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시설개선사업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선정단체 결과발표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 2014년 시설개선사업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최종 선정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감사 드립니다.

 

 

1. 선정 단체 명단

구분

번호

단체명

지역

HBHS

1

사회복지법인 새길공동체 양지터

부산

2

순례자의 집

경북

AU

1

마산여성회

경남

2

안양YWCA

경기

3

청주여성의 전화

충북

4

경주애가원

경북

5

인권희망 강강술래

인천

6

함께하는주부모임

대구

 

향후 선정된 단체에 지원내용 및 서류제출 등과 관련하여 개별적으로 안내 예정

 

 

2. 문의

- 담당자: 백경원(지원사업팀)

- 전화: 02-336-6385 / 이메일: jandacool@hanmail.net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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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시설개선사업

1차 선정결과 발표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시설개선사업 1차 선정단체를 발표합니다.

1차 서류심사에 선정된 단체 및 시설 중 2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지원단체를 선정합니다. 2차 현장실사 선정 단체는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3년  Happy Bath, Happy Smile 선정단체 화장실의 놀라운 변신!] <-보러가기클릭

 

 

. 현장실사 선정 단체

 

1. Happy Bath Happy Smile

번호

단체명

지역

1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광주

2

목포YWCA

전남

3

사회복지법인 새길공동체 양지터

부산

4

성심디딤돌청소년쉼터

서울

5

순례자의 집

경북

6

인천광역시청소년여자쉼터 하모니

인천

 

2. ARITAUM in U

번호

단체명

지역

1

() 고양파주여성민우회 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

경기도

2

경주애가원

경북

3

대전열린가정폭력상담소

대전

4

마산여성회

경남

5

안양YWCA

경기도

6

청주여성의 전화

충북

7

푸른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인천

8

함께하는주부모임

대구

 

 

. 2차 제출서류 안내

 

1. 제출방법

접수기간

5 8(오후6시까지 우편 도착분에 한함

접수방법

① 이메일 접수②우편접수(방문접수 가능)

- 이메일 주소

  jandacool@hanmail.net

- 우편접수 주소

(121-841)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5 13(서교동 448-17)

한국여성재단빌딩 5층 지원사업팀 백경원 앞

두 가지 방법으로 모두 접수해야 함

 

 

2 제출서류

※ 우편발송 시 아래 서류를 순서대로 묶어서 같은 서류 총 4(공문은 1부만 제출)를 발송

 

1) Happy bath, Happy smile 사업

제출서류

참고사항

제출수량

접수방법

우편

이메일

① 공문

1

② 사업계획서

(서식1 참조)

한글파일명:

2014HBHS_2(단체명)으로 기재

<예시> 2014HBHS_2(한국여성재단)

4

③ 시공도면

개선요청 공간 실면적 필수 기재

4

허가신청서 사본 4

신축’일 경우만 제출

- 허가신청서가 지연될 경우 재단과 논의 후 제출 기한 확정

4

 

2) ARITAUM in U 사업 

제출서류

참고사항

제출

수량

접수방법

우편

이메일

① 공문

1

② 사업계획서

(서식2 참조)

한글파일명: 2014AU_2(단체명)으로 기재

<예시> 2014AU_2(한국여성재단)

4

③ 대안여성공간 도면

실면적 필수 기재

4

④ 대안공간 내 배치도

휴식 공간 내 집기 또는 비품 배치 포함

※ 집기는 책상, 의자, 수납장에 한하여 지원. 에어컨, TV, 빔 프로젝터 등 전자제품 제외

4

 

※ 한국여성재단 시설개선사업은 아모레퍼시픽에서 디자인 기부를 통해 진행됨. 견적서 등 일체 공사 관련 서류는 최종선정 이후에 제출함

 

 

. 현장실사 및 기타 안내

 

1. 현장실사 안내

1) 기간: 5 7()~23()

2) 각 단체별로 한국여성재단 심사위원, 실무자,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및 지역 나눔메신저 방문

※ 현장실사 일정은 방문 단체(시설)의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임

 

 

2. 유의사항

 

1) 2차 서류 접수는 2014 58() 오후 6시까지로, 이후에는 접수 불가하오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타 기관의 유사 사업으로부터 중복지원을 받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3) 한국여성재단은 모든 지원 사업을 신의에 기반 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배분규정에 따라 지원을 철회할 수 있습니다.

