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입찰은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나라장터를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http://www.g2b.go.kr/ 를 참조하세요.

 

< 입 찰 공 고 >

 

 

1. 입찰에 부치는 사항

가. 입찰건명 : 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친정방문베트남(하노이, 호치민) 방문사업

용역업체 선정

나. 입찰내용 : 제안요청서 참조

다. 입찰방법 : 제한경쟁입찰(총액)

라. 입찰방식 : 전자입찰/ 직접입찰

마. 낙찰자 선정방법 : 협상에 의한 낙찰제

바. 가격입찰 및 사업제안서 제출

○ 가격입찰 : 전자입찰

- 전자입찰서 접수 개시일시 : 2011년 7월18일(월)

- 전자입찰서 마감일시 : 2011년 7월 25일 (월) 14:00

- 장소 :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 가격입찰은 전자입찰로만 가능하며, 전자입찰로 가역 입찰한 업체만이 사업제안서를 제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격개찰은 사업제안서 기술평가 완료 후 진행합니다.

○ 사업제안서 제출 : 직접입찰

- 일시 : 2011년 7월25일(월) 14:00

- 장소 : 한국여성재단

* 직접방문하여 제출하여야 합니다. (우편접수 불가)

사. 예산금액 :1억2천만원이내 (부가가치세 포함)


2. 입찰(프리젠테이션)설명회 일시 및 장소

- 2011년 8월1일(월) 14:00

- 장소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48-17 한국여성재단 1층 교육장

- 준비사항 : 회사소개, 행사세부일정, 프로그램, 행사운영계획, 차별화된 서비스, 특장점 등 pt자료


3. 입찰참가자격

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전자입찰 참가자격 등록업체로서 한국여성재단에서 제시한 사양서를 따라 용역수행이 가능한 업체

나.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13조 및 동법시행규칙 제14조에 의거 당해 사업에 관한 사업자등록증을 교부받은 업체

다.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92조에 해당하지 않는 업체

라. 입찰서 접수 마감일시 내에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

마. 서울에 지점이나 지부를 갖고 있는 업체이며 베트남 현지에서 단순 관광이 아닌 단체연수, 교류, 교육관련 단체 프로그램을 지원한 경력이 있는 업체

바. 입찰설명회 참가 및 기한내 사업제안서(기획안)을 제출한 업체

※ 입찰설명회 미참석시 입찰 참가 불가

 

4. 입찰시 제출 서류 : 제안요청서 참조


5. 입찰보증금 납부 및 귀속

가. 입찰보증금은 면제하되, 입찰보증금 지급각서의 제출은 입찰당일 제출한 입찰서로 갈음합니다.

나. 낙찰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낙찰일로부터 10일이내 계약을 체결하지 아니할 때에는 부정당업자로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을 받게 됩니다.


6. 입찰의 무효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39조 제4항, 동시행규칙 제 42조 및 물품구매 입찰유의서 제12조에 해당되는 입찰은 무효입니다


7. 협상대상자 선정 및 협상기준

가. 협상은 제안서 평가 (80%)와 가격평가(20%)를 종합평가한 결과 고득점자순으로 합니다. 다만 제안서 평가결과 점수가 배점한도 85%미만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나. 기타 사항은 회계예규 2200-04-158-2(2007.10.12) “협장에 의한 계약체결기준”에 의합니다.


8. 청렴계약이행준수

본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자는 청렴계약입찰특별유의서 및 청렴계약특수조건을 자세히 알고 입찰에 참가하여야 하며 입찰서를 제출한 자는 청렴계약이행서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9. 유의사항

가. 입찰서에 기록하는 금액은 부가가치세 포함입니다.

나. 본 입찰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를 이용한 전자입찰로서 전자입찰 참가 희망업체도 이를 따라야 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책임은 입찰자에게 있습니다.

다. 입찰이 유찰될 경우 재입찰 여부를 확인하고, 재입찰이 가능한 경우 공고된 일시에 재입찰을 할 수 있습니다.

라. 입찰참가를 희망하거나 입찰결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자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 장터) 또는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하여 입찰공고 및 입찰결과 등에 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마. 입찰자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입찰참가자격등록규정에 의하여 반드시 입찰일 전일까지 나라장터 가입 및 경쟁입찰참가자격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바. 입찰자는 입찰전에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조달업체 이용약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전자입찰특별유의서, 청렴계약입찰특별유의서, 청렴계약특수조건 등 기타 입찰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필히 숙지하여야 하며, 숙지하지 못한 책임은 입찰자에게 있습니다.

