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재단 기획공모]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보육서비스 사업” 공모 안내


한국여성재단은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 딸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고자 활동하는 여성단체들과 함께 우리 사회 여성공익활동의 지평을 넓혀왔습니다. 최근 ‘대안적 돌봄사회 건설’이라는 미션을 설정하고 성평등한 ‘돌봄의 사회화’를 위해 여성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지역기반의 대안적 돌봄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여성단체 등 돌봄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단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1. 사업추진기간

 

2012년 1월 ∼ 2012년 12월 (12개월)

 

 

2. 사업 내용

 

① 10세 이하 영유아 및 아동을 위한 거점보육센터 운영
② 보육사의 가정파견 보육서비스 제공
③ 지역사회 보육인프라 구축
※ ①+②+③ 통합형/ ①+③ 센터형 / ②+③ 가정파견형 중 선택

 

 

3. 사업수행단체 신청 자격 및 조건

 

1) 신청 자격

   ○ 돌봄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 여성단체
   ○ 시민사회단체 및 사회복지관 (여성단체와의 컨소시엄 권장)
   ○ 돌봄서비스 관련 (예비)사회적 기업


2) 신청 조건
 ○ 보육서비스 사업 및 사례관리 경험과 역량이 있는 단체
     ※ 선정과 동시에 서비스 이용가구를 모집 등 사업이 2개월 이내에 시행 가능하여야 함.


 

4. 사업수행단체 선정 규모 및 지원 내용


1) 선정 규모
○ 전국 6개 이내 지역
○ 유형별 선정 규모
    * 통합형 2개 (각 사업당 2억5천만원 이내)
    * 센터형 2개 (각 사업당 1억원 이내)
    * 가정파견형 2개 (각 사업당 1억원 이내)
    ※ 단, 최종심사회의에서 유형별 규모 및 지원액이 조정될 수 있음.


2) 사업비 지원 내용
○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보육서비스 사업’의 전담 코디네이터 1명 인건비
    (단, 지원단체와 분리하여 본 사업만을 전담하여야 하며, 사회보험부담금과 퇴직적립금 미포함)

○ 가정 및 거점 보육센터 파견 인력(보육사 및 돌봄서비스 추가 제공 인력)의 인건비
    (사회보험 기관부담금 포함, 퇴직적립금 미포함)

○ 거점 보육센터의 리모델링 및 보육환경 구축을 교구교재 등 물품구입 비용
    (건물 임대비 제외)

○ 가정보육사 기본교육, 보수교육, 배상보험, 이용자 모임 등 필요한 경비

○ 슈퍼바이저 활동비

○ ‘지역사회돌봄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비 (자원활동가 관리 등)


5. 신청방법  

 

접수기간

2011년 12월 9일(금) ~ 12월 21일(수)

제출서류

※우편과 이메일 모두 접수

1) 우편 제출서류

- 지원신청서 제출 공문 1부

- 지원신청서(소정양식) 4부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http://www.womenfund.or.kr)의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아 활용)

- 법인설립허가증,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 중 1부

2) 이메일 제출서류

- 지원신청서(소정양식) 일체의 한글 파일

접수처

(우 121-841) 한국여성재단 배분팀(보육사업 담당자) 앞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448-17 한국여성재단빌딩 1층

※ 문의: 02-336-6385 / E-mail: drawer@hanmail.net

접수방법

우편접수 및 이메일 접수는 12월 21일(수) 오후 7시 도착분에 한함.

기타

- 우편 제출서류 중 4부를 제출하는 지원신청서는 순서대로 한 묶음씩 총 4묶음으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6. 심사절차 및 선정결과 발표

 

○ 1차 서류심사(12/22~12/27) *결과는 합격단체에만 개별 통보○ 2차 현장심사(12/28~1/6)
최종심사회의(1/9) *최종심사결과는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공지사항>에 발표
※ 상기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첨부되어 있는 상세한 사업공모 내용 및 관련 서식, 작성방법을 참조하셔서 지원신청서를 작성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사업설명회 안내

본 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아래와 같이 개최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일정 : 12월 13(화), 오후 2시
장소 : 한국여성재단 1층 교육장

 

 

 

2012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보육서비스 공모신청서식.hwp 

2012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보육서비스 공모안내자료.hwp 

2012 보육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보육서비스공모안내문.hwp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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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보육서비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의 증가, 가족구조의 변화, 직업형태와 근무형태의 다양화, 보육시설의 확충, 정부의 일가정 양립지원 정책...단어의 나열처럼 보이지만 꿰어서 엮어보면 앞에서 언급한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비해 가족 돌봄은 여전히 여성에게 지워지는 그 책임이 과합니다. 보육의 문제도 그러합니다. 여성 개인은 물론 사회전체가 미래세대의 성장을 돕고, 마을이 아이를 보호하고 키우는 바램을 가지고 2010년 봄부터 저소득 가정의 보육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수도권), 광주(호남권), 제천(충청권), 대구(영남권)에서 가정 및 공동보육서비스 제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솔루션위원회를 운영하여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 외에도 긴급하고 우선적인 그 가정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여 가정 전체의 역량 강화와 건강성 회복을 돕고자 합니다.

