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자리에서 받은 축하와 응원의 기운으로 

앞으로 1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제7기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 장학증서 전달식 개최


 

공익단체 여성활동가들의 리더십 육성을 위하여 한국여성재단(조형 이사장)과 유한킴벌리(최규복 대표이사)가 지원하는 장학사업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의 제 7기 장학생 장학증서 전달식이 지난 3월 7일(목), 성공회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장학증서 전달식에는 제 7기 장학생을 포함하여 조희연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 원장,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 한국여성단체연합 김금옥 대표가 참석하여 함께 축하해주었습니다.

 

장학증서 전달식에 참여한 김혜숙 유한킴벌리 상무는 “많은 분들이 잊고 살아가고 있지만 ‘어떠한 철학, 신념, 관점을 가지고 살아가는가’는 중요합니다. 본 과정이 여러분들의 철학과 신념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본 과정이 여러분들의 인생에 꼭 필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그리고 본 과정을 통해 깊은 신념을 쌓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철저히 즐기시기 바랍니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제 7기 장학생들을 대표하여 박경수 여성인권티움 부장은 “3년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본 과정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떨리고 기대되고 반면 걱정도 됩니다. 잘 모르는 것이 있더라고 집어주면서 잘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며 감사인사와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 7기 장학생 총 10명에게는 실천여성학 전공 입학년도 1년간의 학비를 지원하며, 실천여성학 전공 졸업 후에는 여성학 석사 학위를 수여합니다.

장학생 여러분들, 오늘 이 자리에서 받은 축하와 응원의 기운으로 앞으로 1년을 보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은 2007년 특별교육과정으로 개설, 2010년도부터는 성공회대 정규 석사과정으로 개편되어 총 72명의 여성활동가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았으며, 총 29명이 여성학 석사 학위를 수여하였고, 현재 18명이 재학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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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건강지원사업 “2월” 선정 결과 안내


2013 건강지원사업 관련, 2월 접수사례 최종 선정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 아 래 *

 여성가장 및 자녀 분야 (총 1건 중 1건 선정)

추천단체

선정대상

질병명

결과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

박○○

만성단순치주염

전액지원


지원이 결정되신 분께는 추천단체를 통하여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문의 : 지원사업팀 김수현 (02-336-6385) | free-hyune@hanmail.net


2013_건강지원사업_&ldquo;2월&rdquo;_선정_결과_안내.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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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빛깔, 돌봄 이야기' 책 발간

 

2년 동안 많은 활동을 하였고,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조금 씩 조금 씩 기분 좋은 변화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우리가 경험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경험을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경험한

아이를 함께 돌보고, 함께 키우는 일이

얼마나 우리를 성장시키는지,

얼마나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지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한국여성재단이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후원으로 진행한

2012년 '보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보육사업' 속 생생한 현장을

이야기로 엮은 것입니다.

 

 

광주, 봉화, 부산, 완주, 제천 5개 지역에 만든 8개의 돌봄센터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들어 있을까요?

 

 

 

 

20리나 되는 깜깜한 산길을 주머니에 넣어 둔 몇 개의 호신용 자갈돌에 의지해 집을 오가는 아이

 

큰 아이가 다니는 돌봄센터에 '나도 뭔가 도움이 되어야겠다'며 영어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

 

할머니들의 재롱둥이로 흠뻑 사랑 받으며 잘 자라는 아기를 보며 삶의 의지를 더 내보는 아빠

 

한 일이라곤 애들 잘 봐준 것 밖에 없는데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일손을 거들어 줄 때 '돌봄'이 가진 큰 힘을 느낄 수 있었다는 보육사 선생님

 

아이들에게 소중한 공간을 내주신 산골마을 신부님 등

 

한 올 한 올 아이들을 위한 돌봄망을 엮어가는 소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다섯 지역, 다섯 빛깔을 가진 아이들과 보육사 선생님들을 보며

'아 해맑은 미소라는 건 저런 거구나' 라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났던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지는 못했지만 먼저 손 내밀어 주고 안아준 분들과의 만남은 아직도 입가의 미소로, 따스한 온기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봐주고 돌봐주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이  

돌봄을 실천하는 많은 분들에게 응원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다섯빛깔 돌봄이야기' 책 관련 문의는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으로 연락바랍니다.

 

02-336-6385 (담당자: 홍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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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강원도 인제 봉사공연에서 다시 만난 썸낭

 

 

올 초에 합창단 새로 시작했을 때

캄보디아에서 결혼 이주 해온 썸낭과 쏙이 사무실로 찾아왔습니다.

노래를 하고 싶은데

남편한데 설명을 할 수가 없다며 저보고 대신 전화 통화를 부탁합니다.

쏙은 남편으로부터 우리 합창단을 참여해도 좋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썸낭의 남편은 아내에게 나쁜 것을 가르칠까봐 그런지 걱정 가득한 말투로 직접 사무실에 오겠다고 했습니다.