사. 기타 문의 : 사무처 김은경, 최경진 02 336 6385


10. 입찰일정

○ 추진일정

- 2011. 7월 18일 (월) 입찰공고, 나라장터 및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등 게시

- 2011. 7월 21일 (목) 입찰설명회 한국여성재단 1층 교육장 14:00

- 2011. 7월 25일 (월) 14:00 서류마감

- 2011. 7월 28일 (목) : 서류심사 및 1차 선정 공고

- 2011. 8월 1일 (월) : 프레젠테이션, 한국여성재단 1층 교육장 (14:00)

- 2011. 8월 2일 (화) 개찰 및 입찰확정공고

※ 프레젠테이션 및 입찰확정공고 일시는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위와 같이 공고합니다.


2011. 7. 18


재단법인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제안요청서.hwp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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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친정방문
<날자> 프로젝트에 신청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한국인배우자와 결혼하신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과 그 가족의 친정방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아래와 같은 35가족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셨음을 알려드립니다.

 

선정되신 가족분들께는 추후 자세한 일정에 대해 별도로 개별안내 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2010. 7. 18.

 

주최:

후원:

 

 

 

 

 

날자2011최종선정자발표.hwp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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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친정방문을 지원합니다

 

<날자 2011> 신청 공고

 

 

은 이주여성들과 그의 가족들이 함께 친정을 방문함으로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계기를 만듭니다.

(NAL)’‘Now the Answer is Love’ 의 줄임말입니다. 모두에게 차이가 있지만 이 어려움을 아름답게 극복해 나가는 힘은 사랑이고, 누구보다 국제결혼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국제결혼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하여 그들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고향으로 날아갈 것입니다.

 

보고 싶었다는 한마디 말보다, 어떻게 지냈는지 건강하게 살았는지 한마디 말보다

그저 그리운 가족의 눈을 바라보며 마음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에게, 귀여운 아이들에게 엄마의 고향을 보여주고 싶어도

그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삼성생명의 후원으로 국제결혼가족의 친정방문을 지원합니. 아내의 나라, 엄마의 나라에 가족들이 모두 함께 방문하여 현지 가족들을 만나고, 참가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방문기간 : 2011924~ 102(79)

방문국가 : 베트남

지원대상 :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여성의 국제결혼가정

(한 가족당 최대 4명 신청가능)

접수기간 : 526()~630() 우편접수

 

<지원세부내역>

1. 지원대상

-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여성의 국제결혼가정

(,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 입국일이 2009.1.1.이전인 경우에 한함)

여성결혼이민자, 한국인배우자, 자녀

여성결혼이민자, 한국인배우자

- 가족구성원은 최대 4명까지 신청 가능.

(추가 인원이 있을 경우는 추가 비용을 전액 자비부담하는 조건으로 참여 가능함)

 

2. 신청대상자격  

(1) 프로그램의 취지를 이해하고, 주최 측의 일정에 따라 성실히 참여할 자

(2) 신청대상 모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가족

(3) 200911일 이전, 한국에 입국한 베트남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서,

200911일 이후, 친정방문경험이 없는 자

우대조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방문경험이 없으신 분

위의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언론을 통해 홍보될 수 있습니다.

모든 참가자는 친정방문 후 주최 측의 일정에 따라 귀국해야 합니다.

선정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면접심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3. 프로그램 내용

(1) 친정방문 : 56

친정방문시, 이동시간 단축을 위하여 친정에서 가까운 호치민 공항/ 하노이 공항 중 택일하시면 그에 따라 진행을 계획할 예정입니다.

(2) 가족프로그램 및 현지관광 : 23

(3) 총 기간: 79(부득이한 경우, 하루정도의 일자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출국: 924()

- 귀국: 102()

 

4. 지원내역

(1) 선정된 가족구성원의 [인천호치민 / 하노이] 왕복항공료 지원

(2) 호치민 / 하노이 에서의 12일 가족프로그램 및 현지관광 지원(숙박, 식사 포함)

상기 외 현지에서의 비용(친정방문 교통비 등)은 일체 자비부담

 

5. 지원신청서류(모든 서류는 2011년도 11일 이후에 발급받은 서류여야 합니다)

(1) 기본서류(모든 서류는 한글로 작성해야 합니다)

신청서 1

여성결혼이민자의 자기소개서 1

추천서 1(공공기관, 관공서, 사회복지기관 담당자 및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이주여성 관련 단체 담당자 중 1)

주민등록등본 1(여성결혼이민자가 국적취득 전일 경우 외국인등록증 앞,뒤면 사본 1)

가족관계증명서 1

여성결혼이민자와 배우자의 최근 3개월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

건강보험증 사본 1(신청자의 이름기재)

최초 한국 입국일이 포함된 여성결혼이민자의 출입국사실증명서 1(, 여성결혼이민자가

국적취득자인 경우 취득 전과 취득 후의 출입국확인증명서 각 1/ 최초 한국 입국일 이후

출국이 있었을 경우 여권상의 심사도장을 복사하여 필히 첨부)