 

 

3. 문의

 - 담당자: 백경원(지원사업팀)

 - 전화: 02-336-6385 / 이메일: jandacool@hanmail.net

 

 

(발표)한국여성재단_2014 시설개선사업_1차 선정단체 발표.pdf

(서식1)2014_시설개선_2차 서식(Happy Bath Happy Smile).hwp(서식2)2014_시설개선_2차 서식(Aritaum in U).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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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Happy Bath Happy smile]사업 이야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행복하게 - 화장실의 참 좋은 변신!

 

 

화장실은 휴식을 취하는 곳,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힘을 주며 자기 자신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곳,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깨닫게 되는 장소다. 독일 시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말이다. 그의 말처럼 화장실은 단순히 씻고 닦고 배출하기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속상한 일이 있으면 혼자 숨죽여 울기도 하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미소를 짓기도 하고, 큰일을 앞 둔 긴장감에 수없이 들락거리기도 하는 화장실은 희로애락이 모두 담긴 중요한 공간이다.

 

 

 

불안, 불쾌, 불편했던 화장실

 

“화장실 문이 제대로 잠기지 않아서 샤워하거나 볼일 볼 때 신경이 많이 쓰였어요.”

가정폭력피해쉼터인 광양YWCA ’행복을여는집에서 생활하는 어느 입소자의 말이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화장실에서 문이 잘 안 잠기면 불안하다. 엉거주춤한 자세로 문고리를 잡고 있거나 다른 사람이 우연이라도 볼까 봐 마음이 급하다. 인천에 있는 가정폭력피해쉼터내일여성쉼터의 화장실도 마음을 급하게 하는 곳이었다. 퀴퀴한 냄새 때문에 창문을 항상 열어 놓아야 하니 추웠다. 화장실 가는 것도 꺼려지고 들어오자마자 나가고 싶은 곳이었다.

 

“남녀 공용 화장실인데 문을 열자마자 남자 소변기가 훤히 보여서 곤란했어요.”

배우자가 없는 모자가정이 생활하는 부산한나빌리지의 강당 화장실이 그랬다. 그 강당은 입주자와 직원뿐만 아니라 행사나 교육이 있으면 방문객들이 함께 사용하는 곳이다. 남녀 공간이 분리되지 않고 어둡고 역한 악취가 심해서 숨을 한껏 참고 들어갔다. ‘제주가족사랑상담소는 제대로 된 화장실이 없었다. 가정 폭력 예방 활동과 피해자 상담을 하는 이곳의 화장실은 위생시설과 변기가 갖춰지지 않아 손만 씻는 장소였다. 화장실이 없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몸과 마음이 힘들었다. 상담 중에 상담소를 나와 옆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내담자의 모습을 보며 직원들은 마음이 아팠다.

 

 

편안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화장실로 변신

 

’내일여성쉼터’, ‘행복을여는집’, ‘제주가족사랑상담소한나빌리지에서 일하고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화장실과 욕실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빠듯한 살림살이로 화장실과 욕실 수리는 늘 우선순위에 밀려났다. 그들은 낡고 열악한 화장실을 감내하고 있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된다. 2013 [해피바스 해피스마일]사업의 지원을 받아 화장실과 욕실 공사를 하였다. 이 사업은 일찍이 욕실과 화장실이 여성들의 건강과 행복에 미치는 역할을 충분히 이해한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2009년 시작되었다.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해마다 여성생활·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욕실과 화장실 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밝고 편안해진

광양YWCA ‘행복을여는집화장실 

가정처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

내일여성쉼터화장실 


더 이상 창고가 아닌

 제주가족사랑상담소화장실 

남녀 공간이 구분된

한나빌리지화장실 


 

 

“화장실에서 잠을 자도 될 것 같아서 변기에 앉아 잠시 눈을 감아보기도 했어요.

매 맞고 아팠던 몸이 치유되는 기분이 들어요.”

 

 

가족의 폭력을 피해내일여성쉼터에서 생활하는 어느 여성은 처음에 화장실에 가기가 너무 싫었다. 지금 그녀는 화장실에서 샤워하는 시간이 행복하다. 행복과 안정을 느끼는 것은 [해피바스 해피스마일] 시설개선을 한 모든 단체에 공통적으로 일어난 변화다. 누구는 화장실이 호텔처럼 좋으니까 자신이 대접받는 것 같아서 우울한 기분이 사라진다고 한다. 손만 씻고 냉큼 나오던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고 화장을 고치고 옷 매무새를 고치기도 한다. 화장실에서 숨을 더 이상 안 참아도 된다고 함빡 웃는다. '제주가족사랑상담소이용자는 더 이상 밖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어 기분이 좋다.

