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 진정한 다문화가 조성되길.

우정사업본부 후원 다문화 안전망 구축프로젝트


일만 개의 , 일만 개의 희망
다문화 사회 글짓기 공모전 & 이주여성쉼터 공예작품 전시회 오픈식

 

 

한국사회에 진정한 다문화가 조성되길.

 

2010년 ‘다문화 사회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0월 26일(화) 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지난 3년 간 우정사업본부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문화 안전망 구축프로젝트 사업 중의 하나인 ‘다문화 사회 글짓기 공모전’은 미래를 이끌어갈 초·중·고등학생이 다문화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되었다.

 

다문화 안전망 구축프로젝트
한국사회에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위기에 처해있는 이주여성들에게 쉼과 돌봄을 제공하고 ‘새로운 꿈’을 지지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우정사업본부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상으로 보는 다문화 안전망 구축프로젝트!


 

 

 

 

전국에서 230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3차에 걸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22명의 우수작품이 선정되었으며, 대상은 북대구 초등학교 4학년 백서영양이 수상했다. 서영양은 중국인, 베트남인과 함께 다세대 주택에서 사는 초등학생이 음식을 나눠 먹으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담은 글로 대상을 받았다.

우정사업본부 박재식 보험 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모전 수상자와 가족들 모두 축하 한다”며 “다문화 사회 글짓기 공모전을 계기로 앞으로도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한국 사회에 진정한 다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하자”고 전하였으며, 공모전의 심사위원인 김영옥 교수는 “이번에 공모전에 시상된 22편의 글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수상작 선정을 위해 뜨거운 토론을 거쳐야만 했다”며 “다문화에 대한 생각이나 고민, 관심 등 학생들 사이에 다문화 인식이 많이 확산돼 있어 반가웠다”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2010 다문화사회 글짓기 공모전 수상자 명단

<대상> 다문화큰우정상 백서영(초등부)
<1등> 다문화희망날개상 유은주(초등부), 김소영(중등부), 김유리(고등부)
<2> 다문화이끔이상 홍다은(초등부), 이주은(중등부), 김규훈(고등부)
<3> 다문화친구상 이지수, 이정민 오연정, 박찬경, 주상민(초등부)
이현민, 정아단, 임수빈, 박진희, 박은지(중등부)
이선경, 박혜인, 이윤열, 김영우, 백찬은(고등부)

 

수상작 보기! 첨부파일(pdf)을 다운받아주세요


그들의 한숨과 꿈, 희망, 경험이 작품으로.

다문화 사회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일만 개의 꿈, 일만 개의 희망’이라는 이주 여성들 생활 소품 전시회가 함께 진행됐다. 전시회에서는 쉼터 거주 이주여성들이 취업 및 자립준비를 위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현재 국내 거주 결혼 이주 여성 중 8%는 배우자와 갈등이나 폭력 등으로 가정이 해체되거나 삶의 터가 불안정한 상태다. 이런 현실에서 쉼터 거주 이주여성들이 만든 작품에는 그들의 한숨과 꿈, 희망, 자기 치유 경험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쉼터에 거주하며 만든 베게, 가방, 냉장고 커버 등 20여종의 작품을 전시회에 냈다는 이주여성 포티안 엠마는 원래 수공예작품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며 “내가 만든 것들이 이렇게 전시된 것을 보니 보람 있다”고 말했다.


결혼 이주여성이 15만 명에 이르는 지금, 우리 사회에는 ‘다문화 안전망 구축 프로젝트’와 같은 공익사업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진정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들이 계속 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어려움에 처한 이주여성들이 위로를 받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갖는 것을 돕는 이런 노력에 응원의 손길을 보태야 할 때가 아닐까.

 

 

- 한국여성재단 W.C기자단 김혜진 -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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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과 함께하는 2010 맞춤형 모금전략아카데미

 

모금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다!

 

 

많은 단체들의 도전 과제이자 골칫거리, 하지만 절대 놓을 수 없는 일이 바로 ‘모금’이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 여성 단체들의 모금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열악하며 구체적인 모금 전략에 대한 교육기회의 부족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모금방법의 구상을 어렵게 한다. 하지만 사업의 지속과 확장 그리고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켜야한다는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 모금활동은 또 하나의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고, 여성 단체들의 고충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러한 여성 단체들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한국여성재단은 교보생명 지원으로 각 단체의 모금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적합한 모금 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영상으로 보는 모금전략워크숍 

 


한국여성재단에서 선발한 총 10개 여성 단체의 대표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자난 9월 9일부터 10일까지의 1차 교육에 이어, 이번 모금 전략 2차 워크숍은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홍원연수원(경기도 파주)에서 이루어졌다. 2차 워크숍은 (주)도움과나눔의 이원규 부대표의 강의와 모금활동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semi-컨설팅으로 진행되었다. 이원규 부대표는 워크숍을 시작하면서 “미래의 한국 여성 단체의 모금 활동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왔다”며 “워크숍이 끝날 때에는 할 수 있다는 그리고 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며 돌아갔으면 한다”고 덧붙여 모금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 단체들의 변화를 강조하였다.

