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꿈꾸는 멋진 여성리더들을 응원합니다!

 

 2015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

네트워크 워크샵 

 

 

 

 

3차에 걸쳐 치열한 심사과정을 거친 2015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에 풀뿌리여성활동가분야 총 13명, 여성문화예술인 분야 총 4명이 최종 선정되었다. 그리고 지난 1월 29일, 선정된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 워크샵을 진행하였다.

 

 

 

 

한국여성재단 박기남 사무총장은 "2014년부터 진행된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은 사업이 아닌 사람을 지원하기 위한 유일무이한 사업이다. 이 사업이 활동가들에게 새로운 동력이 되고 그 기반으로 지역 내 풀뿌리 활동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 각자가 생각하는 계획과 꿈은 서로 다르지만 이 워크샵을 통해 서로의 활동에 대해 학습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2015년은 여러분이 지향하는 것들을 차근차근 이루어내는 시간으로 활동하길 바란다 "라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여성활동가들을 위한 환영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날 진행된 워크샵에서는 15년에 선정된 활동가들 뿐만 아니라 2014년 지원 활동가분(초록상상 김민지님, 마을N도서관 문선미님)이 함께 참여하여 2014년 지원 이후 활동 성과 및 지원 이후 활동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 등 성과와 고민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를 가졌다. 이어서 "변화의 리더십,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특강(강의 : 이은희 대화문화아카데미 기획연구실장)을 진행하여, 시대의 흐름속에서 풀뿌리 운동의 흐름을 짚으면서 풀뿌리 운동의 개념을 분석하고 내가 어떤 위치에서 어떤 운동을 하고 있는가? 지역에서 마을에서 내가 하고 싶은 운동, 내가 만들고 싶은 사회는 무엇인가? 라는 쉽지만 한 문장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과제를 던지며, 향후 운동의 계획을 다시한번 고민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에 선정된 활동가들은 네트워크 워크샵을 통해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앞으로의 활동을 계획하면서 고민한 것들을 나누고 각자 가지고 있는 꿈과 비전에 대해 나누며 서로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샵이 끝난 후, 2015년 변화를 꿈꾸는 여성리더로서 힘찬 포부를 밝혔다.


 

 김란이

여성생활문화공간 비비

모두가 한번쯤 욕심내는 '비혼여성공동체','대안생활문화공간'에 관한 재미있는 책을 선물하고 싶다 

 김명숙

울산여성문화공간

마을에서 이웃과 함께 다양한 여성운동으로 상근자 1인 중심체제를 극복하겠다. 아자아자!

안미숙

인천여성회 연수구지회

마을에서 여성과 함께 씩씩하게 즐겁게 걸어보겠다. 깊게 넓게 가기위해 애쓰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오소영

영화감독

본 사업에 선정된 것에 감사드리고, 벌써부터 '럭키우먼'이 된 것 같다. 올해 작업, 열심히하겠다. 변화를 꿈꾸는 여성들, 화이팅!

 

이길보라

한국예술종합학교

할머니의 증언을 통해 월남전 참전 군인이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이 곳 베트남에서 쫒고 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을 어떤 이야기로 풀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작업의 해가 될 것 같다

이현주

한국영화아카데미

현재 두 여자의 연애 이야기를 소재로 한 장편영화<연애담>을 만들고 있다. 잘 만들어서 많은 관객들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윤명희

경주여성노동자회

3~40대 여성들과 함께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쿵쾅쿵쾅이다

 

 

조미경 

논배미

농촌을 유지하고 땅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는지를 교육활동을 통해 알려내는 일이 나의 사명이라 생각하고 2015년도 화이팅하겠다

 

차해영

(사)마포공동체라디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를 돌아보고, 미디어를 가지고 동네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싶다.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벌이며, 함께 한 일들을 다양한 콘텐츠로 남기고 싶다

최선영

비영리예술단체<로사이드>

장애와 특별하지 않게 만나기

황성원

(사)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할매 친구들의 '기억'과 할매의 '기억' 함께 나누시렵니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나를 위로했던 기억나누기 프로젝트

 

 

