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여성들의 문화축제, 제3회 희망날개 윙크페스티벌이 지난 11월 30일,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총 14개팀이 공연과 체험부스를 통해 그동안 준비해온 기량과 끼를 맘껏 발산했고 공연의 참가한 출연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공연을 즐기는 문화축제가 되었다. 이날 최고의 상 <탑스타상>은 난타공연을 선보인 8명의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인타클럽이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침부터 리허설에 여념이 없는 공연팀, 공연장 밖에서는 체험부스가 차려져 한껏 문화축제다운 분위기로 이어졌다. 책읽어주는 엄마들 <다정공감>, 뮤직비디오및 다큐영상제작<미디어커뮤니티>, 다문화요리체험과 봉사 <아시아요리봉사단>, 음식동아리 <찌엠>과 <말하는 도시락>이 체험부스를 차려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조형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오늘 공연팀과 가족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는 인사말을, 이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이 무대를 위해 노력한 다문여성들인 주인공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각각 전했다.
공연은 레인보우 퍼포먼스(밴드), 무아논라(댄스), 이주여성문화나눔봉사단(무술), 앰브레이스(댄스), 지평선어울림합창단(합창), 천사드림(댄스), 펄오브더오리엔트(댄스), 미디어커뮤니티(영상), 행복메아리(합창), 톨가(댄스), 반마이베트남정통공연팀(댄스), 우리는하나 건강나눔스포츠(댄스), 희망날개합창단(합창), 인타클럽(난타) 등 총 14개팀이 무대에 섰다.
무술을 선보일 이주여성문화나눔봉사단의 어린이와 엄마가 대기실에서 함께 동작을 맞춰보며 공연을 기다리는 등 경연에 참여할 공연팀은 무대옆 대기실을 한껏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가득 채우며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이주여성들이 직접 부르는 한국어노래, 자국의 민속전통춤, 품격있는 고운 화음의 합창단, 화려한 댄스스포츠 등 공연들과, 이주여성들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한 영상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그동안 커뮤니티활동을 통해 배우고 익힌 것들을 맘껏 펼치며 공연을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