 

불편하지 않고 편리한, 불결하지 않고 깨끗한, 불안하지 않고 편안한, 불쾌하지 않고 쾌적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사람은 건강해지고 행복을 느낀다. 행복을 느끼면 마음이 안정되고 긍정적이게 된다. 화장실과 욕실의 참 좋은 변신이다. 화장실과 욕실을아름다움과 건강이 시작되는 행복한 공간으로 바꾸려 애쓰는 [해피바스 해피스마일]사업이 있기에 가능하다. 2014년에도 [해피바스 해피스마일]사업은 계속된다.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시설개선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생활, 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할 수 있는 여성 대안공간을 창출하는 시설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재금(고곰세)

고곰세는 세상과 소통하는 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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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2014년 "세상을 바꾸는 여성들의 공간"을 지원합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여성이용 및 생활시설을 안전하고 쾌
적한 공간, 나아가 존중과 위로가 되는 돌봄과 치유의 공간, 상상력과 꿈을 펼치는 창의적 공간으로의 변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총 78개의 여성시설을 지원해왔고, 공간의 변화를 통해 여성공익활동이 활성화 되어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4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시설개선사업」 을 아래와 같이 공모하오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사업기간: 2014년 3월~11월



2. 사업대상: 전국의 여성이용 및 생활시설, 비영리 여성단체



3. 사업목적

 가.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개선을 통해 돌봄과 치유 공간으로의 변화 촉진

 나. 여성친화적 시설개선․공간디자인을 통한 공익활동에 대한 교류와 공감 확산

 다. 지역사회 내 인지도 제고를 통해 여성단체의 역량강화 지원



4. 지원내용 및 규모

세부 사업

지원내용

지원금

Happy Bath, Happy Smile

(이하 'HBHS')

화장실 및 욕실 개․보수 또는 신축

※ 견적, 디자인, 공사 모두 아모레퍼시픽 협력사에서 진행

시설당
최대 1,000만원
(초과시 자부담)

ARITAUM in U

(이하 'AU)

대안공간으로의 개선

- 공간디자인·컨설팅(휴게실, 교육장, 상담실 등)

- 리모델링 및 기본 집기류 지원

※ 디자인, 공사는 아모레퍼시픽(아리따움)컨셉으로 진행

시설당
최대 3,000만원
(초과시 자부담)

보수공사

‘09~‘12년 지원시설(단체) 현판교체 및 개보수

- HBHS 지원받은 단체에만 해당

- 하수도 및 배관공사 제외

시설당
100~200만원 이내

* 위 두 사업의 중복 지원이 불가하며, 이미 지원을 받은 단체는 다시 신청할 수 없음.

* HBHS, AU의 경우 선정 이후 견적금액이 최대 지원금을 초과하면 자부담으로 처리해야 함.



5. 신청자격

 가. 자격기준

세부 사업

내용

HBHS

동사업의 지원을 받지 않은 여성시설(단체) 중

- 1일 평균 15명 이상 이용 및 생활하는 여성시설

AU

동사업의 지원을 받지 않은 여성시설(단체) 중 1일 평균 30명 이상 이용시설(단체)

보수공사

09년~12년 지원 시설 중 보수 및 현판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시설(단체)


 나. 소유관계
   - 여성시설(단체) 소유 및 임대시설 지원
   -
단, 임대시설의 경우에는 최종선정발표일(5월말 예정)로부터 만3년 이상의 임대기간이 확보된 시설에 한하여 지원

   - 최종선정과 동시에 이를 확인하는 서류(임대차계약서 등) 제출

   ※ 위의 자격기준 및 소유관계를 모두 충족해야 함.



<지원 제외 대상>

․ 타 기관 유사 사업으로 지원을 받는 경우(타 지원과의 중복지원)

․ 매매 및 재건축 예정 시설

․ 종합사회복지관 및 단종사회복지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 소유 건물



6. 제출 서류

서류명

부수

비고

시설(단체) 공문

1

   원본 제출

지원신청서

1

   원본 제출(서식 참고)

   ※ 개선 시설(공간) 사진과 동영상 첨부 필수

시설(단체)현황서

1

   원본 제출(서식 참고)

단체등록서류

1

   * 등록시설(단체): 법인설립허가증, 고유번호증, 비영리민간단체등록증, 시설설치인허가증 중 택1(사본 제출)