하영란 

경남여성회 지부 마산여성회공유공간 '마실&상상'

온갖 궁리가 일어나는 곳, 마녀와 깨비들의 공유공간 마실&상상에서 재미나고 기쁘게 함께 하겠습니다

 

 

 

 

 

 

 

<변화를 만드는 여성리더 지원사업>지역 여성활동의 새로운 영역 및 이슈를 실험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풀뿌리 여성리더를 발굴하고 여성문화 콘텐츠의 다양화와 여성운동의 대중화를 실현하고자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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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미혼모 모자가정 건강실태연구 보고서 발간]


나는 엄마다, 나는 건강한 엄마이고 싶다

 

한국여성재단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교보생명 후원으로 2014년 한 해 동안 <양육미혼모 모자가정 건강지원사업 건강실태조사>를 진행하였다.

 

한국여성재단은 양육미혼모 현황조차 파악하는 못하는 상황에서 양육미혼모와 자녀의 사회적 환경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정확한 건강상태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파악하기 위하여 양육미혼모와 자녀 100가정(200)을 선정하여 사회환경 조사 및 전문병원(수도권 중앙대학교병원, 영남권 대구파티마병원)을 통한 종합건강검진과 임상심리전문가의 정신건강검진을 진행하였다.(책임연구원 : 김명희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연구부장) 


<건강실태조사>에 의하면 사업에 참여한 양육미혼모 중 일정한 수입이 없는 가정이 20%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20142인 가족 최저생계비 1,051,000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입으로 살아가는 양육미혼모 가정이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사업 신청자 중 약 70%가 건강검진 경험이 전무 할 정도로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자녀의 건강까지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양육미혼모는 산전관리나 산후관리를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으며, 95% 이상이 정신적으로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양육미혼모가 처한 열악한 경제적 상황과 사회적으로 고립된 환경에서 임신,출산양육 과정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양육미혼모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연구보고서 전문 보기>

 

최근 한국사회 미혼모들은 사회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를 입양 보내지 않고 직접 키우려는 양상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여전히 영아유기, 입양문제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정부는 저출산 문제만을 고민하고 출산율을 높이려는 정책마련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당연한 선택을 지지하는 다양한 지지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지금 가장 필요하다.


[문의]  지원사업팀 김수현 과장 (02-336-6385)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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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한국여성재단 파트너단체 '귀를 기울여요!' 

 

 

 

여성주의 저널 일다는 

2014년 성평등사회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대 여성 '일'을 논하다진행하였습니다.

 

 

여성들의 목소리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을 해 온 <여성주의 저널 일다>가 이번에는 20대 여성 30명을 만났습니다.

 

 

리 사회에서 20대는 아픈 청춘, 무력한 청년, 자본주의 잉여라고 비유되며 젠더를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일다는 20대 여성 당사자가 자신의 삶과 노동 그리고 가치관을 기록하여 새로운 청년여성 담론을 형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작업에 참여한 30명의 여성들은 지역, 학력, 일 등 각자 다른 상황에서 '일'에 대한 경험과 가치관을 전달하였고 노동시장과 사회에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져주었습니다.

 

 

이들의 기록은 '일다(www.ildaro.com)'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주세요!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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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복받았어요!

2014년 ARITAUM in U 이야기

 

2014년 8월 말, <고양파주민우회부설 고양성폭력상담소>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시설개선사업에 추가로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2차 선정에 떨어져 낙심했던 터라 기쁨 두 배, 기대감 백배,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편견을 넘어 당신의 마음을 여는

 

“저희는 100만 인구가 사는 고양시의 유일한 성폭력 상담소예요. 성폭력 피해자들의 치유상담과 사건의 조력 및 성평등문화를 위해 캠페인과 예방교육을 12년째 꾸준히 하고 있어요.”