※ ④, 항에 여성결혼이민자가 국적미취득 등의 사유로 인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라도

한국인 배우자의 서류를 반드시 제출

 

(2) 추가서류(해당자만 제출)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수급자증명서 원본 1

 

6. 신청접수 및 문의

(1) 거주지별로 아래 해당권역 단체로 문의 및 신청서류 접수

(2) 접수기간: 526() ~ 630()

(3) 접수방법: 우편 및 방문접수(팩스 및 이메일 접수불가)

 

권역단체

연락처

주소

서울경기인천강원

서울이주여성디딤터

02-891-2070

153-034

서울시 금천구 시흥4동 산 139-2

충청대전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043-223-5253

360-042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문로297번지

경남경북.부산.

대구. 울산.제주

마산YWCA

055-244-8746

631-870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34-190번지

전라광주

군산여성의전화

063-445-2285

573-060

전북 군산시 월명동 18-14

()월명동 사무소 2

 

7. 선정발표

(1) 최종선정일 : 718일 월요일

(2) 선정발표 : 여성재단 홈페이지 www.womenfund.or.kr 및 개별통지

(3) 가족프로그램 : 20118월말 예정

- 최종 선정자의 가족프로그램 참여는 필수 (프로그램 참가서약서 작성 후, 제출)

 

주관:

 

주최:

서울이주여성디딤터,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군산여성의전화, 마산YWCA
 

후원:


 

2011날자공모국문최종.hwp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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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자프로젝트, 결과보고회]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친정방문, 지난 3년을 돌아보다!
 

 

한국여성재단이 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후원하는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의 친정방문 ‘날(NAL)자 프로젝트2009'의 결과를 나누는 자리가 지난 1월 17일에 열렸다.

 

공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된 총34가족(총121명)의 태국출신 가족들은 2009년 10월 23일 ~ 10월 30일(총7박8일)간 친정방문 및 현지문화체험, 가족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가족간의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다문화가정이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이주여성 1인의 방문 혹은 개별방문과는 큰 차별성을 가진다.

 

날자 프로젝트 2009의 금번 보고회는 지난 10월에 진행된 방문의 감동을 되새기며, 다문화가정의 즐겁고 유쾌한 한국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특히, 2009년에 참가한 가족뿐 아니라, 본 프로그램이 시행되기 시작한 지난 2007년, 2008년 날자에 참여한 다문화가정(필리핀, 베트남, 몽골)이 선배가족으로서 함께 참가하여, 약32가족(총130여명)이 지난 친정방문의 기억을 함께 나누며 다문화가정의 교류를 만들었다.

 

 

2009년도의 방문영상을 통해 오랜만의 친정방문의 감동과 헤어짐의 아쉬움을 함께 나누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고, 참가가족들의 소회나누기를 통해 각자 느낀 친정방문 이후의 건강한 삶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날자2009 활동영상보기

 

 

 

 

집사람이 태국 고향에 가서 부모님 그리고 친척 동생을 보면서 눈에서 눈물이 막 흐르는 모습을 보니 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얼마나 고향이 그리웠으면 그랬을까 참 마음이 무거워 지더라고요 가족을 만나서 몆 일을 같이 지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4일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가 버리더라고요 저희가 스스로 자비를 들여서 태국에 간다는게 너무 막막했는데 요번처럼 이런 좋은 기회를 주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 깐깨우 위라이♡김기환 -

 

 

사람이이런 기회가 아니였으면, 언제쯤 방문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외로움을 조금 느꼈는데 태국을 갔다온 뒤로 말끔하게 사라졌습니다.

 

- 두앙자이♥조교만 -

 

 

 

 

 

 

 

 

우리 남편과 아이들을 나의 고향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 주어서 참 좋았습니다. 짧은 시간 했지만 남편과 아이들 친정집에서 같이 즐거운 시간 보냈고 서로 더 사랑하는 것 같아 우리 부모님도 더 행복했어요. 오랜만에 가족 다모여 우리 가족은 대가족입니다. 헤어지는 시간에는 모두 슬퍼 눈물 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면 더 좋은 모습, 더 행복한 모습 보여주자고 약속했어요.

 

- 사리차험칟♥박기안 가족 -

 

 

너무 오랜 시간이라 조금은 서먹서먹하기도 하고 처음 보는 언니, 조카들이 낮 설기도 했지만, 예전의 시간으로 돌아가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가족이라는 끈으로 이어진 인연 때문이란걸 새삼 느끼고 실감했습니다. 우리 애들 영주 진주한테 또 다른 가족이 여기 태국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것도 또 다른 의미였고, 말로만 듣던 새로운 지식들을 일깨운 것도 또 하나의 수확 이었습니다.

