가득 짐들을 끌며 도착하기 시작했다. 사전모임을 한 터라 오래전 알던 친지들을 만난 듯 다시 만나 반가웠다.

 

 

 

이른 아침,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 뵐 생각에 기분이 설렌 가족들을 보니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세계 최고 인천공항의 산뜻한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베트남으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베트남 하노이로 향했다.

드디어 하노이 입성. 하노이에서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마침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일정과 겹치면서 외갓집 방문 사업이 베트남 현지에서 조금 더 관심의 대상이 된 듯 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베트남 가족들의 제사나 결혼식 등 큰 행사에 이번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되자 모두들 내 일처럼 기뻐했다.

 

나도 팜티화, 강호성가족을 방문하면서 화목하게 잘 살고 계시는 가족들을 보니 기분도 좋고 가슴 저 밑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뜨거움을 함께 나누었다. 유난히도 엄마를 따르던 어린 딸과 아내를 사랑하고 배려하던 아빠, 사위의 방문이 반가워서 모인 베트남의 친지들은 끊임없이 웃고 얘기를 했다. 유쾌하신 작은 아버지와 아버지, 자상하시고 조용하신 할아버지는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연신 손녀딸을 챙기셨다.

 

 

 

통역이 있어야 할 정도로 대화가 쉽지 않았지만 정을 한가득 담은 미소와 행동만으로도 유쾌함이 진심으로 서로 통하는 신기한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한 것만으로도 이미 최고의 프로그램을 해낸 것이 아닐까 한다. 서로 말이 달라 통하지 않을 것 같고 답답하고 힘들 것이란 선입견이 이들 가족을 만나면서 사라졌다.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이렇게 잘 자라준다면 이들은 멀지 않은 미래에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대한민국의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활동하는 것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면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

 

누군가가 말했다. 우리가 걸어가면 길이 된다고. 이번 기회를 통해 베트남 외가가족과의 만남으로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들의 그리움도 달래고 자라는 어린 자녀들의 마음속에 큰 꿈을 담아내는 길을 열어주는 뜻 깊은 여행이 될 것이며 훗날 이들에게서 그 성공적인 결과를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 건강하게 모든 가족들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제 가슴에 품을 꿈을 만들고 그 꿈을 실현할 어린이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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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외갓집에 다녀왔어요!

        

  2013년 다문화아동 외갓집 방문지원사업

 

 

 

아직 늦여름의 무더위가 남아있는 지난 9월 7일~15일(7박9일)까지 한국여성재단은 다문화가정 25가족과 아주 특별한 동행 길에 나섰다. 베트남에 있는 엄마의 가족을 만나는 여행인 <2013 다문화아동 외갓집 방문 지원사업>이 삼성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멋진 여행이다.

 

손자, 손녀를 처음 안아봤어요

 

 

9월 7일 하노이 공항에는 몇 년 동안 보지 못한 딸과 사위, 그리고 손주, 손녀를 보기 위해 외가 할머니, 할아버지, 삼촌 등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마중을 나왔다. 인터넷 전화로만 들을 수 있었던 손주들의 목소리와 얼굴을 보며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게 보여드리고 싶었던 손주를 품에 안겨드리는 결혼이주여성 엄마들도 하늘을 날 것 같이 행복하기만 하다.

 

꿈만 같던 5박6일 동안의 외가 방문   

 

6남매 중 막내딸인 응엔티리씨는 4년 만에 다시 베트남 친정에 왔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훌쩍 커버린 손주들의 모습을 보며 반가움을 감출 수 없었다. 대한이는 사촌들과 바닷가 가서 고기도 잡고 오토바이도 탔다고 자랑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함께 놀면서 어느새 한국어/베트남어라는 경계는 저 멀리 사라졌다. 친정어머니의 큰 수술에도 형편이 어려워 상 방문하지 못하고 항상 어머니 걱정이 끊이지 않았던 응엔티리씨도 건강해진 어머니의 모습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할머니, 할아버지 다시 또 만나요!

 

 

짧았던 5박 6일간의 외가방문을 마치고 하노이에 모여 외가가족이 함께하는 특별한 오찬(9월 12일)에 참석했다. 오찬에는 하노이 주재 전대주 하노이 대사, 베트남 여성연맹, 삼성생명 베트남 주재 사무소 김호일 소장 등이 참석하여 베트남을 방문한 다문화가정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했다.

9월 13일~14일 1박2일 동안은 자녀와 부부, 그리고 가족프로그램이 각각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남편은 아내에 대해, 아내는 남편에 대해 그리고 아이들은 엄마 나라에 대해 더욱 더 잘 알게 되었다.

 

한국여성재단은 이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단순한 외가방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사회의 미래 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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