<고양성폭력상담소> 최정은 소장은 이 공간에서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자분자분 들려줬다. 특히 ARITAUM in U 시설개선으로 화사하게 변신한 여는교육장은 무엇보다 필요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또래성교육’부터 ‘성폭력전문상담원교육’, ‘성교육강사양성교육’, ‘가해재발방지교육’인 전문교육까지 이 공간에서 귀한 씨앗들을 알차게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변신한 교육장 여는

 

고층건물 6층 상담소에 비가 샌다면 누가 믿겠어요. 관리사무소에 말해도 물받이만 해주고 근본적인 해결이 안됐어요. 상근활동가들도 힘들지만 교육이나 상담을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상황이라 교육장 개선을 위해서 시설개선사업에 신청하게 되었어요.”

 

상담실이 있지만 마땅한 대기 공간이 없다보니 상담을 받기 위해 온 내담자들은 겨우 창문하나 있는 답답하고 어두운 교육장에서 자기차례를 기다렸다. 내담자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치유받으며 당당하게 세상을 열어야하는데, 열악한 환경이라 그 동안 마음이 불편했다고 한다.

 

이젠 비가 새던 천장은 깨끗하게 마감공사를 하고 LED조명등과 환풍기를 달았다. 교육장 전체는 분홍색과 하얀색으로 도색하고 수납장을 만들어 물건을 정리하고나니 훨씬 넓어지고 환해졌다. 거기다 교육장답게 책상과 의자는 기본, 매립형 화이트보드, 전동스크린, 빔프로젝트를 설치했다. 상담뿐만 아니라 ‘또래성교육’을 받으러오는 어린이와 부모, 교육을 받는 회원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은 배우는 즐거움까지 안겨주고 있다고 한다.

 

 

성평등한 세상을 ‘여는’

 

11월 11일 오후2시에 고양상담소 리모델링 개소식과 활동보고회를 했어요. 회원들과 외부인사를 모시고 상담소 전체 활동을 보고하는 자리는 처음이었어요. 여는교육장이 있어서 가능했던 거죠. 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에 감사드려요. 이제는 넓은 장소를 찾아 전전하지 않아도 되고, 더 많은 회원들과 지역주민들이 맘 편하게 찾아오는 공간이 되었어요.”

 

회원이나 내담자들은 달라진 공간을 보며 깜짝 놀란다. 그러면서 많은 말들을 쏟아낸다고 한다. 한 내담자는 이사가면 안 된다고 했고 어떤 회원은 여는교육장에서 1박2일 잠자는 워크샵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활동가들에게 무엇보다 기쁜 일은 내담자들이 깨끗하고 밝은 공간에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상담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열린 ‘나’를 만나고 열린 ‘너’를 만나며 함께 가는 ‘우리’를 만난다는 의미를 담은 여는 교육장. 성폭력 없는 세상을 향해 힘차게 여는 공간으로 더욱 진화하고 있다.

 

 

 

이효경(고곰세)

고곰세는 세상과 소통하는 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지향합니다.

 


한국여성재단과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 함께하는

Happy Bath, Happy Smile, ARITAUM in U 시설개선사업


한국여성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후원으로 여성생활, 이용시설 및 비영리 여성단체의 열악한 시설을 개선하고 지역 내 소통할 수 있는 대안공간을 창출하는 시설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시설개선사업 성과 평가 연구보고서 발간]

 

2009년~2013년, 5년간 진행된 시설개선사업의 성과 및 평가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본 연구는 2009년 이래로 지난 5년간 시설개선사업으로 변화한 여러 단체들의 공간특징과 의미를 찾아보고 여성공간의 특성을 두루 살펴 시설개선사업의 성과와 향후 사업의 방향 및 개선사항을 제안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여성재단 홈페이지 출판물게시판에서 볼수 있다.

 연구보고서 보기 >>>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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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문화기획자이자 생산자로 자라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가지고, '우리'를 만들어 함께 성장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그들입니다. '2014 희망날개' 프로젝트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나답게’ ‘우리 함께’ 자라나고 있는 그들의 활동과 성장 이야기를 전합니다.

 

"새해 많이 받으세요!"