 

워크숍 첫날 진행된 모금관련 이론과 방법론에 관한 강의는 여성 활동가들에게 모금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 하였다. 지구촌 사랑나눔의 김유신씨는 “대상자를 누구로 정해야하는지, 어느 정도의 모금액이 적절한지 그리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워크숍에서 기본적인 이론부터 체계적으로 알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모금의 배경지식이 실제로 모금 활동을 행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진 둘째 날은 각 단체별 모금 계획안을 발표하고 참여자들과 코멘트를 주고받는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참여 단체들은 모금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과 전략을 계획해 볼 수 있어 많은 기대를 하였다. “모금관련 전문부서와 인력이 따로 있지 않아 어떤 종류의 모금을 계획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막막함을 호소하던 양산여성의 집의 고용자씨는 현재 추진해야하는 모금의 유형과 방법 그리고 전략에 대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 “필요한 모금액은 잘 알고 있지만 목표액을 어떻게 충당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막달레나공동체의 박옥순씨는 이 컨설팅 시간을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모금 계획에 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 참여 단체들은 이처럼 실용적인 모금 전략 컨설팅이 앞으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모금활동을 계획하게 하고, 무엇보다 모금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1박 2일간의 워크숍을 마치며 참여한 활동가들은 초기에 모금에 대해 느낀 알 수 없는 두려움에서 ‘한번 해보겠다!’는 그리고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의지로 바뀌었다. 막달레나공동체의 박옥순씨은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씩 할 것이다. 정말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한한 용기를 얻었기에 이번 워크숍은 내게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해 워크숍을 통해 배우고 깨달은 것을 모금 계획으로 옮겨 반드시 실천할 것을 다짐하였다. 또한 이틀간의 워크숍을 이끈 이원규 부대표는 참여한 모든 여성단체들에게 “모금에 더 많은 열정을 갖고 투자하라. 두려움을 갖지 말고 꾸준히 시도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여성 단체가 모금 활동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진심어린 당부의 말을 전하며 워크숍을 마쳤다.

 

이번 계기로 앞으로 여성 단체들의 모금 활동이 보다 전문적이고 발전적이길 기대해본다. 또한 모금의 활성화가 단순한 증액의 개념을 넘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기회의 확대, 나눔 가치의 확산이라는 뜻 깊은 의미로 이어지길 바란다.

 

 

- 한국여성재단 W.C기자단 김 수 정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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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유한킴벌리 NPO 여성리더십과정 수료식 개최]

 

NPO 여성리더 키우다!

 

 

<계명-유한킴벌리 NPO 여성리더십과정> 1기가 3월부터 시작하여 11주의 과정을 마치고 드디어 6월 9일에 수료식을 가졌다. 이 과정은 수도권 중심 교육사업에서 벗어나 지역에도 고루 교육의 혜택이 돌아가게 하자는 한국여성재단의 취지하에 지역 프로그램으로 전환한 첫 사업으로 영남지역을 대표하여 계명대의 주관으로 추진되었다.

 

본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큰 고민은 ‘영남지역의 NPO 여성활동가들은 누구이며 그들이 원하는 리더십은 무엇인가? 또 그들에게 어떤 새로운 비전의 리더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이었다. 소중한 기회인데 영남지역의 활동가들이 가장 원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마음이 무거웠다.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주변의 여러 활동가들을 만났고 1,2월 중에는 대구와 부산에서 각기 지역 여성리더간담회를 가졌다. 흥미로운 것은 대구지역에서는 ‘영남성’을 발현할 수 있는 지역여성리더십의 개발을 요구한 반면에, 부산지역에서는 ‘영남성’이라는 지역으로 묶이는 것을 별로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예상과는 달리 기술적인 문제에 치중하기 보다는 시민운동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강의를 원했다. 간담회를 통해 영남지역을 구성하는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의 지역적 조건이 모두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단체를 생각할 때 단지 진보/보수의 차이뿐 아니라 지역적 차이도 늘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의 처음 4주는 지구화와 한국, 지역, 여성의 시민운동과 NPO 여성리더십을 주제로 지역화-지구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적 리더십의 비전을 갖출 수 있게 구성했고 5, 6주는 경주 워크샵에서 선배 여성리더와의 만남을 통해 여성활동가로서의 자기 정체성을 세우는 시간을, 그리고 후반 5주는 단체운영과 실무능력의 리더십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긍정리더십,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창출, 여성단체의 글로벌 네트워크화 등의 주제로 구성했다.

 

 

매주 같이 수업을 듣고 토론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지역 여성활동가들의 모습이 점차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활동가들은 전반적으로 매우 지쳐있는 상태였다. 그것은 무엇보다 현 시점에서 활동의 전망을, 혹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세우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였다. 더구나 향후 시민사회 활동 전망을 ‘지구화 시대로의 비전과 그에 따른 글로벌 네트워크, 사회적 기업 등의 새로운 이슈개발로 미래 공간 창출’로 설정하고 이미 한 발을 내딛고 있는 상황을 강의를 통해 접할 때, 지역활동가들 역시 자극을 받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 단체현실과 괴리감을 느끼는 듯 했다.

 

그러나 지역의 여성활동가들에게서 내가 느낀 것은 높은 도덕성과 말할 수 없는 자기 헌신성이다. 그 모든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시민단체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지역의 여성단체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국 이 리더십 과정을 통해 영남지역의 중견 여성활동가들이 현재의 어려움에 매몰되지 않고 현 상황을 객관화해서 볼 수 있게 된 것,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모색하는 시도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접하게 된 것, 이념과 영역을 넘어 서로 간에 느슨한 연대의식을 형성하게 된 것은 이 과정으로부터 학생들이 얻게 된 큰 수확일 것이다.

 

 

 

 

 

계명-유한킴벌리 NPO 여성리더십과정

지도교수 조주현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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