 

- 이나라♡이종석 -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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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태국에서 진행되었던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의 친정방문 날자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었다. 지도교수의 위치에서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함께한 그 시간은 대학생들 못지않게 내게도 다양한 관찰과 생각, 느낌의 계기들을 마련해 주었다. 매 순간 강렬했던 경험들을 일일이 다 나열할 수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경험들의 중심에는 ‘공동체’에 대한 질문, 즉 윤리적 감수성에서 출발하는 ‘나눔’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이건 남편을 포함한 그 가족들이건, 활동가들이건 ‘날자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은 거의 모두 한결같이 어떤 감동, 새로운 느낌, 변화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물론 이 과정은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전개되는, 어떤 미래적 형태를 잉태하는 과정이다. 한국인 남편들은 말도 통하지 않고 음식이나 기후, 일상적 소비 등 삶의 조건이 다른 곳에 가서 전적으로 타자의 호의나 환대에 ‘의존’해야 하는 이방인의 처지를 깨닫게 되고, 아이들은 엄마의 고향에 가서 문득 엄마의 유년기를 마주치게 된다. 사촌들과 깔깔거리고 놀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깊고 달콤한 사랑을 받으면서 어머니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언어는 결코 장벽이 될 수 없음을 증명해 보인다. 활동가들은 또한 다문화 공생은 다양한 문화적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장소들의 공생임을 깨닫는다.

 

장소는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장소를 새롭게 형성한다. 장소는 문화의 일상적 실천들이 일어나는 곳이고, 그 실천들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각 사람들의 문화적 정체성을 만든다. 한국사회가 지향하는 다문화 공생은 결혼이주여성들의 삶이 펼쳐졌던 그 장소들을 기억하고 일시적 소비나 호기심의 차원이 아닌 공감과 소통의 차원에서 이해하고 만나는 노력을 포함해야 한다. ‘날자 프로젝트’는 이러한 노력의 생생한 현장이고 그만큼 다층적인 의미의 층들을 미래지향적으로 품고 있다. 특히 이러한 면모는 이번에 처음으로 ‘날자 프로젝트’에 도입된 대학생 서포터즈에서도 잘 드러난다. 태국에서 돌아온 뒤 학생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스스로 되새겨 보는 한편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는데, 이때 가장 자주 언급되었던 것은 시각의 변화였다. ‘날(Now the Answer is Love)자’는 대학생 서포터즈들에게도 ‘꿈꿀 권리’를 실현하는 새로운 날갯짓의 시작이었으며, ‘태국’이라는 아시아의 한 지역을 가능한 왜곡되지 않은 태도로 만나고자 노력한 진정성의 시간이었으며, 특히 다문화 공생과 관련해 '사랑은 필연이라는 것, 대답은 바로 사랑에 있다는 것‘을 체현된 느낌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였다.

 

 

 

이들 중에는 벌써 자신의 대학에서 열린 새 시대 아젠다 발굴 대회에서 ‘다문화사회’에 대한 발표로 수상한 학생도 있을 정도로 ‘날자 프로젝트’의 경험은 이들 삶에 직접적인 흔적을 남기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이제 이들이 많은 질문들과 대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대답할 수 있는 것보다 물어봐야 할 것이 더 많아졌다. (이주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혹시 우리는 우리의 잣대로 그들의 ’좋은 삶‘을 기준 지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그렇담 내가 현재의 위치에서 해야 할 것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사회에서는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어떤 식으로 다문화교육이 이루어지는지... 많은 물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온 현재에도, 나는 우리가 잠시나마 쏟아 부었던 앙가주망이 ‘꿈꿀 권리’라는 터널 저 끝의 빛으로 향하는 작은 보폭이었음을 믿는다. 이 작은 시작이 출발점이 되어 모두가 공존하고 화합하는 장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다. 이 소중한 기회에 한국여성재단에 다시 한 번 큰 감사를 전하며, 차후 이어질 2기 3기의 서포터즈들에게 첫 번째 ‘날자 지킴이’로서 나는 디딤돌과 같은 도움이자 지지대이고 싶다”고 스스로에게 보다 의미심장한 기대와 희망을 실어보내기도 한다. 면접날부터 시작된 ‘날자 프로젝트’의 경험은 앞으로 이들이 한국사회의 책임 있는 시민으로서, ‘아시아의 친구들’로서 활동할 때 지속적인 힘을 발휘하는 효소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들이 직접 ‘서포터즈’로 돌봄의 노동을 수행하며 그 의미를 알아가는 한편 또 새롭게 질문하면서 만들어나간 ‘서포트/서포터즈’의 현재형과 미래형이 분명 한국사회와 아시아를 지금과는 다른 공동체로 변화시키 지 않을까.

 

 

김영옥 (이주여성인권포럼 대표 / 날자대학생서포터즈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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