소망을 담아 보내는 인사

문화다양성을 위한 다문화여성 문화커뮤니티 지원희망날개'

 

 

 

 

 

 

 

 

 

 

우리는 처음 만나 이름을 주고받으며 소개할 때, 만나거나 헤어질 때 인사를 합니다. 고마움 같은 특별한 마음을 전하는 것도 인사(人事)입니다. 나뭇잎이 푸른 계절 6월 문화기획자 양성교육과정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던 그녀들이 얼음이 얼고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계절 12월에 특별한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문화기획자 양성교육과정과 워크숍, 윙크페스티벌을 통해 희망날개와 2014년을 함께 보낸 그녀들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한국]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몽골] Танд Шинэ оны мэнд хүргэе.(탄뜨 신 언-이 멘드 후르기)

[캄보디아] ទទួល​បាន​សុខភាព​ល្អ​នៅ​ក្នុង​ឆ្នាំ​ថ្មី​នេះ (솜 아우이맨 속까펩러어 노우크농츠남트메이뇌이)

[베트남] chúc mừng năm mới (쭉 믕 남 머이), Năm mới phát tài (남머이 파 따이)

[태국] สุขสันต์วันปีใหม่(쑥싼완 삐- 마이)

          ใหม่ขอให้สุขภาพแข็งแรงร่่ำรวยเงินทองนะคะ! (삐 마이니 커하이 미쾀쑥, 레 람루아이 응언텅카)

[러시아] С Новым Годом! (스노븸 고돔)

[중국] 新年快乐 (씨인 내앤 콰일 러어)

[필리핀] manigong bagong taon (마니공 바공 타온)

[인도네시아] Selamat Tahun Baru! (슬라맛 따훈 바루)

[네팔] 수버 까모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서로에게 보내는 인사. 소리는 달라도 전하고 싶은 마음은 같습니다. 우리 서로 더 건강하기를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__^

 

 

 

2014 희망날개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희망웅상-아름다운 연대> 

“1박2일의 워크숍에서 함께 노래를 만들어 친구들 앞에서 발표했을 때 너무 즐거웠어요. 앞으로 우리도 자국의 노래와 한국 노래를 함께 부르고 연주하며 공연을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미디어자조모임> 

“올해는 왕따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어요. 저의 아들이 직접 인터뷰를 하고 출연하려고 하였지만, 아이 얼굴이 직접 나오는 것은 안 좋다고 해서 인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인형 주문 제작비가 너무 비싸서 직접 만들기로 했고, 서울에 가서 인형 만드는 법을 배우고는 저녁 늦게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우리 아들 생일이었어요. 생일파티를 해주지 못하고 밤에 가서 케이크만 같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인형을 어떻게 만들면 된다는 걸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다울림>

“윙크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저녁이 되면 서둘러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고 집안일을 마치자마자 모였어요. 나라와 문화가 다른 여성들이 센터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북을 치면서 서로 이해하며 많이 웃으면서 행복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아모레퍼시픽재단 관계자와 한국여성재단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시아요리 봉사단 I`m Asia>

“우리들이 직접 만든 요리를 가지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요리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너무 행복했어요. 또 윙크페스티벌에서 우리는 요리봉사활동 홍보만 하였는데 다른 커뮤니티들은 춤,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 것이 너무 부럽고 좋았어요. 다음에는 우리도 공연하고 싶어요.”

 

<Do-dream 아모레>

“윙크페스티벌에 참여한 것이 제일 기억 남아요. 7개월 동안 연습했는데, 다른 공연 보다 더 긴장했어요. 다른 팀들의 공연을 같이 볼 수 있었고, 우리 부족한 부분에 대해 서로 배울 수 있었거든요.”

 

<팽려영의 아시아 음악여행>

“팽려영의 아시아 음악여행은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커뮤니티입니다. 그래서 희망날개 사업을 진행하며 우리가 가장 뛰어난 커뮤니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윙크페스티벌 행사에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희도 나름 열심히 준비한 무대였지만 다른 커뮤니티의 공연을 보면서 그들보다 열정은 부족했고 축제를 진정으로 즐길 줄 모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 희망날개와 함께 한 그녀들의 2014년이 무엇으로 꽉 채워졌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 희망날개 2014년 활동 영상 보기

 

 

 

 

2014 희망날개: 가장 기억에 남는 커뮤니티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각자의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그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문화기획자 양성과정, 1박2일 워크숍, 윙크페스티벌 등을 위해 긴 시간을 함께 한 그녀들은 서로에게서 깊은 영감을 받고, 성장의 계기를 얻었습니다.