   * 미등록시설(단체): 대표자 주민등록등본 1부(원본 제출)

개인정보보호협약서

1

   원본 제출(서식 참고)

※ 맨 아래의 [서식]파일 다운로드 필수


7. 지원신청 방법


 가. 신청기간:
2014. 3. 12(수) ~ 4. 4(금)

 나. 신청방법: 온라인 신청, 이메일, 방문 및 우편접수(모두 접수 필수)

 다. 접수처

온라인 신청

  여기 클릭 후 작성 및 제출

이메일

  womenfund1@naver.com

   * 이메일 접수시 첨부파일명: 2014 HBHS(단체명) 또는 2014 AU(단체명)

우편

  (121-841)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길 13 한국여성재단 빌딩 5층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시설개선사업 담당자 앞

  * 4.4.금요일 18:00 도착분에 한하여 유효(방문접수 가능)

문의

  T. 02-336-6385



8. 공모일정 및 선정과정
(일정은 사정에 의해 변동될 수 있음)

구분

일자

내용

공고

3.12.(수)

  한국여성재단 및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홈페이지 공고

지원신청서 접수

3.12.~4.4.

  온라인 신청, 이메일, 우편(방문) ★ 3가지 모두 접수

1차 심사

4.7.~4.21.

  서류 심사 및 1차 선정결과 발표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지)

필요서류 접수

4.24.~4.30.

  1차 선정단체에 한함

2차 심사

5.2.~5.23.

  현지방문 실사/면접, 사업계획서 및 시공 관련 서류 심사

최종선정

5.26.~5.30.

  최종선정위원회에서 종합심사 후 최종 선정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통지)



9. 심사기준

HBHS

AU

* 서류심사: 지원 대상 가부, 기관운영능력, 필요성, 적합성 등

* 현장심사: 계획의 적절성, 공사가 산출의 합리성/적정성, 건물현황(건축연도,

                  소유관계, 이용현황 등) 외

* 최종심사: 종합심사

보수

공사

* 서류심사: 공간유지능력, 하자 상황, 개보수 필요성 등

* 현장심사: 신청내용의 적절성, 공사가 산출의 합리성/적정성, 건물현황

                  (유지관리 현황, 소유관계 변화) 외

* 최종심사: 종합심사



<지원신청시 유의사항>

· 외부지원 중복의 경우, 그 내용에 따라 지원의 제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지원신청서 제출시 반드시 개선할 시설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및 동영상을 함께 제출하셔야 합니다.

· 지원신청은 온라인 신청, 이메일, 방문 및 우편 접수 등의 방법으로 기한 내에 모두 완료되어야 합니다. 일부 방법으로만 접수되었을 경우 신청 접수가 무효처리 됩니다.

· 선정 이후 확정된 견적 금액이 최대 지원금(HBHS 1,000만원/AU 3,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예산은 단체(시설)에서 부담하야 합니다.

· 신의에 기반한 지원금 신청 및 집행(다음의 경우, 한국여성재단 배분규정에 따라 지원 철회)

- 사업계획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하였거나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지원금을 교부받았을 경우

- 사업보고와 평가를 통해 지원 사업 목적 외 다른 용도로 지원금을 사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지원금을 집행한 부분이 있다고 판명될 경우

※ 한국여성재단은 특정집단의 특정목적을 위한 활동(영리, 종교, 정치, 친목 등)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안내] 2014년 시설개선사업 공모 안내.hwp

 

 

[서식] 2014년 시설개선사업 지원신청서식.hwp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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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의 토요일 오후 청운동 주택가에서 만난 [민들레회]. 언뜻 보기에는 여느 이층집 주택과 다르지 않은 이곳 [뿌리의집]에 아이를 입양 보낸 가족들의 모임인 [민들레회]가 자리 잡고 있다. 현관 옆으로 난 널찍한 유리문 안쪽이 [민들레회][뿌리의집]의 사무국 공간이다. [뿌리의집]은 고국을 찾은 해외입양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이자 시민단체인데 1년 전부터 사무실을 나누어 [민들레회]와 함께 쓰고 있다.

 

우리만의 공간에서 함께하는 공간으로

 

 

이날 [민들레회] 교육실에서는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해외입양의 당사자인 세 명의 사람책’(사람의 인생을 좋은 책에 비유한 말)을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자리였다. 이곳엔 서울여대, 외국어대 등의 대학생 50여명이 함께했다.