 

 

-후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원대상 : 7세 이하 또는 보육이 필요한 8~10세 아동이 있는 전국가구월평균소득 100%이하의 가정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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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지원 '2012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보육사업'을 시작한지 중반을 넘고 있습니다.

 

광주여성노동자회, 충북 제천YWCA, 부산여성회, 경북 봉화군 춘양면 교육복지문화공동체 하모니, 전북 완주군 고산면 고산향교육공동체가 한국여성재단의 파트너입니다.

 

사업중간보고를 하시면서 경북 봉화 하모니 대표를 맡고 계신 장수행선생님께서 감동적인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장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여러분들과 공유합니다.

 

다음은 장수행선생님께서 보내오신 후기입니다.

 

------------------------------------------------------  다     음 -----------------------------------------------------  

 

사업 3개월이 지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리모델링이 늦어져 발을 동동 굴렀던 시간들도 지나갔고 개관식에 누가 올까, 잘될까 걱정하던 시간도 모두 지나갔습니다. 서툰 일머리에 행여 잃어버릴까 보배단지처럼 끌어안고 다니던 영수증 뭉치들도 이젠 차곡차곡 정리되어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고비가 넘어가고 있으니 다리를 뻗고 좀 쉬어도 좋겠습니다.

 

헌데, 중간 보고서를 마친 지금 이 시간에도 저는 다리를 뻗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벽닭은 우는데, 동창은 밝아오는데 말입니다.

 

별을 헤듯 헤아려 봅니다.

 

준이, 지현이, 미정이, 동식이, 혜수, 수경이, 지훈이, 민경이, 소희, 보배, 희수, 예담이.........

 

오늘은 여름선생님에게서 보배가 7월에 엄마가 있는 남해로 갈 거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마음이 여러 갈래가 됩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지냈던 엄마와 잘 지낼 수 있을까? 보배할머니는 얼마나 서운하실까. 또 우시겠구나. 앞집 성민이가 그랬듯 다시 돌아오게 되는 건 아닐까.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안 갔던 것보다 보배의 마음이 더 아플 텐데... 가서 안돌아온다면? 괜히 혼자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다 벌써 마음이 싸하니 섭섭해집니다.

 

 또 다른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칼로 자해를 했던 자리에 붕대를 감고 복지회관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붕대를 만지작 거리던 혜미 얼굴에 삶에 지쳐 무표정해진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이 겹쳐집니다. 여전히 대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겨우겨우 동식이만 새봄에 보내는 동식 아빠와 만삭의 배를 하고서 임신 4개월이라고 우기던 동식이 엄마 얼굴도 떠오릅니다. 뜨거운 모성애를 볼모로 부부싸움만 했다 하면 애들을 큰 집으로 보내겠다 베트남에서 온 어린 부인에게 으름장을 놓던 비겁한 아빠와 그런 아빠의 모습에 완전히 얼음이 되어버리던 혜수의 모습도 보입니다. 개관식날 마지막까지 남아 선생님들에게 끝없이 애교를 부리던 소영이가 마지막 차가 출발하려 하자 예쁜 웃음을 지으며 “안녕히 가세요” 해놓곤 돌아서자마자 울음이 터질 듯한 얼굴이 되던 기억은 방금 있었던 일처럼 선명합니다.

 

 새봄에서 만난 천사 같은 아이들에겐 아픈 사연과 상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상처는 자신을 낳아준 부모로부터 받았기에 더 깊고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이 새봄에서 만큼은 편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마을 전체가 아이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욕심이 자꾸 납니다. 왜 안 되는 거지? 그러면 왜 안 되는 거냐고? 되묻게 됩니다.

 


아! 이젠 아예 날이 밝았네요. 빗줄기가 창문을 적십니다.

 

석 달 전 신청서를 쓸 때 적었던 말이 문득 생각납니다.

 

<터전이 아이들에게 비옥한 토양이 되어주고 선생님들의 보살핌이 따스한 햇살이 되어 껍질을

 

 뚫고 싹을 내미는 새싹처럼 우리 아이들이 당당하게 세상으로 나올 수면 좋겠다.

 

‘보육 사각지 대를 해소하는 보육사업’이 자라나는 새싹에게 단비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뜻의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이번 보육사업은 아주 소중한 단비입니다.

 

그 단비가 가뭄 든 대지를 충분히 적셔 땅 속 깊숙이 숨어있는 씨앗들도 싹을 틔울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단비가 되어주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여성재단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2012.7 경북 봉화 춘양이라는 산골마을에서 장수행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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