 

 

윙크페스티벌에서 아름다운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를 입고 전통 결혼식을 응용한 무대를 보여준 <반마이 베트남 공연팀>, 많은 커뮤니티가 <반마이메트남 공연팀>에게 파이팅 응원을 전하며 내년에 꼭 다시 만나자고 합니다.

 

빠른 음악에 맞춰 박력 있는 대나무 춤을 보여준 <펄오브오리엔트>  완벽한 춤과 퍼포먼스로 모두를 휘어잡았었죠. 공연을 다시 보고 싶어 하며, 초대가 이어집니다. 조금은 서툴지만 열심히 공연을 준비한 커뮤니티를 격려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같은 난타라는 악기를 공연했지만 또 다른 느낌의 <커뮤니티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의 공연 잘 봤어요. 우리 내년에도 좋은 공연 준비해서 또 만나요.”

 

“몽골 전통춤 모임인 <주한몽골여성회 까마를>, 지난번 윙크페스티벌 때 마두금 연주와 전통춤 공연은 참 인상적이었어요. 내년에는 우리 커뮤니티(팽려영의 아시아 음악여행)와 함께 마두금 연주를 같이 하고 싶네요. 좋은 인연이 되길 기대합니다."

 

>>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뛰는 것이 가장 큰 힘이 아닐까요

 

 

 

2015년 새해 소원

 

여러분의 새해 소원은 무엇인가요? 다문화여성커뮤니티의 그녀들은 말합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전문성을 갖춘 커뮤니티 활동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이죠. 이주 여성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살고 있는 곳에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힘을 실어주는 희망날개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고 응원하며 돕고 싶다고 말합니다. 내년에는 어떤 작품을 만들까 신 나는 궁리를 하면서, 커뮤니티 참여 이주여성이 더 많아지기를, 함께 하는 우리가 모두 건강하고 활기차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합니다.

 

 

“모임을 통해 우정을 쌓으며 우리가 계획한 첫 번째 고향 방문 여행지인 글로리아님의 고향 필리핀으로 다함께 가고 싶습니다.” <다울림>

 

“2015년에도 희망날개 사업에 참여하면 좋겠어요. 희망날개 후원 덕분에 우리 결혼이민자 이미지를 바꾸는데 큰 도움을 받고, 보람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Do-dream 아모레>

 

“2015년에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노래하고 연주하는 커뮤니티가 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희망웅상-아름다운 연대>

 

 

끝으로, 2014년 희망날개와 함께 했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합니다.

따뜻하게 응원하며 지켜본 분들, 다문화여성커뮤니티 이주여성들, 아낌없이 사업을 후원한 분들, 교육과정과 축제를 위해 헌신한 분들 모두 희망찬 2015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녀들이 전국에서 보내온 인사말 우리 함께 소리 내어 말해볼까요?

안산으로 무주로 여수로 온 나라로, 더 멀리 필리핀으로 베트남으로 세계로, 날개를 달고 날아가 희망이 되어 마음에 닿기를 바라면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Танд Шинэ оны мэнд хүргэе. (탄뜨 신 언-이 멘드 후르기)

“ទទួល​បាន​សុខភាព​ល្អ​នៅ​ក្នុង​ឆ្នាំ​ថ្មី​នេះ (솜 아우이맨 속까펩러어 노우크농츠남트메이뇌이)

“chúc mừng năm mới (쭉 믕 남 머이)

สุขสันต์วันปีใหม่ (쑥싼완 삐- 마이)

“С Новым Годом! (스노븸 고돔)

“新年快乐 (씨인 내앤 콰일 러어)

“manigong bagong taon (마니공 바공 타온)

“Selamat Tahun Baru! (슬라맛 따훈 바루)

“수버 까모나”

 

 

 

김유진            줌마네 글쓰는 이로 인터뷰모임집 <뜨거운 만남>에 참여했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Posted by 한국여성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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