낮 시간인데 술냄새를 확 풍기며 어떤 남자분이 찾아왔습니다. 썸낭의 남편이었습니다. 각국에서 온 30여명의 여성들이 사무실 작은 공간에 모여 즐겁게 노래 하는 모습도 결국 썸낭의 남편을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아내의 손을 잡고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그 다음부터 캄보디아에 온 썸낭 부부를 만날 수 없었습니다.

 

몇 개월의 훈련 끝에 드디어 무대에 올라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8월13일 강원 인제군 백담사 만해마을로 부터 공연 초청을 받았습니다.

거짓말처럼 강원도 백담사에서 썸낭 부부를 만났습니다.

남편과 공연을 보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강원도 인제로 이사한 사실도 그 때 전해 들었습니다.

드디어 우리들의 공연시간,

다양하고 신기한 각국 전통춤과 한국무용공연에 이어 합창으로 공연을 마무리 했습니다. 한국에 온 이주여성들이 각국 전통의상을 입고 아리랑을 부르는 장면은 너무 감동적 이었습니다.

우뢰와 같은 박수소리에 저희도 놀랬습니다.

타국에 와서 어떻게 이렇게 씩씩하고 자신 있게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느냐는 칭찬소리가 저희들이 떠날 때 까지 계속되었습니다.

 

그때 썸낭의 남편이 조용히 다가 왔습니다.

미안한다고,

아내에게 정말 못한 짓을 했다고.

이제라도 저희와 유사한 단체가 있다면 정말 보내고 싶다고 했습니다.

 

내년에 서울로 다시 이사 오면 저희 프로그램에 아내가 참여하는 것을 약속까지 받고 왔습니다. 내년에 꼭 다시 만나요. (한국이주여성연합회 '나, 스타!' 사업후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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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품어주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요.

안전안심 우리동네 !!

 

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은 대도시의 평범한 주택가 입니다.

‘우리 동네’라 부르는 보통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동네에는 맞벌이 부부가 많다고 하네요.

일 햐랴, 아이 키우랴 참 열심히 사는 부모들입니다.

이 들이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이 아이키우는 일입니다.

어린이집도 있고, 학교도 있고, 학원도 있고 예전보다 아이를 봐주는 곳이 훨씬 많은데 무슨 소리지?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이들을 봐주는 곳이 예전에 비하면훨씬 많아진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아이들은 동네에서 조차도 안전하지가 않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아이들을 상대로 한 흉흉한 사건사고 소식이 들려옵니다.

부모들은 일하는 동안에도 우리 애한테 별일 없겠지 하고 불안해합니다.

아이들에게도 사람을 조심하란 당부를 하곤 씁쓸해 합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두 단어로 표현하면

'불과 ‘피로'사회라고.

 

한국여성재단이 방문한 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이라 불리는

마을 초입에는 그 옛날 정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정자는 오며가며 잠깐씩 앉아서 누구네 집에 어제 그 집 고모내외가 왔었고, 누구네 큰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한다더라 하는 동네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사랑방 구실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동네 사랑방이었던 정자도 헐리고, 늘 앉아서 사람 사는 얘기를 나누던 어르신들도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입니다.

도시의 아이들이 뛰어 놀던 골목길을 자동차에게 내어준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어울마당’이라고 불리는 공간이 생기면서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울마당은 돌봄센터이자 안전․안심센터입니다.

어울마당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엄마들이 안심하도록 야간과 주말, 휴일 돌봄, 부모모임, 지역사회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어울마당은 주말에 더욱 활기차고 북적입니다. 고등학교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오는 날이면 자기 친형, 누나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곳처럼 그들의 두 팔에 대롱대롱 메달려 떨어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이곳에 어린이집 친구를 따라 오기도 하고 책을 읽으러 들르기도 합니다. 참새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참새들처럼 이곳은 아이들과 엄마들이 꼭 들르는 참새방앗간입니다. 그 곳에 가면 또래 친구도 있고 형도 있고 누나도 있습니다. 언니가 뭔가를 열심히 가르쳐 주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자기보다 나이어린 동생을 돌보는 역할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것 같습니다.

 

한동네에 살지만 일면식 없던 엄마들도 센터를 통해 서로 얼굴을 알아가면서 급할 땐 아이들을 잠시 맡길 수 있는 관계가 되어갑니다. 그리고 혹여나 뉘 집 아이가 어두워진 놀이터에 혼자 있는 것을 보면 전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지금은 아이 엄마에게 전화로 알려주고, 아이도 집으로 들여보냅니다.

팍팍한 도시의 일상생활에서 의도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자발적 안전 활동을 하는 셈입니다.

이런 이유로 어울마당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국여성재단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엄마들이 안심하는 우리동네가 전국 곳곳에서 생겼으면 합니다. 주민 스스로 참여하는 조직된 안전․안심 활동이 꾸준히 이어질 때 지속가능한 ‘안전안심 우리동네’가 될 것입니다.

2013년 한화생명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후원으로

'안전안심 우리동네’ 프로젝트를 전국 2개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한국여성재단 지원사업팀 02-336-6385 (담당: 홍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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