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올자(만나서), 넘~자(경계를), 살리자(마을을)!

아시아 이주여성 다문화 공동체 마을 축제 열려


인천여성의전화 아이다마을에서는 다문화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화합하는 "2009 아시아 이주여성 다문화 마을축제”가 지난 6월 27일 오후 3시부터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 (만나서) 놀~자, (경계를) 넘~자, (마을을) 살리자”라는 부제로
아이다마을 소담방에서 만든 홈패션작품 및 다국의 생활용품을 구경하고, 다국의 음식도 나누어 먹고, 각국의 전통문화놀이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었다.

아이다마을의 자조모임 궁남따이(베트남) 다마얀(필리핀),올림픽(중국), 리틀다마얀이 준비한 특별공연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필리핀 자조 모임인 '다마얀'이 마련한 '토론연극'은 이주여성의 체험을 연극으로 보여주면서 연극의 중간에 관객들이 동참할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여 지역주민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여, 다문화에 대한 현실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여 진행되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출품을 할 정도로 실력이 좋은 아이다 마을 주민들의 영상제작 솜씨를 부평주민들과 축제에 참여한 손님들에게 공개하는 시간도 가졌으며, 인쳔여성의전화 실무자들이 여성에 대한 소리를 전달하기 위한 난리부루스의 ‘ 만백성에게 고하노니~’무대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띄워주는 큰몫을 차지하였다.

오랜시간 진행된 축제였지만 모두가 다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히는데 중요한 의미가 되었던 축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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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비 지원받은 엄마의 편지

"혼자 사는 세상은 아닌가봐요."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데 한통에 전화가 울렸다. 여성노동자회란다. 나에게 우리 딸 교복비를 지원해준다고 신청을 하라한다. 기쁜 마음과 안 되면 어떡하나 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는데 너무도 감사하게 교복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

어젯밤에 좋은 꿈을 꾸지도 않았는데 이게 웬일이야. 그렇지 않아도 한 달 생활비가 항상 적자라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나에게도 이런 좋은 일이 생기는구나... 참 행복했다.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고 있었는데...

요즘 TV를 틀면 나오는 모자 가정이 생활고에 힘들어 동반자살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가끔 생각을 하곤 한다. 남의 일이 아니라고, 너도 나도 힘들다 하는 이때에 나이 41세로 고등학생 중학생을 키우기엔 너무도 버거울 때가 많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정말 많았다. 나만 힘든 것 같고 나 혼자인 것 같고 그런 생각들이 날 괴롭혀서 사람도 만나지 않고 나 자신을 내 틀에 가두고 살았던 적도 있었다. 이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겠다. 내 주위에 좋은 사람들도 많고 날 걱정해 주는 사람들도 있고 우리 아이들도 내가 웃어야 행복해질 것이니까...

내 아이들을 바르게 키워서 성인이 되었을 땐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둘러보며 살 수 있는 마음 따뜻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하는 희망을 해본다.

2009년 5월 어느 날, 후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태평양 사랑의 교복비 지원사업’은

소외계층 여성가장 자녀에게 교복비를 지원을 통해 지원을 통해 어려운 여성가장에게는 따뜻한 관심을, 자녀에게는 환경에 구애됨 없이 당당하게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정서적 안정감을 전하고자 마련된 사업입니다. 지난 4월 28일, 전국의 15개 지역의 총 73명의 여성가장 자녀들에게 교복비가 지원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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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프로젝트, 파트너단체 방문중


작년 10월 시작된 다문화가정지원사업 “다문화, 다함께‘(多․多프로젝트) 사업이 3분기에 접어들었다.

총 29개 단체가 각각 지역과 단체의 특성에 맞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중간점검을 위한 평가가 6월11일에 이틀간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여성재단은 중간평가를 앞두고 단체들의 사업진행상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3월부터 단체를 방문하고 있다.


* 아동 ․ 청소년 다문화교육사업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나섬공동체’ < 재한 몽골학교>는 결혼이주여성이 강사가 되어 지역의 중․고등학교를 찾아가서 출신국의 문화, 언어를 설명하고 전통음악 및 의상을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에 있다.



* 직업훈련 및 창업훈련 분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들이 직접 운영하는 멀티마켓 <떴다 무지개>가 오픈하여 현재 운영 중에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주여성들을 만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 앞으로 진행되었으면 하는 프로그램, 바람들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단체 실무자가 느끼는 사업진행의 애로점 및 앞으로의 계획, 그리고 재단에 바라는 점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는 시간으로 단체방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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