 

"사람들은 입양이 아이에게 더 나은 교육과 풍요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라고 말해요. 하지만 그건 환상일 뿐이에요. 입양은 자신이 태어난 나라와 환경에서 친부모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아이의 권리를 빼앗는 거예요.”

생후 12개월에 미국인에게 입양이 된 후 성장하는 내내 불안과 심리적, 언어적 폭력을 겪었다는 로라. 그녀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런 환상을 반드시 깨야만 한다고 이야기했다.

 

노금주 어머니는 가족들이 엄마인 그녀 몰래 아이를 입양 보낸 이야기를 전했다. 30년 만에 만난 아들 이야기에 담당하던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수소문 끝에 겨우 아이를 만났는데. 새로운 아픔이 시작되더라구요. 말도 통하지 않고 아이는 어렵게 살고.” 그녀는 자신이 겪은 일들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다.

이야기는 이날 이 자리에서 세대와 성별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울리고 공감 받을 수 있었다.

얼마 전의 [민들레회]였다면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었다.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만한 공간이나 여건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공간은 힘이 세다

[민들레회]의 교육장과 사무실은 반지하 주차장과 창고를 변경해서 사용해 왔다. 그러니 항상 어둡고 눅눅해서 곰팡이 냄새가 났다. 낮은 천장에는 배선이 보이고 수납공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오래 사용해서 글자를 지우기가 힘든 화이트보드를 포함해서 사무실 집기들도 낡은 것뿐이었다. 그래도 [민들레회] 회원들에게는 소중하고 감사한 공간이었다. 아이를 입양 보낸 부모, 특히 엄마들은 아이를 버린 엄마라는 사회적 편견과 죄책감 때문에 평생 비밀을 안고 살아간다. 그만큼 모임에 활성화되기 힘들지만, 그만큼 함께 모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기만의 공간이 절실했다.

 

[민들레회] 사무실은 회원들에게 자신을 들어낼 수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공간이었다. 노금주 어머니처럼 지방에 살면서 [민들레회]를 찾는 분들도 적지 않았다. 몇몇 회원들은 매주 모여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언젠가 만날 아이와 말이 통하고 싶어서 시작한 영어공부는 자식같은 해외입양인들이 도와주고 있다.

 

교육장은 이렇게 공부도 하고, 같이 밥을 먹기도 하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곳이었다. 이 공간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사무실과 교육실 풍경은 언제나 어수선했다. 하루는 입양 보낸 딸을 찾고 싶다고 사무실에 오신 어머니가 한마디도 못하시고 계속 울기만 하신 적이 있어요. 책이 잔뜩 쌓여있고 어둡고 칙칙한 사무실이 그 어머니에게 편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민들레회] 최형숙 사무국장은 그때부터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을 꿈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전 꿈은 이루어졌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하는 여성단체 시설개선사업을 통해서였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낮은 자리

 

 

지원을 받은 것이었지만, [민들레회] 스스로 계획하고 지원서를 제출하고 추진해서 공간을 멋지게 변화시키면서 회원들은 해내었다는 성취감과 주인의식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뿌리의집]에 너무 감사하면서도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곤 했거든요. 이제는 저희 [민들레회]도 이 공간에 일조했다는 생각에 마음 편하고 당당해졌어요. 공간이 뭐라고, 공간이 달라지니 힘이 생기네요. " 지금 [민들레회]는 새로운 공간을 알리고 자축하는 개소식 준비가 한창이다. 교육실에는 뜻 깊은 이름도 지었다. ‘진실과 화해를 위한 낮은 자리’. 이름의 의미는 [뿌리의집] 원장인 김도현 목사에게 들을 수 있었다

 

이제는 정부도 시민들도 입양이 주는 고통스러운 진실을 알아야 해요.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은 수많은 입양가족의 고통을 딛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에게 사과하고 화해해야 합니다. 이 낮은 자리에서 그런 사회인식을 바꾸는 힘이 생기길 바래요.”

 

처음 자기만의 공간이 생겼을 때 [민들레회]는 거기서 얻은 힘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입양특례법 재개정 공청회에 참가하고 2013싱글맘의 날행사를 주관하고, ‘사람책으로 나설 수 용기도 이 공간에서 나왔다. 그리고 그 용기로 이제 자신들의 공간을 더욱 밝고 건강하게 바꾸어냈다.

앞으로 이곳에서 또 무슨 일이 벌어질까?

 

 

● 취재와 글 / 고곰세(줌마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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